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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심하거나 욕심부리거나
[김종배의 it] 손학규의 '선도투'로 될까?
홍준표 최고위원은 '정권의 몰락'을 언급했지만 그건 그의 생각일 뿐이다. 청와대는 예산안 후폭풍에 굴하지 않는다. 의지가 그렇고 상황이 그렇다. 청와대가 한나라당만큼 예산안 후폭풍에 전전긍긍하고 있다면 뻣대지 못할 것이다. 청와대의 심기에 자유롭지
김종배 시사평론가
2010.12.14 11:36:00
'날림 예산'으로 가장 뻘쭘해진 사람은?
[김종배의 it] 오세훈 '강경투쟁', 실패했다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말했다. "앞으로 다가올 선거를 생각해보면 안상수 대표 체제는 아닐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예산안 강행처리를 비판하며 이렇게 말했다. 왜 아니겠는가. 표 떨어지는 소리가 우수수 들릴 판이다. 언론에 의해 대표적인 '날
2010.12.13 10:24:00
이재오의 세 가지 착각
[김종배의 it] 내년 상반기에 개헌하자고?
이재오 특임장관이 또 입을 열었다. 정치를 객토해야 한다며 개헌론을 다시 제기했다. 내치는 총리가, 외치는 대통령이 맡는 분권형 대통령 4년 중임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한 것이다. 주야장청 개헌론을 제기하는 그의 일편단심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지만 그래
2010.12.10 09:56:00
예산안 강행처리 손익이 '셈셈'? 아니지
[김종배의 it] 여당은 '실리', 야당은 '명분' 얻었다고?
애당초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야당이 4대강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일도, 정부여당이 대폭 양보하는 일도 애당초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그러기에는 야당의 힘이 너무 약했고, 정부여당의 고집이 너무 셌다. 이렇게 보면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는 정해진 수순이었다. 흔하
2010.12.09 10:22:00
박근혜, 언제까지 입 닫고 있을 건가
[김종배의 it] '박근혜'가 아니라 '사찰'에 대해 말해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대수롭지 않은가 보다. 자신이 청와대 행정관에 의해 사찰 당했다는데도 "그런 얘기는 많이 있었잖아요"라고 말했다. 사찰 의혹 내용에 대해 "전혀 기억이 안 난다"고도 했다. 이해할 수 있다. 사찰 대상에 함께 오른 이성헌 한나라당 의원이
2010.12.08 09:36:00
오세훈의 '튀는 행보'에 깔린 전략
[김종배의 it] '무상급식 반대 파업', 김문수와 2위 다툼?
오세훈 서울시장의 '파업'은 파격이다. 평소의 '맨들맨들한' 이미지와는 달리 강골-투사의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파격이고, 6.2지방선거에서 확인된 무상급식 찬성 민심을 정면에서 거스르고 있다는 점에서 파격이다. 웬만하면 이해할 수 있
2010.12.07 10:53:00
한미FTA 이후, 짧고 굵게? 가늘고 길게?
[김종배의 it] 매의 굵기, 야권하기 나름이다
질질 끌려 다닌 건 한미FTA 재협상만이 아니다. 재협상 이후도 미국에 질질 끌려 다니게 돼 있다. 사정이 그렇다. 자명하다. 정치적 측면만 놓고 보면 한미FTA 재협상은 야권에게 호재다. 재협상으로 민주당이 정치적 부담을 덜었을 뿐만 아니라 내부 분열의 여지도 없애
2010.12.06 10:07:00
조·중·동 종편에 맞서는 법
[김종배의 it] 방송판 '식코'라도 만들어야 한다
버스는 지나갔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해 따따부따 해봤자 되돌릴 수 없다. 조중동 종편은 이제 기정사실이다. 그래서 묻는다. 어떻게 할 것인가? 조중동이 기존의 텍스트 콘텐츠에 영상 콘텐츠를 더 해 융단폭격을 할 텐데 전통 방식에 입각해 소총 응사만 할 건가?
2010.11.26 10:17:00
특검은 안 되고 재수사는 괜찮다?
[김종배의 it] 민간인 사찰 '시간끌기', 한나라당에 부메랑
의아하다. 불법사찰 의혹을 털고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은 왜 특검은 안 된다고 손사래 치면서 재수사는 검토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길까? 정치적 상징성 때문일까? 특검은 검찰의 불법사찰 수사에 대한 전면적 탄핵인 반면 재수사는 그들이 얘기하는 것처
2010.11.23 10:08:00
전면전 선언한 손학규, 정세균과 다를까?
[김종배의 it] '어둠의 삼각권력' 저항을 뚫으려면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기세가 무섭다. 대여 전면전을 선언하면서 말을 아끼지 않는다. "국회를 무력화시키고 독재의 길로 들어서는 이명박 대통령과 그 형제들, 한줌의 정치세력들과 맞서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국회 상임위 활동을 전면 보이콧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2010.11.18 09: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