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09월 20일 04시 15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공습경보? 도대체 무슨 일이 우리 앞에서 벌어지고 있나?
[현안진단] 한반도를 덮친 연속적 무력시위의 공포
최근 북한은 각종 미사일을 수시로 발사하는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11월 2일에는 미사일 1발이 휴전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 남측 동해 해상에 떨어져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남북관계가 괜찮았을 때 합의한 것이기는 하지만 상대와 인접한 자기 지역에 완충구역을 설정하여 군사행동을 자제키로 한 약속(9.19합의)을 무시하는 수준을 넘어
평화재단
2022.11.07 10:56:32
다시 '이게 국가인가'를 묻는다
[김종구의 새벽에 문득]
Ⅰ. '어린 생명들이 어이없이 목숨을 잃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 지난 2014년, 이땅에 사는 사람이라면 모두 가슴에 새겼던 다짐과 각오였다. 그 맹세는 허망하게 무너졌다. 8년 전, 제대로 피지도 못한 어린 꽃봉오리들이 남쪽 바다 차가운 해파(海波) 속에 수장된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청춘의 꽃이 만개한 20~30대를 비롯한 수
김종구 (언론인)
2022.11.04 15:56:40
한미 동맹 중요하지만 강대국 압력 벗어날 방법도 생각해야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남북관계, 가장 절박할 때 개선 기회 마련했다
유라시아 대륙의 반대편 우크라이나에서 시작된 전쟁의 총성이 미중 패권경쟁을 민주주의 국가 대 권위주의 국가의 진영 경쟁으로 확대하면서 우려해왔던 한반도의 신냉전 시기를 앞당겼다. 5년 만에 재개된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대한 북한의 고강도 대응은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립이 본격화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북한은 지난 9월 말 실시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최재덕 한중정치외교연구소 소장
2022.11.04 09:34:36
학생 인권 요구하려면 의무부터 다하라고?
[청소년 인권을 말하다] 어린이·청소년을 이등 시민으로 보는 사회
청소년의 인권을 보장하라는 요구에 가장 많이 돌아온 대답은 "그 전에 의무와 책임을 다하라"는 말일 것이다. 학생인권을 보장하라는 운동에 대해서도, 청소년의 참정권을 주장하는 운동에 대해서도, 많은 이들이 청소년은 사회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기 때문에, 세금을 내지 않고 노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비청소년과 동일한 형사적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권리를
코코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2022.11.03 16:13:49
달라진 북한, 무엇을 노리나?
[정욱식 칼럼] 한반도 군사 긴장 고조, '쌍중단' 필요한 때
한미동맹과 북한 사이의 무력시위 공방전이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한미 양국은 이태원 참사에도 불구하고 10월 31일부터 한미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돌입했다. 이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35A, F-15K, KF-16 등 140여대가, 미 공군의 F-35B와 F-16 등 100여대가 참가하고 있다. 연합공중훈련으로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2.11.03 14:43:12
재일코리안 여성 강정희 씨는 오늘도 닭백숙을 끓인다
[창비 주간 논평] 영화 <수프와 이데올로기>를 보고
2021년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개막작이자 대상을 수상한 양영희 감독의 <수프와 이데올로기>가 얼마 전 국내에 개봉되었다. 이 영화는 감독의 전작 <디어 평양>(2005), <굿바이 평양>(2009)에 이은 가족생활사 3부작의 마지막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양영희 감독의 어머니 강정희 씨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남상욱 인천대 일어일문학과 교수
2022.11.03 08:03:25
시진핑에 보낸 尹대통령의 축전…그 메시지 그대로 시작할 수 있길
[현안진단] 제20차 당 대회 이후 시진핑 1인 체제의 중국
20차 중국공산당대회와 관련한 몇 소고 지난 10월 23일 정치국 상무위원단 7명의 재편과 함께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던 이번 20차 중국 공산당대회가 모두 끝났다. 2017년 19차 당대회에서 지도이념으로 당장에 삽입되었던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상'이 이번 20차 당대회에서는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같은 병렬 단어들이 모두 유명무실해지
2022.10.29 12:21:59
정치를 배회하는 유령, '촛불'과 '태극기'
[최창렬 칼럼] 극단의 정치가 대한민국을 압살하고 있다
'촛불'과 '태극기'. 한국정치의 극단적 진영정치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단어다. 2002년 중학생들이 미군 장갑차에 깔려 죽은 이후 미군에 항의하는 국민의 외침이 촛불로 나타났고, 2008년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촛불은 국민대중이 권력에 저항하는 운동의 에너지로 자리 잡았다. 촛불은 2016년 가을부터 2017년 초 박근혜 탄핵 과정에서 국민주권주의의 강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2022.10.28 10:30:04
반복되는 노동자의 죽음, 기업의 사회적 책임 어디에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필요한 때
오늘날 인류는 전례 없는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고 있다. 이는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기술의 진보, 생산력의 비약적인 증대로 인한 것이다. 그러나 산업혁명으로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물질적 풍요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피, 땀, 눈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이러한 물질적 풍요의 이면에는 국가 스케일부터 개인의 신체라는 미시적 스케일까지 다양한 공간 스케일에서의 착취와
김수정 전남대 지리교육과 조교수
2022.10.28 09:28:02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한국어 교원 투쟁이야기 ②] 한국어 강사들은 '입'이 없다?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번진 2020년 3월 이후, 하늘길이 막히고 거리두기가 강화되었습니다.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교육은 위축되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어교원 조합원들은 계약직 38명 전원을 무기직으로 전환했고(서울대), 학교와 단체협약, 임금협약을 체결했습니다(연세대). 10년도 넘게 묵은 계약서를 새로 썼고(경희대), 부당해고에 맞서 대법원까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지부
2022.10.24 11:03:21
오늘의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