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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로켓배송의 연료였다
[오찬호의 틈새] 당신은 쿠팡처럼 생각하지 않았나요?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 괴물이 된 이십 대의 자화상>이 출간된 지 12년 지났다. 나는 2007년부터 대학 강의를 하면서 자기계발이란 단어가 어떻게 개인을 짓누르고 공동체를 분열시키는지를 추적했다. 기업가적 자아, 자기 효능감 등의 말들이 시대정신처럼 부유하던 때였다.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뜻하는 효능감은 얼핏 수백 년 전부터 사용했을
오찬호 작가
2025.12.30 14:35:15
"나는 학원장이다. 나는 서울시 '심야 학원 조례'를 반대한다"
['청소년 심야 교습 허용 조례 반대' 연속기고] ⑤ 한 학원장의 교육 현장 고백 "이미 '오징어 게임'된 지 오래… 서울시, 더 부추겨"
지난 10월 정지웅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이 고등학생의 학원 교습시간을 현행 밤 10시에서 자정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서울시의회는 의원 절반 이상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이번 개정안이 의회를 쉽게 통과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교육계 일각에서 나온다. 이에 학생, 학부모, 학원 관계자 등 교육 현장 당사자 10명이 조례 개정안 폐지를 촉구하
여미애 평등교육실현을위한 학부모회 운영위원장
2025.12.30 08:57:33
한 해 250명 청소년 목숨끊는데… '심야 학원' 밀어붙이는 서울시의회
['청소년 심야 교습 허용 조례 반대' 연속기고] ④ 학부모가 말한다 "교권·학생 안전 외면 '심야 학원 조례', 더 이상 학생 희생 없어야"
전은영 서울혁신교육학부모네트워크 공동대표
2025.12.27 08:05:52
'윤 어게인' 망상 품고 나락으로 향하는 국민의힘
[최창렬 칼럼] 차라리 '보수'라는 위선을 벗어라
12.3 비상계엄 1년, 국민의힘 초·재선을 중심으로 계엄과 탄핵에 대해 반성했지만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는 일관되고 끈질기게 탄핵을 반대하고 계엄을 옹호했다. 급기야 위헌적 계엄에 대해 "의회 폭거에 맞선 계엄"이라고 정당화했다.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문과 판박이다. 윤석열 부부와 그와 한 패였던 무리들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정치자금법, 일반이적죄, 뇌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2025.12.26 14:37:28
지금이 이재명 정부 외교안보팀 흔들 때인가
[이수훈의 신(新)동북아시대] 외교 성과 낸 이재명 정부…이제는 4월 김정은-트럼프 만남 대비해야
이재명정부가 출범한 지 겨우 6개월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력이나 배경으로 볼 때, 외교를 잘하리라 기대한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 기대와 달리 이 대통령과 정부는 지난 6개월 동안 외교에서 엄청난 기량을 보여주었고, 성과도 두드러졌다. 무엇보다도 막무가내식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비롯, 대미 투자, 그리고 동맹 현대화와 관련된 여러 이슈들을 놓고
이수훈 전 주일대사
2025.12.26 08:44:12
이재명 정부의 교육개혁, 어디까지 가능한가
[대학문제연구소 논평] 교육부의 대통령 업무보고를 보는 시각
정부 업무보고가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다. 형식만 놓고 보면 참신함이 두드러진다. 대통령 앞에서 각 부처의 정책 방향과 준비 수준이 여과 없이 드러나고, 공직자들의 책임성이 국민 앞에 노출되는 초유의 장면이 펼쳐진 것이다. 특히 대통령이 세세한 정책 내용까지 포함하여 직접 묻고 지적하는 장면은 행정부 운영 방식의 획기적 변화를 예기한다. 그러나 형식의 혁
윤지관 대학문제연구소장, 덕성여대 명예교수
2025.12.25 11:20:17
칠레, 의무투표제가 가른 좌파의 패배, 그리고 극우파의 승리
[장석준 칼럼] 의무투표제의 충격이 던지는 물음
14일 실시된 칠레 대통령선거 결선에서 끝내 극우파 공화당의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후보가 58.17%를 얻으며 당선됐다. 중도우파 기독교민주당부터 중도좌파 '민주사회주의' 연합, 급진좌파 공산당, 확대전선까지 아우른 칠레 역사상 가장 광범한 반극우연합이었던 '칠레를 위한 단결(UpCh)'의 후보 히아네트 하라(소속은 공산당)의 득표율은 카스트에게 크게 밀리
장석준 배곳 산현재 기획위원
2025.12.24 05:24:44
러-우 전쟁 러시아 아닌 유럽 탓하는 트럼프…한국 살아남을 방법은
[현안진단] 무너지는 대서양 관계와 전략적 자율성의 시대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개전 초부터 진행되었던 휴전이나 종전을 위한 몇 차례의 협상은 모두 성과 없이 끝났다. 2025년 12월 현재,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28개 항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에 따라 미국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종전 협상은 여전히 미국과
평화재단
2025.12.23 08:46:33
그토록 청렴했던 호치민…오늘의 베트남은?
베트남 혁명유적 답사기(하) : 베트남은 호치민 유지를 따르고 있는가?
'20세기 군사공학의 위대한 업적 중 하나'. 베트남전쟁에서 패배한 미국은 공식적인 전쟁사에서 자신들의 패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호치민 루트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하노이에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이 '호치민루트박물관'이다. 나 역시 하노이를 여러 번 방문했지만, 이곳은 처음이다. 특이한 것은 이곳은 박물관인데도 점심시간에는 문을 닫는다는
손호철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2025.12.23 06:00:29
자정까지 학원 다니라는 서울시… 서울시 중학생 "우리는 반대한다"
['청소년 심야 교습 허용 조례 반대' 연속기고] ③ 청소년의 쓴소리 "학생들 위해서? 서울시의회, 핑계 그만둬라"
이현지 서울시 중학생
2025.12.22 13: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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