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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 기업과 중국 경찰의 합작…신장 뒤에 시애틀이 있다"
[인터뷰] <신장 위구르 디스토피아> 저자 대런 바일러 교수
베라 저우는 "테러와의 전쟁"이 자신과 상관있는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을 볼드한 디자인의 귀걸이와 시크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비종교적 패셔니스타라고 여겼다. 베라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인근의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미국 일류대학에 입학해 도시계획가가 되는 길을 가고 있었다(…)비록 신분증은 베라가 무슬림이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아버지와 남
전홍기혜 기자
2022.12.30 08:33:41
전두환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그야말로' 정치는 정말 잘 했을까?
[프레시안books] <5공 남산의 부장들> 김충식, 블루엘리펀트
"곡필은 하늘에 베이고 제대로 직필을 쓰다간 사람에 베이는 운명." 유일하게 역사를 갖는 건 인간이다. 인간과 동물을 가르는 지점은 추상할 수 있는 능력이다. 우리는 역사의 단편 사실들을 기억하고 언어를 사용해 이를 기록한다. 더 중요한 건 그 사실들을 엮어 서사로 만드는 작업이다. 인과관계를 활용해 현상의 근원을 추론하고, 과거와 현재의 시간 상에 놓여
박세열 기자
2022.12.10 13:49:59
'성매매 여성 불처벌'부터 다시 시작하는 성매매 문제 해결
[프레시안 books] <불처벌>
왜 성매매 여성 불처벌인가? 애들이 항상 그럽니다. 너도 한 번 가보면 쉽게 드나들 수 있을 거라고. 그리고 저도 제가 쉽게 드나들 것 같아서 첫빵(?)에 신중해 지다 보니 더 안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치 여자들이 남자와의 잠자리 처음이 어렵듯이 (...) 제 주변은 50~60%정도? 아직 20대 중반이라 이렇고 나이 먹으면 거의 90%에 수렴하겠죠.
홍혜은 서울대학교 여성학협동과정 석사과정·책 <나도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성판매 여성 안녕들 하십니까> 기획자
2022.12.10 13:34:12
'좋은' 불평등이 아니라 '좋은' 평등의 길이 있다
[프레시안 books] <좋은 불평등>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에 주목한 불평등 연구서 불평등 해소는 우리 시대의 과제다. 그런데 불평등이 좋을 수도 있다고 주장하는 이가 나타났으니, 그 사람이 바로 <좋은 불평등>(메디치미디어 펴냄)의 저자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이다. 이 책은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짧은 독후감을 SNS에 올릴 정도로 화제가 된 책이다. 불평등의 원인과 관련해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
2022.12.10 13:33:52
'제6공화국'과 '중산층 행동주의'에 갇힌 한국, 이 계절을 넘어서려면
[프레시안 books] <근대의 가을 - 제6공화국의 황혼을 살고 있습니다>
<프레시안>에 칼럼을 연재해 온 장석준 신현재 기획위원의 비평집 <근대의 가을>이 출간됐다. 책은 글 모음을 넘어서는 짜임새를 갖고 있다. 1, 2부에서 저자는 한국인들의 정치·사회·문화적 의식과 행동에 대한 진단을 내놓는다. 3, 4, 5부는 한국 사회가 나아갈 방향과 대안에 대한 좌파적·생태적 관점의 모색이 담겨있다. 5편의 글로
최용락 기자
2022.12.10 13:33:04
"형기가 없는 형벌, 내자 곁으로 가는 날까지 못 면하는 囚人"
[프레시안books] 풍시조집 <정은 죽었다> 94권 펴낸 박진환 노시인의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아내의 죽음은 자신을 형벌하는 고통 필순의 노시인이 오랜 지병 끝에 타계한 아내에게 바치는 애절한 헌시가 있다. ‘풍시조’의 개척자로 널리 알려진 박진환(86) 시인의 이야기다. 박 시인의 아내에게 바치는 헌시는 지고지순한 사랑의 이야기가 아니라 아내를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했던 지난 60년의 부부생활을 고백한 통징(痛懲)의 언어다. 긴 세월 함께
이계홍 전 언론인·소설가
2022.12.03 10:20:36
"BIS 모르면 사회 양극화 이야기 할 수 없다"
[프레시안books] 아담 레보어의 <바젤탑>
아담 레보어의 <바젤탑>(더늠 펴냄)이 국내에 번역돼 30일 출간된다. 이 책은 스위스 바젤에 본부를 둔 국제결제은행(BIS)을 다룬다. BIS는 1930년 헤이그협정을 모체로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금융기구로서 중앙은행 간 정책협력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다. 중앙은행들의 은행 기능을 하는 기구라 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1975년 연
허환주 기자
2022.11.28 10:02:16
나경원 부위원장님,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하면 안 되나요?
[프레시안books] <가족을 구성할 권리> 김순남 가족구성권연구소 대표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한 것으로 너무 인식돼 있는 것 같다." 지난 15일 한국방송(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부위원장은 문화방송(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나 부위원장은 해당 인터뷰에서 "정책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적 인식"이라며 "아이를 낳는 것
한예섭 기자
2022.11.18 08:38:26
美 전략 핵심부에서 바라본 냉혹한 전쟁의 세계, 그리고 한반도
[프레시안books] <스킬라와 카리브디스 그 너머: 국가경영의 예술> 김진우 지음, 세르모
스킬라와 카리브디스 사이(Between Scylla and Charybdis). 흔히 진퇴양난의 의미로 사용된다. 스킬라와 카리브디스는 그리스 신화 속 바다 괴물이다. 호메로스의 서사시에서 전쟁을 끝낸 오디세우스는 집으로 돌아오는 먼 길의 여정 속 맞닥뜨린 해협에서 두 괴물 스킬라와 카리브디스를 만난다. 어느 쪽을 선택해도 괴물이다. 오디세우스는 결국 스
2022.11.16 15:44:29
"권력의 사유화, 박근혜 정권이 촛불로 무너진 이유"…부패의 근원을 밝히다
[인터뷰] <반부패의 세계사> 펴낸 김정수 박사
김정수 박사는 지난 2000년, 한국에서 막 걸음을 뗀 반부패국민연대(현 국제투명성기구 한국본부인 한국투명성기구)에 합류해 정책실장으로 일하며 청소년 반부패 교육을 위한 연구와 강연, '국제 청소년 반부패 포럼' 조직, 그리고 부패방지법 제정을 위해 힘썼다. 노무현 정부시절인 2004년부터 그는 한국사회의 부패방지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시민사회-기업-정부
김성수 <함석헌 평전> 저자
2022.11.12 14:2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