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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손학규, 정동영, 그리고 전략적 지역주의
[손호철 칼럼] 문재인 뜨고 손학규 지는 진짜 이유는…
그의 인기가 1) 전략적 지역주의와 2) 문 이사장이 전략적 지역주의의 수혜자였던 손학규 대표와 달리 정통성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에 기초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인기가 단순한 일시적인 거품이 아니라 상당히 지속될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특히 그의 기반이 PK라는
손호철 서강대 교수(정치학)
2011.08.17 11:52:00
진정 '덕 있고 통 큰 진보정치'를 위하여
[손호철 칼럼] 김민웅 교수에게 보내는 답변
김민웅 교수, 잘 지내지요. 학기말 성적 처리 등 바쁜 일은 다 끝냈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펜을 든 것은 진보대통합과 관련해 내가 얼마 전 이 지면에 쓴 글("유시민, 추파 던지지 말고 제 갈길 가라", 2011년 6월 20일자)과 진보정치세력의 연대를 위한 교수연구자 모임의
2011.06.30 11:15:00
"유시민, 추파 던지지 말고 제 갈 길 가라"
[손호철 칼럼] 진보대통합과 '유시민 변수'
2011년 정치를 이해하는 핵심단어는 '분열'과 '통합'입니다. 구체적으로, MB와 한나라당의 경우 '분열'이 핵심단어라면, 야권, 아니 야권 중에는 자유선진당처럼 한나라당보다도 더 냉전적인 '꼴보수세력'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정확히 이야
손호철 서강대 교수
2011.06.20 11:46:00
남북한 세습의 기이한 계보학
[손호철 칼럼] 유명환, 김정은, 정의선, 현대차 노조
어제는 제121주년 세계노동절이었다. 노동절을 맞아 우리의 노동운동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87년 7, 8월 노동자대투쟁으로 탄생한 민주노동운동이 현재 또 한 차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타임오프제 등 위기의 증후는
2011.05.02 10:58:00
강남 좌파? 진짜 문제는 '강북 우파'다
[손호철 칼럼] 영남이 계급분화해 '영남 좌파'가 생긴다면?
인간은 그들이 영위하는 사회적 생산에서 불가피하게 자신들의 의지와는 독립된 특정한 관계들 속에 들어간다. 즉 그들의 물질적 생산력의 일정한 발전단계에 조응하는 생산관계에 들어간다 (…) 인간의 의식이 그들의 존재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그들의 사회적
2011.04.19 10:42:00
다시 진보를 생각한다
[손호철 칼럼] "진중권이 바뀌었다고 진보의 정의가 바뀌나?"
최근 들어 한국정치에서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진보논쟁이다. 그렇다고 과거처럼 "너 빨갱이지"라고 몰아세우는 색깔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진보의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모두가 자신들이 진보라고 주장하는 기이한 '진보 쟁탈전'이 주기적으로 벌
2011.03.09 11:58:00
'급진적 포퓰리스트' 오세훈, 만만세!
[손호철 칼럼] 무상급식 주민투표 제의를 직접민주주의 기폭제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 교수노조 위원장.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2년 전 교육감 후보로 출사표로 던지기 전에 가지고 있던 직함들이다. 즉 그는 양대 교수운동단체의 사령관을 지낸 사회운동가였다. 그러나 무상급식을 화두로 교육감 후보로 나서면서 한
2011.01.31 11:26:00
한나라의 분열, 개혁세력의 통합, MB의 돌격전
[손호철 칼럼] 2011년 정치 전망
2011년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이명박 정부가 후반부를 넘어서 사실상 '종반부'로 들어가는 한 해라는 점에서 반갑기만 합니다. 그러나 그러하기에, 더 조심스럽고 걱정이 많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즉 자신이 이제 '종반부'에 들어서고 있다는 사실을 이명
손호철 서강대 정외과 교수
2011.01.03 08:28:00
한명숙 패배는 정말 노회찬 때문인가?
[손호철 칼럼] 노회찬을 위한 변론
"김수영 시인의 절창처럼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고 바람보다도 먼저 일어나는' 대중이 다시 한 번 일어나야 한다. 그것만이 절망 속에서 희망을 꽃 피울 수 있는 길이다. 그리고 우리의 민중, 대중은 절망 속에서도 우리에게 언제나 희망이 돼 주었다. '지적 비
2010.06.07 09:59:00
3당 통합과 국민참여당
[손호철 칼럼] 아직도 우린 양김의 유령과 싸우고 있다
물론 사당정치, 지역정당으로 표현되는 한국정당의 비민주적 구조를 생각할 때 탈사당정치, 탈지역정당을 목표로 한 신당의 출현은 시대의 요구이다. 그러나 주목할 것은 정당을 전공하는 정치학자들, 특히 개혁적 성향의 정당연구가의 다수가 신당 움직임에 비판적 견해를
2010.01.25 08:3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