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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형님으로 모시겠소", 고개 숙인 박정희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65> 한일협정, 세 번째 마당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법이다. 사회 전반의 분위기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이른바 진보 세력 안에서도 부박한 담론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 절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러한 생각으로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를 이어간다. 서중석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은 한국 현대사 연구를 상징하는 인물로 꼽힌다. 매달 서 이사
김덕련 기자, 서어리 기자
2014.10.01 07:54:59
"쌀 수입허가제 폐지, WTO 통보하면 못 돌이켜"
[인터뷰] 송기호 변호사 "정부, ‘after’를 ‘before’로 해석"
정부가 오늘(30일) 쌀 양허표 수정안을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할 방침이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식품부에 대한 현안보고에서 “(쌀 관세화율을) WTO 농업협정에 합치하는 최대 수준인 513%로 결정했다”며 이렇게 말했다.쌀 수입 허가제가 폐지된다는 뜻이다.국내 쌀시장이 개방된다는 것. 한반도에서
성현석 기자, 서어리 기자
2014.09.30 12:50:15
50대 男, 대장 내시경 비용 미국 570만 vs. 한국 20만?
[의료 민영화, 재앙인가? 축복인가?①] 미국과 한국, 병원비 비교
뉴요커가 된다는 기대를 안고 26살에 미국에 온 남수경(45) 씨. 1995년 처음 뉴욕 땅을 밟기 전까지만 해도, 그에게 뉴욕은 '세계 최고의 멋있는 도시', '패션의 도시'였다. 곧 환상은 깨졌다. 지하철을 타면서부터다."지하철에서 만난 앞니 빠진 사람들이 인상적이더라고요. 홈리스는 말할 것도 없고, 멀쩡한 직장인 같은 분도 그랬어요. 한국에서 앞니 없
김윤나영 기자
2014.09.29 15:41:28
아베 외조부 "돈으로 박정희를 만족시키면 된다"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64> 한일협정, 두 번째 마당
2014.09.28 13:16:01
"朴대통령, 통일에 대한 근본적 이해 부족"
[정세현의 정세토크] "중우정치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북한 외무상의 15년만의 유엔총회 참석으로 ‘혹시나’ 남북, 북미 간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도 모른다는 기대는 ‘역시나’로 끝나고 말았다. 23일 미국이 주최한 북한 인권에 관한 고위급회의에 북한의 참여가 거부되고,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강도 높게 거론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위험천만한 도발 행위’ ‘남북대화는 꿈도
이재호 기자(정리)
2014.09.28 10:48:04
가방끈 길다고 농사 잘 지을까?
[귀농통문] 갖고 싶다, 우리 집과 논과 밭
지난해 10월, 사랑을 지켜야 했던(하하!) 우리는 "내려가자"에 마음을 모으고, 살고 싶은 곳을 풀어보았다. 벼농사를 지을 수 있는 곳, 산나물을 뜯을 만한 산이 있는 곳, 갯바위가 있어 물질하기 괜찮은 곳, 인적이 드문 외진 곳, 마실 수 있는 물이 있는 곳. 귀농을 생각하면서, 친구들이 내려가 있는 전라남도 쪽을 내내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짝지가 "
수옥이 농부
2014.09.26 16:20:56
살기 위해 먹어, 먹기 위해 살아?
[민들레] 닭과 치킨 사이
내 손으로 닭을 잡다풀 한 포기 흔들리지 않는 무더운 초복 날이었다. 소비자와 생산자 모임이 있어 찾아간 유정란 양계 농장. 농부님이 후끈한 닭장에 들어가 튼튼한 닭 네 마리를 꺼내오셨다. 어찌나 실한지 다리 두께가 어린아이 손목만 했다. 양계를 하는 곳이라서 닭을 도축할 수 있는 도구라고는 흔히 쓰는 부엌칼밖에 없었다. 그걸 이용해 옛날처럼 맨손으로 잡아
장시내 한국슬로푸드청년네트워크 활동가
2014.09.26 16:17:00
[포토]남산 딱따구리와 살아요
[함께 사는 길] 서울의 허파를 점검하다
서울환경연합과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등 서울 지역 5개 환경단체들이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서울의 허파인 생태·경관보전지역 17곳을 모니터링하는 현장실사작업을 진행했다. 서울환경연합,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건강한도림천을지키는주민모임, 생태보전시민모임 등 서울지역 생태계 보전활동 단체들은 그간의 개별 활동 속에서 가지게 된 고민들의 핵심이, 제도
이혜진 서울환경운동연합 생태도시팀 활동가
2014.09.26 16:16:00
소리를 눈으로 볼 수는 없을까요?
[인터뷰] 'H-온드림 오디션' 대상 수상한 박원진 대표
‘소리를 눈으로 볼 수는 없을까.’그것이 시작이었다. '에이유디사회적협동조합' 박원진(32) 대표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쉐어타이핑(sharetyping)'을 개발하게 된 이유였다. 2013년 11월께 시작한 '쉐어타이핑'은 청각장애인을 위해 실시간으로 자막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레케이션이다. ('구글 play스토어'에서 '쉐어타이핑'을 검색 후 다운받
허환주 기자
2014.09.26 07:42:51
'북한붕괴' 믿었던 YS정부, 경수로 비용 부담 이유는?
[김기협의 냉전 이후] <50> 1994년 북미회담 지연이 남한 탓? 내막은 '돈 때문'
1994년 8월 12일 제3차 북미회담의 결과로 발표된 합의 내용은 1년 전 제2차 회담에서 제시된 방향을 벗어나지 않는 것이었다. 미국은 경수로를 제공하고 북한은 핵 활동을 줄이고 공개한다는 것이 그 골자였다.이 빤한 내용을 확인하는 데 왜 1년 넘는 시간이 걸렸을까? 북한이 남한 및 IAEA와의 관계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는 바람에 제3차 회담을 열지
김기협 역사학자
2014.09.25 18:2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