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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철 칼럼] '정념'과 '이해'의 정치학
<정념과 이해(The Passions and Interests)>. 정치경제학의 세계적인 석학인 알베르트 허쉬만의 명저 중의 하나이다. 이 책에서 허쉬만은 자본주의의 성립을 정념과 이해라는 두 개의 개념을 가지고 설명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정념이란 아무런 조건이 필요 없는 우리
손호철 서강대 교수(정치학)
2010.01.18 08:17:00
정승호의 '파도'를 위하여
[손호철 칼럼] 한 무명 노동자의 민주노총을 향한 무모한 도전
정승호. "정승호가 누구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승호라는 이름에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정승호라는 이름은 생소하기만 한 이름이었다. 그러나 며칠 전 그의 이름을 한 언론에서 접하게 됐고 당분간 그의 적극적인 지지자가, 아니 팬
손호철 서강대 교수
2010.01.11 08:21:00
'일로영일(一勞永逸)'?
[손호철 칼럼] 반MB, 반신자유주의 투쟁으로 긴 안락 누리자
그런데 "화합의 시대를 열고 해마다 풍년이 드는 것"이 사상 유례 없는 촛불시위와 용산학살이었는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또 "잘못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것"이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와 4대강 죽이기 같은 '노가다 토건국가'인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나아가
2010.01.04 07:51:00
성탄절과 MB의 순교자주의
[손호철 칼럼] 순교자 MB의 교리 '중도실용'
용서와 화해의 성탄절. 그러나 성탄절에도 용산의 유가족들은 추위 속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그리고 국회에는 민주당의 농성이 이어졌다. 연말 정국이 4대강 예산문제로 용서와 화해는커녕 지난해에 이어 다시 극한대치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를 바라보면서 예
2009.12.28 07:44:00
"김 지사, 자네 해도 너무 하네"
[손호철 칼럼]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가끔 텔레비전을 보면 뉴스에 비치는 자네의 눈은 아직도 맑네. 사실 자네를 싫어하는 사람도 자네가 부패했다거나 정치에 오염됐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네. 즉 아직도 자네는 순수한 것 같네. 그러나, 아니 그래서인지, 자네는 무엇을 하든 극단적으로 하는 경향
2009.12.21 08:26:00
5.18과 'MB를 위한 행진곡'
[손호철 칼럼] 이제 '광주의 역사성'까지 파괴하는가?
"아니, MB정부가 이제 개과천선하고 정신을 차렸나? 그동안 민주화운동을 폄하하고 민주주의를 탄압하더니 이제 민주화운동과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깨우쳤나? 그렇다면 너무나 반가운 일이네." 며칠 전 잠이 덜 깬 상태에서, 그리고 전날 종강파티로 학생들과 마신 술이
2009.12.14 07:57:00
김홍업 거제시장, 김현철 목포시장?
[손호철 칼럼] 양김의 화해와 지역통합을 생각한다
22년만의 때늦은 화해. 그렇다. 70-80년대 민주화운동의 두 기둥이었으며 '동지'였지만 87년 직선제 개헌과 함께 대통령자리를 놓고 '정적'으로 변했던 DJ와 YS, 동교동계와 상도동계가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화해를 했다고 한다.
2009.12.07 09:08:00
"토목이 무슨 나쁜 일인가?"
[손호철 칼럼] '노가다 대통령'에서 '토목 자치'까지
"토목이 무슨 나쁜 일인가?" 역시 건설회사 사장 출신의 '토목 대통령', '노가다 대통령'다운 '대통령과의 대화'였다. 그렇다. 1백 분간 진행된 토론의 많은 내용 중에서 "토목이 무슨 나쁜 일인가"라는 발언처럼 이명박 대통령의 사고의 틀과 현
2009.11.30 08:01:00
김근태, MB, 저강도 전쟁
[손호철 칼럼] MB의 반대세력 탄압, 위험수위 넘어섰다
요즈음 야권에서 눈에 띄지 않는 사람 중의 한명이 김근태 전 의원이다. 70, 80년대 민주화운동의 맹장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김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하에서 보건복지부장관과 열린우리당 대표까지 지냈지만 지난 총선에서 '민주정권 10년 심판' 분위기에 의해
2009.11.23 08:00:00
세종시 문제와 2012년 대선
[손호철 칼럼] 단기적 得 뒤에 숨겨진 중장기적 폐해
집권 초 김영삼 전 대통령은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 실시 등 개혁조치로 하늘을 찌르는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93년 말 우루과이 라운드가 체결되면서 김영삼 정부는 '개혁'의 기치를 내리고 '세계화'를 국정의 핵심목표로 내걸기 시작했다. 특히
2009.11.16 07: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