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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꿈이 그냥 '부자'인 이유
[민들레 교육 칼럼] 문제는 교육의 과잉 상품화다
그렇다면 교육의 과잉 상품화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먼저 입시를 넘어선 지적 성장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데서 일차적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교육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품성과 역량을 키우는 것이라고 할 때, 대학 입학이라는 단기 승부만으로는 결
김찬호 성공회대 교양학부 초빙교수
2013.02.03 12:51:00
선행학습 효과? 당신들은 속고 있다
[민들레 교육 칼럼] 사교육 시장은 선행을 좋아해!
사교육 시장의 선행 상품에 먼저 노출되는 시기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다. 영어교육이 대표적이다. 모국어가 완성되지 않은 영아들에게 타 언어를 밀어 넣어 언어발달을 오히려 지체시키는 문제가 생긴다. 어려서 배운 영어발음을 한국어에도 적용해 '선생님'을 '
박민숙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연구원
2013.01.18 11:14:00
'교양 있는' 부모, 교육 쇼핑 중독에 빠지다
[민들레 교육 칼럼] 교육 쇼핑하기와 교육 선택하기
유치원 쇼핑중독이었던 나 나는 스스로 비교적 '교양 있는' 부모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민들레> 80호에 실린 이희경 씨의 '교육에서 멀어지기'를 읽으면서, 과거 엄청난 교육 소비자였던 내 모습을 회상하게 되었다.(☞ <민들레> 80호 목차
김언경 학부모
2013.01.04 09:17:00
"선행학습은 '반칙'이다"
[민들레 교육 칼럼] 반칙을 부추기는 사회
감각이 무디어질 대로 무뎌진 것일까. 공정하지 못한 룰에 심판은 강자 편을 드는 게 다반사이지만, 반칙이 반칙인 줄도 모를 정도로 도덕성이 무딘 사회는 드물다. 반칙을 공공연히 용인하고, 반칙을 하고도 부끄러워하기보다 오히려 당당해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사회는 참
현병호 <민들레> 발행인
2012.12.17 08:15:00
"한국인들 고마워, 우리가 덜 멍청해 보이게 해줘서"
[민들레 교육 칼럼] 진화론과 과학 교과서 "기독교, 한국 교육을 퇴화시키다"
'창조론을 지지하는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위'(이하 교진추)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과하 교과서에서 진화의 증거로 나오는 시조새 관련 부분 등을 삭제하라는 청원을 냈다. 교진추는 2009년 창조과학회 교과서위원회와 한국진화론실상연구회가 통합한 기독교 단체
민들레 편집실
2012.11.29 11:07:00
국가가 세운 숙박 체인점, 학교
[민들레 교육 칼럼] 공교육의 대안은 '새로운 공교육'이다
책상에 엎드려 자면서 시간을 죽이고 있는 아이들을 방치하면서 교사들이 느끼는 자괴감은 또 얼마나 큰가. 수십만 명의 고급 인력과 수백만 명의 청소년들이 서로의 시간을 죽이는 구조, 삶을 낭비하게 만드는 이 구조를 바꾸려는 노력이 없지는 않지만, 정부 차원의 교육개
<민들레> 편집실
2012.11.15 10:26:00
"혁신학교는 저렴한 특목학교가 아닙니다"
[민들레 교육 칼럼] 혁신학교와 대안학교
요컨대 '혁신학교'라는 용어에는 분석적 가치가 거의 없다. 이름만으로는 그 학교가 어떤 학교인지 그려낼 수 없으며, 그 학교가 공교육에 어떤 의미를 던져주는지 판단할 수 없다. 이렇게 용어의 의미가 정립되지 못하다 보니 갖가지 오해가 보태져 안 그래도 혼란
권재원 서울시 교육연구정보원 연구원
2012.11.02 08:17:00
"내 아이를 허약한 이상주의자로 키우지 않으려면…"
[민들레 교육 칼럼] 인간은 갈등을 통해 성숙한다
사람들이 흔히 이상적인 교사나 이상적인 부모를 말하고, 교육 환경을 이상적으로 만들어내려고 하는 데는 물론 나름의 이유가 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세상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스스로 올바른 길을 찾을까 하는 염려가 거기에 깔려 있다. 하지만 양화들로만 가득 찬
2012.10.24 08:07:00
질문이 대안이다! 조재 형아의 편지를 훔쳐 읽고
[민들레 교육 칼럼] 길을 묻다 <2>
혹시 이 글을 읽는 학생이 있다면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너희들은 엄밀하게 말해서 그냥 거기 내던져진 것이다. 자본은 모든 대안마저 집어삼키는, 모든 것을 씹어 삼키는 불가사리 같은 괴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라. 혹 너희가 주체적으로 선택해서 거기 들어갔다고 할
황경민 ‘카페 헤세이티’의 종업원
2012.10.02 07:48:00
조재 형아가 어린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
[민들레 교육 칼럼] 길을 묻다 <1>
근데 생각보다 우리 집 엄청 쿨하더라. 난 엄마 아빠가 당연히 반대할 줄 알았는데 네가 가고 싶으면 그냥 가라는 거야. 그래서 금산간디학교 1기로 입학했고, 그렇게 한 일 년 반 정도 다니다가 엄마가 "너 이제 더는 그 학교 다닐 돈 없다" 해서 "아, 진짜?" 하고 그만 다
조재 소설가 지망생
2012.10.01 11: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