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12월 18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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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더 많이… 한국식 '밤샘' 물류 시스템은 기후 악당
[초록發光] 쿠팡의 속도는 무엇을 감당하게 하는가 : 노동·기후의 이중 청구서
그렇게 나는 쿠팡 앱을 깔았다가 지우기를 반복했다 아침에 먹을 달걀이 떨어졌다는 사실, 내일 어린이집에 들러 보내야 할 준비물이 있다는 사실은 왜 늘 아이를 재우고 난 늦은 저녁에야 떠오를까. 밤 11시 50분, 하루를 넘기기 전 10분 안에 주문하면 새벽에 택배를 받아 볼 수가 있다. 결국 지웠던 쿠팡 앱을 다시 깔았다. 안도감과 불편한 감정이 동시에
강언주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이사
2025.11.22 11:16:45
BTS·한강·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면의 '불협화음'을 말할 공간이 필요하다
[<연극in> 폐간 반대 연속기고④] 말이 사라질 때
2012년 처음 발행된 웹진 <연극in>은 지난 12년 동안 한국 연극계와 공연예술계를 대표해온 상징적인 저널이었다. 그러나 서울문화재단 대표와 경영진이 바뀐 지금,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일방적 진단을 받고 폐간 절차를 밟고 있다. 웹진 <연극in> 폐간 대책위원회는 기고를 통해 공연예술의 언어와 기억이 끊임없이 이어져야 하는
허윤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2025.11.22 11:14:18
여기까지만 편리해지자
[오찬호의 틈새] 새벽에 일하는 사람이 더 많아지길 희망하나요?
최근 '조직의 역동성을 방해하는 몇 가지 착각'이란 주제로 기업 강연을 준비하면서 예전에 직장인을 상대로 진행했던 글쓰기 수업의 한순간이 떠올랐다. 짧게는 10년, 길게는 30여 년을 매일 정해진 시간에 출근했던 이들이 회사에 신뢰가 생길 때가 언제였는지를 차분하게 고민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모두가 의외의 답을 비슷하게 하고 있음에 적잖이 놀랬던
오찬호 작가
2025.11.22 11:13:53
공수처, "룸살롱 의혹 지귀연, 당시 술값 300만 원 넘어" 진술 확보
지귀연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당 주점 업주로부터 당시 술값이 300만 원이 넘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TV>에 따르면 공수처는 최근 문제의 주점 업주를 참고인 신분으로 수차례 불러 조사한 결과 "당시 술값이 300만 원 넘게 결제됐다"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앞서
박세열 기자
2025.11.21 16:43:55
안창호 인권위원장, 학생인권조례 폐지 반대 "학생인권·교권 대립 관계 아냐“
서울시의회 학생인권조례 폐지 재추진에 "학생 인권침해 구제 공백 초래" 비판
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장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가결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안 위원장은 21일 성명을 내고 "학생인권 보호와 학교 현장이 요구하는 교권 보장은 대립의 관계에 있지 않다"며 우려의 뜻을 밝혔다. 그는 "여러 연구들은 학생인권과 교권의 관계가 상생적임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며 2022년 초중고 학생 1만9
박상혁 기자
2025.11.21 15:28:35
"우리는 노숙인보다 거리시민이라 불리고 싶습니다"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보이는 노숙인과 보이지 않는 노숙인
노숙인도 국민 맞나요? "저도… 노숙인도… 사람 맞죠? 저도 우리나라 사람… 국민 맞나요…?" 해질 무렵 서울역 부근 노숙인 일시보호시설 문 앞에서 한 분이 내게 말했다. "돈이 없고 살 곳도 없어요, 아버지가 재혼했고 저는 생판 모르는 새어머니가 들어 온 그 집에 더 이상 살 수 없어 집을 나왔어요. 아는 형들이 승합버스에 태워줘서 여기저기 일하러 다녔
이진이 서울역 노숙인 일시보호시설 만나샘 원장
2025.11.21 15:00:07
우루과이 기후활동가가 건넨 말 "우리, 작은 모기가 되자"
[COP30, 아시아-남미 청년의 목소리] ⑧ COP30 형식적 도구 전락 우려한 우루과이 청년활동가들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10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벨렝에서 개최된다. <프레시안>은 이 기간 동안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하인리히 뵐재단 동아시아지부와의 공동기획으로, 기후위기에 맞선 아시아-남아메리카 청년기후활동가들의 목소리를 하루에 한 편씩 싣는다. 한국기후활동가 다섯 명의 글과 COP30 참가자 대학생의 취재기
우서완 경희대학생
2025.11.21 14:02:11
"새벽배송, 국가적 연구·규제역량 부재에 쿠팡 뒤로 빠지고 논란 커졌다"
[새벽배송 논란, 현실과 과제] ① 강태선 서울사이버대 안전관리학과장
야간노동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의학적 정설이다. 야간노동 규제는 국제적 대세다. 한국으로 눈을 돌리면, 산업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거의 이뤄진 듯 보였다. 그러나 최근 새벽배송 논란이 그 합의가 어떤 영역에서는 단단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 균열은 왜 생겼을까. 모두가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있어 우리가 놓친 것은 무엇이며,
최용락 기자
2025.11.21 13:04:31
특검, '김건희 뇌물 의혹' 로저비비에 압수수색…국힘 김기현 부인 조만간 소환할 듯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배우자에게 명품 가방을 받은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를 수사하는 김건희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이 해당 명품 가방 브랜드인 '로저비비에' 한국 본사와 해당 제품이 판매된 서울 시내 백화점을 압수수색했다. 21일 SBS 보도에 따르면 특검팀은 조만간 김기현 의원 배우자를 소환해 김건희 전 대표에게 선물을 건넨 경위를 조사할 계획인 것
2025.11.21 10:45:49
기후감옥에 갇혀야 할 사람은 김정관 산업부장관입니다
[기후감옥으로부터의 사색] ② 기후위기의 주범은 자본주의 거대 기업
기후지옥, 우리 모두 피해자이자 가해자라는 거대한 조작과 사기 우리 모두 기후재난의 피해자이자 가해자라는 생각은 일면 사실인 듯 싶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착각'입니다. 그것도 세뇌당한 집단착각입니다. 노동자와 농민, 소상공인을 비롯한 대다수 시민은 결코 기후위기의 가해자가 아닙니다. 저는 기후지옥을 만든 화석연료 체제를 제가 직접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박승옥 햇빛나눔 영농형태양광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준) 회장
2025.11.21 10: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