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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법 개정 없이는 노동자 '건강권 보장' 없다
[기고] 노동자 건강권 보장을 위한 노조법 2,3조 개정 ①
‘노란봉투법‘으로 알려진 노조법 2조, 3조 개정안은 현재 협소하게 정의되어 있는 노동자와 사용자의 정의를 현실에 맞게끔 넓히고, 진짜 사장인 원청의 교섭 의무를 지웁니다.(2조) 더불어 쟁의행위 범위를 확대해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손해배상청구를 금지(3조)하는 것을 핵심으로 합니다. 하지만 지난 8월 21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노조법 2조, 3
박다혜 변호사, 노동자권리연구소 연구위원
2023.08.29 14:32:16
30대 청년 노동자가 말하는 '건설노조'가 필요한 이유
['건폭'의 진짜 얼굴] 청년 건설노동자들이 전하는 건설현장
저는 노동자의 딸이자, 노동자인 30대 여성 김연지입니다. 지금 현장에서는 ‘정리’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형틀 목수가 만든 틀에 콘크리트 타설을 하고 나면 겉에 있는 틀, 자재를 다 뜯어냅니다. 그 뜯어낸 자재를 정리하는 일입니다. 종류마다 분리해서 다음에도 쓸 수 있게 정리하고 뒷마무리까지 하는 일입니다. 노조 기능학교에서 배운 건설 일, “손으로 무언
김연지 민주노총 경기도건설지부 정리팀장
2023.03.29 05:57:55
코레일 노동자에 '혐오' 드러낸 원희룡 장관, '철도 민영화' 향한 포석 아니길
[기고] 원희룡이 '야합'이라던 4조 2교대…철도노조 뿐 아니라 전국 지하철에 도입된 근무체계
의왕역에는 경부선 철길과 갈라지는 선로가 있다. 의왕역을 뒤로하고 오르막길로 이어진 단선 철로를 따라 달리다 계곡 사이 좁은 입구를 지나면 거짓말 같이 넓디넓은 부지가 나타난다. 바로 오봉역이다. 오봉역은 화물 전용 역으로 일반 시민들은 접근할 수 없다. 산속 비밀기지 같은 느낌도 풍기는 이 넓은 땅 위에는 수많은 선로가 부채살처럼 갈라져 있다. 오봉역
박흥수 사회공공연구원 철도정책객원연구위원
2022.11.14 11:30:06
내 친구 혹은 내가 겪을지도 모르는 이야기
[파리바게뜨와 헤어질 결심④] 가맹점주도 행복한 일터가 되려면
정부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를 불법파견으로 판정하고, 처우개선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 지 5년이 지났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제빵기사, 카페기사들의 처우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임종린 노조지회장이 53일 단식으로 했고, 이어 노조 간부들의 단식을 더하면 밥 굶는 시간 160일입니다. 노동자들의 인권이 보장되는 '국민 빵집'을 위한 연재를 진행합
김지현 청년
2022.10.04 10:38:08
일주일에 4일 찾던 빵집의 풍경
[파리바게뜨와 헤어질 결심③] 13% 가맹점 괴롭힘 경험, 65.9% ‘참았다’
김유정 노무사·노동건강연대 활동가
2022.09.30 10:04:51
유통기한 지난 빵 버리듯 사회적 합의를 버리는 곳
[파리바게뜨와 헤어질 결심②] 그때도 틀렸고, 지금도 틀렸다
우동준 부산 청년
2022.09.23 14:22:19
K-드라마와 파리바게뜨의 공통점
[파리바게뜨와 헤어질 결심①] 만드는 사람이 행복한 빵을 먹고 싶다
김영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장
2022.09.18 09:50:00
쿠팡 물류센터는 '32℃의 찜통', 일할 수 있게 온도를 낮춰달라
[기고] <아시아경제>의 '민주노총의 물류센터 에어컨 설치 주장 어떻게 봐야 하나'에 대한 반박
쿠팡물류센터 노동자들이 매년 폭염에 쓰러지고 있다. 올해 7월 동탄센터에서만 3명의 노동자가 현장에서 일하다 온열 질환을 호소하며 119로 병원에 이송됐다. 노동자들은 '유급 휴게시간 보장', '폭염대책 마련' 등 쿠팡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만들라고 촉구하며, 에어컨 모형의 상징물을 끌고 4일간 쿠팡 본사에서 동탄센터까지 걷고 또 걸었다. 쿠
조혜연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 활동가
2022.08.11 15:43:33
'권성동이 쏘아 올린 작은 공'을 통해 본 무궁화호 잔혹사
[기고] '수익성' 논리에 사라져가는 '서민열차의 공공성'
근대는 민중의 시대를 의미한다. 왕권은 상징으로만 남겨졌다. 과학은 종교로 가려졌던 장막들을 걷어냈다. 신의 행위로 여겨졌던 일들이 과학자들에 의해 자연 현상임이 증명됐다. 각성된 민중은 바리케이트 안에서 과거로 되돌아 갈 수 없다고 노래했다. 공화국은 유럽뿐만이 아니라 식민지 조선의 독립을 염원했던 투사들 가슴속에도 살아있던 꿈이었다. 공화국(REPUBL
2022.08.10 14:59:59
원희룡 국토부장관, SRT 탈선 사고가 '코레일 직원 탓'인가?
[기고] 기관사가 본 SRT 탈선 사고…"왜 사고가 발생했는데, 기관 혁신?"
지난 1일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SRT 338편 열차가 대전조차장 역에서 궤도를 이탈해 탈선했다. 이 사고로 11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나 모두 가벼운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가 탈선했음에도 큰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것은 천만다행이다. 코레일 사고처리 대응팀은 밤새 복구 작업을 벌여 2일 오전 7시경부터 열차
2022.07.04 13:3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