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4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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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파 맏형' 이호철 "BBC 보고 오보인줄 알았다"
'장기 휴가' 얻어 배낭여행 중 급거 귀국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연말까지 '장기휴가'를 얻어 배낭여행을 하다 비보를 듣고 귀국한 이호철 전 민정수석은 '기가 막히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 전 수석은 25일 저녁 일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직항도 없어서 두바이를 거쳐 어제 인천공항에 도착
윤태곤 기자(=김해)
눈시울 붉힌 이해찬 "진실하고 좋은 분이었는데…"
李대통령 봉하 조문에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상황 아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 중에서도 측근으로 참여정부 2대 총리를 역임했던 이해찬 전 총리가 눈시울을 붉혔다. 김해 봉하마을에 차려진 공식 분향소를 총괄하고 있는 이 전 총리는 25일 낮 기자들과 만나 "오랫 동안 모셔왔고 같이 일해왔던 분"이라면서 "진실하고 좋은
"여기가 어데라고 발을 디딜라카노"…한나라 지도부 조문 실패
박희태 "이해한다…조의 표한다"…마을 입구서 걸음 되돌려
김해 봉하마을에 모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자와 조문객들은 전날에 비해 한층 안정된 모습으로 감정을 자제하고 있으나, 한나라당은 용납하지 못했다. 25일 정오가 넘어 박희태 대표, 정몽준 최고위원을 비롯해 한나라당 지도부가 마을 초입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일부 조문객들은 "여기가 어데라고 발을 디딜라카노, 안된다"며 '실력행사'에 나섰다. 언론에 강
盧 전 대통령 영결식, 29일 서울서 치른다
애도 분위기 확산에 유족들도 입장 선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서울 경복궁 뜰 안에서 치러지게 됐다. 화장 역시 서울 인근 화장장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이 쉽게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에서 영결식을 치르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결
盧 전 대통령 입관…"잠든 듯 편안해 보였다"
권양숙 여사도 초췌한 모습으로 휠체어 타고 빈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해가 입관됐다. 사저에 머물고 있던 권양숙 여사도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노 전 대통령의 입관식이 25일 오전 1시30분부터 빈소가 마련된 봉하마을회관에서 미망인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과 친지, 일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반인에겐
밤새 이어진 조문 행렬…노건평 씨도 봉하로
임태희 의원은 여권 첫 조문객…李대통령 조문 방식 고심
빈소가 마련된 봉하마을에 밤새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대중교통이 완전히 끊긴 24일 새벽에도 조문객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진영읍까지 차량행렬이 이어졌고 봉하마을에서 약 2KM떨어진 본산공단부터 걸어들어오는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 노건호씨와
한승수ㆍ정동영 등 '조문 퇴짜'…장례 절차도 난항
盧 지지자들 '격앙', 정치권과 언론에 분노 표출
23일 밤 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절차가 결정되지 못하고 있다. 참여정부 인사들은 이날 밤 늦게까지 장례위원회 구성과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비서관을 지낸 한 인사는 "국민장이냐 가족장이냐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장을
'분노'와 '눈물'의 봉하마을, 'MB화환'은 산산조각
12시간만에 싸늘하게…盧 전 대통령, 봉하마을에 안치
싸늘해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운구가 23일 오후 6시 30분 경 고향인 봉하마을로 돌아왔다. 이날 새벽 벽봉하산에서 투신한지 약 12시간 만이고 지난 해 2월25일 퇴임식날 고향마을로 돌아온 것부터 따지면 450여 일 만이다. 고향에 돌아오던 날과 마찬가지로 하늘에는 구름이
노 前 대통령 "유시민은 노무현과(科)"
봉하마을 환영행사서 '후계자' 낙점(?)
김해 시민들과 노사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뜨겁게 환호했고 노 전 대통령은 특유의 사자후로 화답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은 연설 말미 유시민 의원을 지목해 "이 사람은 노무현 과(科)다"며 단상으로 불러올려 지지자들에게 인사시켰다. 지지자들도 '유시민'을 환호했다. 마치 정치적 '의발'을 전수하는 모습이었다. "노무현식 정치했지만 신뢰를 못 얻은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