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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탈이냐 근대화냐, 민족주의자 신용하와 탈민족주의자 이영훈의 논쟁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15] 누구를 위한 '역사전쟁'인가 (中)
'신친일파'들의 주요 논리 가운데 하나가 '식민지 근대화론'이다. 변화와 개혁의 동력을 잃은 조선 왕조를 쓰러뜨린 일본의 식민 통치를 거치면서 조선이 근대화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연구자들은 (학교가 많이 들어섰다느니, 철로의 길이가 길어졌다느니 하는) 통계 숫자 뒤에 가려진 식민지 근대화의 어두운 그늘을 거듭 지적해왔다. 그래서 이들은 묻는다.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3.04.15 13:32:01
6살때까지 다섯 가정 떠돈 아이가 양부모와 애착이 가능할까요?
[372명 해외입양인들의 진실 찾기] (24) 우리는 '물건'처럼 거래됐습니다
"넌 우리에게 마음을 열지 않아, 너무 멀게 느껴져." "넌 우리에게 절대 아무 말도 하지 않아." "우리는 너의 인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절대 알지 못해." 이것은 내가 어린 시절 내내,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입양) 부모, 주로 어머니에게로부터 일관되게 들은 이야기였습니다. 나는 그 순간에 감정이 없고, 얼어붙고,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주례 해외입양인
2023.04.15 05:51:52
미 기밀 유출한 주방위군 일병 체포…"위조"라던 한국 정부 '머쓱'
내부과시 목적 추정…"우크라전 터지며 유출 시작" 증언도
미국 기밀 문건 유출 용의자로 미 주방위군 일병이 체포됐다. 미 연방수사국(FBI)는 13일(현지시각) 성명을 내 매사추세츠주 노스다이튼에 있는 한 주택에서 미국 정부 및 군사 기밀 문건 유출에 연루된 혐의로 잭 더글라스 테세이라(21)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FBI는 성명에서 "지난주 후반부터 사건을 적극적으로 추적했다"며 "오늘의 체포는 국가 안보를
김효진 기자
2023.04.14 20:27:48
WP "미 기밀 문건 유출 용의자는 군부대 근무 20대 남성"
문건 공유 대화방 회원 인터뷰…"내부고발 아닌 '거물' 과시 목적"
미국 기밀 문건 유출 용의자가 군부대에서 일하는 20대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는 유출 문건이 유포된 소셜미디어(SNS) 디스코드 대화방 회원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OG'라는 대화명을 사용한 이 대화방의 관리자가 기밀 자료를 공유했으며 그는 자신이 군부대에 근무 중이고 기밀을 집으로
2023.04.13 21:14:37
"팔다리 한 쌍 찾으면 1명 사망 간주"…미얀마 군부 민간인 전투기 공격 참상
아동 50명 포함 110~133명 사망 추정…UN 미얀마 인권보고관 "국제사회 무관심 속에서만 가능한 일"
"한 쌍의 팔과 한 쌍의 다리를 찾으면 한 사람이 사망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전날 미얀마 군부의 전투기를 동원한 자국민 공습으로 100명 이상이 사망한 중부 사가잉 지역 칸발루시 파지기 마을에서 피해 복구를 돕고 있는 한 자원봉사자는 12일(현지시각) 태국에 기반을 둔 미얀마 독립 매체 <이라와디>에 폭격으로 주검이 조각나고 심하게 불타면서
2023.04.13 18:33:47
폴란드 총리 "한국과 우크라 포탄 인도 관련 대화 나눠…미국 개입해야"
NYT 인터뷰서 밝혀…국방부, 적극 부인 안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가 한국산 포탄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미국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포탄 인도와 관련해 이미 한국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뉴욕타임스>(NYT)에 12일(현지시각) 보도된 인터뷰에서 그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보다 훨씬 더 많은 포탄을 비축하고 있고
2023.04.13 13:31:47
美 도청파문 한국 반응에 외신 이례적 주목…"대통령이 축소 시도"
<뉴욕타임스>, <가디언>, CNN 등 일제히 주요 기사로…NYT "동맹국 중 가장 강한 반응"
한국 정부가 유출된 미국 기밀 문건을 "위조"라며 강하게 표현한 데 대해 주요 외신이 이례적으로 주목했다. 한국 정부가 이번 사건을 "축소"하려 한다는 평가다. 1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미 CNN 방송,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은 유출 문건에 대한 한국 정부의 반응과 관련된 기사를 일제히 홈페이지 상단에
2023.04.12 14:04:36
푸틴, 마크롱 이어 룰라 대통령까지…광폭 외교 펼치는 중국 시진핑
룰라, 12일 상하이 도착으로 중국 국빈 방문 시작…14일 정상회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중국에 국빈 방문한다. 중국이 러시아와 프랑스에 이어 브라질 정상까지 만나면서 국제사회에서 외교적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모양새다. 폐렴 증상으로 방문을 연기했던 룰라 대통령은 12일 상하이에 도착해 신개발은행(NDB)을 찾는 것으로 중국 방문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NDB는 지난 2015년 중국과 브라질‧러
이재호 기자
2023.04.12 11:55:16
'감청 의혹'에 美"한국에 대한 헌신 철통"…문건 진위엔 말 아껴
한국 정부 "일부 문건 위조" 밝혀…이스라엘·프랑스는 내용 반박 뿐 진위 여부 언급 꺼려
유출된 미국 기밀 문건에서 한국을 도·감청한 정황이 드러난 데 대해 미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헌신"을 강조하며 동맹국들과 최고위급 접촉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을 비롯한 미 당국은 유출 문건 일부가 "조작"됐다면서도 진위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꺼렸다. 10일(현지시각)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미 정보 기관이 한국 외
2023.04.11 18:03:35
미 유출문건 "우크라 방공 역량 5월 고갈"
우크라 무기 고길 상황·최전선 상황 등 상세 정보 담겨…지난해 "러 전투기가 영 정찰기 격추할 뻔" 아찔한 묘사도
유출된 미국 기밀 문건에 우크라이나 방공 역량이 5월이면 한계에 다다를 것이라는 예측이 담긴 것으로 드러났다. 유출 문건에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정보가 대량으로 담긴 탓에 우크라이나 쪽이 일부 작전을 변경했다는 보도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각) 미 국방부 문서로 추정되는 유출 문건을 인용해 지난 2월 말 미 국방부가 우크
2023.04.10 20: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