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4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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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의 '할 말, 안할 말' <19>
맑음과 흐림, 대한민국 라디오 클래식 음악 방송의, 하느님의 어린 양-양동복 CBS 위성 TV 편성제작부장
어이구, 제가요. TV개국을 앞둬 나서요... 아, 그럼 정말 바쁘겠구나. 개국이 언젠데요?... 예예. 3월1일 개국이거든요. 예. 예예. 새벽2-3시에 퇴근을 하니까요.... 그럼 어쨌든 3월은 지나야겠네?... 예. 예예. 근데, 그, 거기<프레시안>에 쓰실려는 거죠?... 그렇지, 핑계
김정환 시인
김정환의 '할 말, 안할 말' <18>
방화(放火)에서 사유(思惟)까지-계간 <당대비평> 주간 문부식과, `흑맥주`를 마시며
예, 좀 해매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허허, 큰일 났네요…. 문부식이 벌써 세 번째 전화다. 아무래도 길을 잘못 든 것 같은데…. 화려한 역삼동 술집문화에도 물론 뒷골목, 혹은 옆 골목은 있다. 5감과 연관된 온갖 형용사들 중 요란한 것만 한데
김정환의 '할 말, 안할 말' <17>
기찻길 옆에 여인, 여자, 여성, 몸, 쾌속(快速)-가수 심수봉을 배경으로, 소설가 전경린을 만나다
전경린요? 와아...미국대통령 부시가 내한, NGO경력이 풍부한 전홍기혜 기자가 취재차 졸지에 백방으로 `날뛰게`(이 표현은 순전히 부시 때문이다. 미국이 미국답게 질도 양도 충격적인 9. 11 테러를 당한 후 말로는 기독교=미국의 정의와 평화를 구현한다지만 행동이 마치
"이 보슈, 부시!"
김정환 시인, 조지 부시의 독백을 따라가다
경호는 완벽하고 테러 위협도 별로 없을 테지만. 미국 대통령 부시는 대한민국을 방문하면서 기분이 영 찜찜한 게 아니었다. 몇 번을 되새겨 봐도 자기 말이 맞았다. 9. 11테러를 당한 이래 대통령 경호는 `열화와 같은 국민의 성원`을 받으며 날로 강화되어 왔다. 그전에도
김정환의 '할 말, 안할 말' <16>
설날, 아침밥상 같은 남자-국회의원 김태홍
`대중문화`를 왈가왈부하는 이 난에, 웬, 국회의원? 사진을 담당한, 그래서 괴물 형용의 나와 1주일에 한번 씩은 울며 겨자먹기 데이트를 해야 하는 전홍기혜가 모처럼, 아니 나와 알게 된 후 최초로 얼굴에 의문부호를 그린다. 그럴 만 하다. 그녀는 짐승 고치는 수의사 장
김정환의 '할 말, 안할 말' <15>
언론은 나이 먹을수록 아름다울 수 있을까-`진짜 기자` 임영숙(대한매일 공공정책연구소장)
허허. 참으로 쑥스럽게 됐네. 그러게 자연스럽게 스쳐지나가듯 이 얘기 저 얘기하면 된다니까. 인사동 찻집 수희제는 실내가 주인아주머니를 그대로 빼닮아 단아하고 넉넉하다. 그 뒤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면 있는 <향정>은 주인 아줌마가 걸걸하고 음식이 푸짐하지만 한 방
김정환의 '할 말, 안할 말' <14>
75. 5. 22. 김상진 장례식 사건, 그 후 27년을 세상과 화해시키는 대장, 유영표
숱한 회원을 거느렸고 또 숱한 명망가들을 위로 옆으로 포진시켰지만 <참여연대>의 대장이 박원순 변호사라는 사실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한마디로 그는 인품이 너그럽지만 구체적이고, `가장 낮은 곳에서 지도`하는 정통파 리더다. 시민운동의 한계를 운위하는 `올드 맑
김정환의 '할 말, 안할 말' <13>
습관적으로, 좌우로, 아주 조금만 갸우뚱하는 남자-코메디언 정재환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그가 매우 당황한 기색으로 사죄를 하는데, 대통령 면담하듯 정중하다. 어이쿠 죄송합니다. 전에 한번 와본 적 있는데 찾기가 정말 힘들군요. 죄송합니다…. 너무도 착실하게 생긴 외모에 건실한 체구에 격식을 한껏 갖춘 정장에(그와 가깝게 지내는
김정환의 '할 말, 안할 말' <12>
지금은 맥주홀이 된 인쇄소, 그 안에 너무 멀쩡해서 신기한, 여자 - 김혜경
꽤 오래되었지만 주변 개발이 늦은 편인데다, 그 한 블록 뒤로는 땅이나 벽에 시멘트칠을 좀 했을 뿐 촘촘히, 다닥다닥 붙은 살림가구집들이며 목재 대문, 그리고 기와지붕이 왜소하고 완고한 것이 60년대 박정희 개발 독재 시기 중간 계층들의 비탈 동네(그러니까, 노동자
김정환의 '할 말, 안할 말' <11>
정중한 예의와 짖궂은 농담 사이 - 화가 임옥상
왜, 나도 대중문화 범주 아닌가, 하하하…빛나는 안광하며 잘 생긴 쪽으로 튀어나온 광대뼈, 그리고 예술화한 모종의 근육질이 인디안, 멀건 백인보다 훨씬 매력적인 인디안 혈통(?)을 거의 주장하는 듯한 안면에 `정중한 예의`와 `짖궂은 농담` 사이 절묘한 중간에 자리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