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11월 17일 2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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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을 넘어, 사람 중심의 시간 체제로
[시민건강논평] 지금은 사회적 감속이 필요한 때
최근 새벽배송 논쟁이 뜨겁다. 야간 배송 노동이 얼마나 건강에 해로운지는 긴 말이 필요 없을 것이다. 불과 일주일 전에도 제주에서 과로에 시달리던 쿠팡 협력업체 소속 새벽배송 노동자 한 명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일이 있었다. 반건강적인 새벽배송 시스템이 지속되는 한 이러한 안타까운 죽음은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 동료 시민인 택배 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
시민건강연구소
2025.11.17 16:27:59
전례 없는 'K-핵잠 모델', 성공할 수 있을까?
[정욱식 칼럼] 미국도 변수지만, IAEA 난관도 직시해야
천신만고 끝에 11월 14일에 '한미 공동 설명자료(Joint Fact Sheet)'가 발표됐다. 다양한 평가가 쏟아지고 있지만, 한국이 "핵추진 공격 잠수함(이하 핵잠수함)"을 도입하려는 데에 미국이 승인하고 협력하기로 한 것을 최대 성과로 일컫는 목소리가 크다. 하지만 한국의 핵잠수함 도입은 우리의 자체적인 역량보다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협력 여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5.11.17 13:05:56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가 연 것은 퇴행의 문이었다"
[기고] 윤석민 교수의 <조선일보> 칼럼에 대한 비판
역사는 침묵을 강요받은 사람들이 남긴 미세한 흔적을 통해 완성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침묵은 부재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마지막 언어였다. 그 침묵을 복원하기 위해 여성사·국제인권법·동아시아 전쟁범죄 연구는 지난 30년간 축적과 검증을 반복해왔다. 그러나 윤석민 서울대 교수의 최근 <조선일보> 칼럼은 이 고된 축적을 단숨에 무력화
원동욱 동아대 교수
2025.11.17 05:07:05
나는 어르신의 친정엄마입니다[장기요양 돌봄사례 공모전]
[장기요양 돌봄사례 공모전] 함께돌봄상 시 부문 수상자 오귀자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와 '권역별 지원센터' 는 7월 1일 요양보호사의 날을 맞아 상호 존중받는 돌봄 노동의 필요성을 알리고 좋은돌봄 사례를 발굴해 '돌봄'과 '돌보는 이'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매년 돌봄사례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돌봄의 마음을 적다>라는 주제로 '2025년 장기요양 돌봄사례 공모전'을 진행했고 &l
오귀자(2025 장기요양 돌봄사례 공모전 함께돌봄상)
2025.11.17 05:04:30
아마존의 눈물, 우리의 눈물을 닦아 줄 지도자를 원한다.
[기고] 한없이 부족한 한국 정부 탄소감축 계획… 사바나 될 지 모를 아마존의 위기
서울에서 직선거리로 1만 7000킬로미터(km)나 떨어진 브라질 아마존. 이곳은 나에게 '눈물'이라는 단어로 기억된다. 어린 시절 공중파 프로그램 '아마존의 눈물'이라는 다큐멘터리에서 본 울창한 밀림과 선주민(원주민), 다양한 동물들을 기억한다. 생물다양성의 보고라고 불리는 이 아마존이 환경파괴와 문명의 침입으로 고통받고 있어 이러한 제목을 선정했던 것으로
정상훈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선임 캠페이너
2025.11.15 11:25:04
'수력 댐 피해' 전 세계 선주민들, 국경 초월 공동 투쟁 모색
[초록發光] 'COP30' 개최지 브라질 벨렝에서 재조명된, 강을 지켜 온 30여 년의 국제 연대
동남아시아의 강들은 지금 중대한 전환의 순간에 서 있다. 기후 위기, 대규모 댐 개발, 모래 채굴과 희토류 산업 확대가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강 생태계는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이는 수백만 주민의 생존과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다. 국경을 가로지르는 물길이라는 특성 때문에 피해 역시 국경을 넘나들며 확산하고 있지만, 각국 정부의 대응은 여전히 개발 중
유예지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연구원
2025.11.15 08:01:07
조선 침략 원흉 이토 히로부미, 열렬한 '고려자기 수집광'이었다
[일본은 왜 문화재를 반환하지 않는가?] 제2부 ① 일본인 손으로 넘어간 수많은 고려자기, 역사의 상처
일본 근대화의 영웅 vs 조선 침략의 원흉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라는 이름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이토 히로부미는 일본인이지만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이름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일본인이지 않을까 싶다. 고(故)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에게는 섭섭하게(?) 들리겠지만 요즘 인물이라 제외하고, 흘
엄태봉 강릉원주대학교 교수
2025.11.15 07:48:12
태권도장 보낸 아이가 죽어 돌아오는...K스포츠를 보이코트하라
[정희준의 어퍼컷] K스포츠 위기에 엉뚱한 해법 내놓는 체육계
브라질이 축구를 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축구를 많이 하니까. 유럽이 핸드볼을 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핸드볼을 많이 하니까. 쇼헤이 오타니가 일본에서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야구를 많이 하는 나라니까. 일본이 올림픽 여자 레슬링 전체급 석권을 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많이 하니까. 세 살부터. 그렇다면 한때 한국의 '메달밭'이라던 복싱, 레슬링에서 메달이
정희준 문화연대 집행위원
2025.11.14 12:45:09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경제협력에 '미중' 따로 없는 '안미경세'로 나가야
[현안진단]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 개최 양자 정상회담의 평가 및 정책적 함의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한·중 정상회담 등 주요국 양자 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관세정책으로 세계무역질서를 뒤흔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11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 취임한 지 10일도 안 되어 다자무대에 데뷔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등 주요국 정
평화재단
2025.11.14 11:44:28
박리다매→품질개선→반값등록금 다음의 대학 정책은?
[대학문제연구소 논평] '대학개혁론'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마침내 한국은 대학 문제가 정말로 문제라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하고 있다. 이전에도 대학 위기론은 주기적으로 반복되곤 했으나 이번만큼은 상황이 달라 보인다. 지난 십여 년간 누적되어 온 대학 재정 위기에 더하여 인재 유출 문제가 국가적 의제로 부상했다. 둔감한 교수사회에서조차 '이대로면 망한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지고 있으나, 대학의 인식에서는 여전히 지난
이우창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조교수
2025.11.14 11: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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