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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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이주 77년, 우즈벡에서 본 고려인의 오늘
[전시] 한금선 사진전 <째르빼니-우즈벡의 고려인들>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명령으로 연해주에 살던 고려인들이 목적지도 모른 채 기차에 몸을 실었다. 우즈베키스탄으로, 카자흐스탄으로... 6000킬로미터가 넘는 긴 여정이었다. 이 강제이주 기간 동안에만 1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죽었다. 어린 자식이 죽으면 열차 문 밖으로 시신을 버리며 갔다. 도착해서도 굴을 파고 살거나 마구간에서 살며 굶주림을 견뎠다
최형락 기자
세월호 참사와 4시간 16분 동안의 사진전
[포토] 사진가 70여 명, 여의도에서 광화문까지 이색 도보전시
4시간 16분 동안의 특별한 전시가 열렸다.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사진가와 시민 약 70여 명은 11일 오후 사진을 들고 거리를 걷는 도보 전시를 열었다. 여의도를 출발해새누리당사와 새정치민주연합 당사를 거쳐 서울광장과 명동, 광화문에 이르는 4시간 16분의 여정이다.이들은 희생자 가족들이 29일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광
사진가 70여명, 여의도에서 광화문까지 이색 도보전시
4시간 16분 동안의 특별한 전시가 열렸다.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사진가와 시민 약 70여명은 11일 오후 사진을 들고 거리를 걷는 도보 전시를 열었다. 여의도를 출발해새누리당사와 새정치민주연합 당사를 거쳐 서울광장과 명동, 광화문에 이르는 4시간 16분의 여정이다.이들은 희생자 가족들이 29일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광화
세월호 참사의 또 다른 '배후'를 카메라에 담다
[알림] '심연-부동의 사회, 충돌하는 사진'전, 30일부터
세월호 참사가 들춘 한국 사회의 깊은 환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전시가 열린다. 30일부터 시작되는 심연-부동의 사회, 충돌하는 사진전은 '가만히 있으라'는 말로 집약되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권력, 비정규직 선장으로 상징되는 불안정한 노동현실과 탐욕스런 자본, 쉽게 망각하는 대중에 대한 사진 관찰보고서다.가만히 있으라, 반격과 충돌, 침몰, 망각 또는 개조라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주말 거리로 나선 3만의 시민들, "세월호를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 집회가 주말 도심을 메웠다. 참가자들은 세월호 참사에서 무능을 드러낸 정부를 비판하며 행진했다.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뿌리 깊은 비정규직 문제와 부패한 관료제, 탈법과 편법의 일상화가 가능했던 한국사회의 병폐를 지적했다. 사람보다 돈을 우선시하는 풍토를 뿌리내리게 한 미국발 신자유주의에 대한 우려도 빼놓지 않았다. 이 모든 비판에는 이번
세상에서 가장 서러운 사람들
세월호 유가족, KBS, 청와대 항의방문
"잘 갔다. 이 더러운 세상에서 안 살고... 잘 갔다"영정을 든 엄마의 말은 모질었지만 그날 그 거리에서 이 말은 지나치게 들리지 않았다.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KBS 김시곤 보도국장의 발언에 항의하기 위해 8일 밤 KBS를 찾았다. 김 국장은 "교통사고 사망자에 비하면 300명 죽은 것은 많은 것도 아니다"라는 발언으로 국민의 공분을 샀다. 하지만 가
세월호 유가족들, 청와대 앞에서 밤 새워
인권단체연석회의 "청와대 앞으로 와달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9일 청와대 앞에서 아침을 맞았다. 전날 밤 KBS를 항의 방문한 뒤 청와대로 이동해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을 요구했으나, 경찰에 의해 가로막히자 대통령을 만나기 전까지는 자리를 뜨지 않겠다며 청와대로 들어가는 길목인 삼청동에서 본의 아니게 연좌 농성을 벌이는 상황이 발생했다.이들은 이날 새벽 3시 10분 광화문에 도착해 도보로 청와
최형락 기자, 전홍기혜 기자
유가족들 "16일 오후 6시38분까지 살아 있었다"
청와대 앞에서 동영상 공개…대통령에게 진상 규명 촉구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참사 당일인 16일 오후 6시 38분에 찍은 것이라며 동영상을 9일 공개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4시 20분께 청와대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면서 이같은 영상을 현장에서 공개했다.이날 공개한 영상을 보면 "롤러코스터로 올라갈 때보다 더 짜릿합니다. 우리반 아이들과 선생님이 진심으로 걱정됩니다. 아멘"이라고 말하는 여학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 청와대로 이동
"우리가 국민이냐…대통령에게 직접 알리겠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9일 새벽 KBS 항의 방문을 마치고 청와대로 가겠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전날 밤 10시 KBS 김시곤 보도국장의 '망언'에 대해 사과 받겠다며 KBS를 찾았으나, 김시곤 국장을 만나지 못했다. 유경근 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은 9일 오전 2시 KBS 항의 방문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면서"해설국장, 보도본부장, 스포츠본부장 등 네 명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 격분…KBS 항의 방문
"KBS 사장, 공개 사과하고 김시곤 보도국장 파면하라"
세월호 희생자 가족 100여 명이 8일 밤 KBS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이 KBS를 항의 방문한 까닭은 김시곤 보도국장의 부적절한 발언 때문. 국가재난방송인 KBS가 세월호 참사에 대해 지나치게 친정부적 입장에서 보도한 것에 대한 불만도 바탕에 깔려 있다. KBS 김시곤 보도국장은 최근 회식 자리에서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서 많아 보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