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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미국에 건너가 직접 '트럼피즘'이란 재난을 경험하다
[프레시안 books] 전홍기혜 기자의 <아노크라시(Anocracy)>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 선거에서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의회 주도권이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넘어갈 경우,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 동력은 약화할 것이며 차기 대선을 노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움직임은 바빠질 것이다. "바이든과 민주당은 2022년 11월 중간 선거에서 처참하게 패배할 것이며,
이명선 기자
2022.11.05 14:25:47
'어른 놀이터'를 만드는 사람의 황홀한 고백
[프레시안 books] 주은경의 <어른에게도 놀이터가 필요하다>
참여연대 1호 정년퇴직자로 2년 전 참여연대 아카데미느티나무 원장으로 은퇴한 주은경. 나는 저자를 자신이 기획한 시민드로잉에 수강생으로 함께 참여하여 10여 년간 그려온 45점의 그림과 테라코타를 전시한 생애최초이자 은퇴기념인 개인전에서 처음 만났다. 참여연대는 권력감시기구로 익숙하지만 부설 교육기관인 아카데미느티나무는 아무리 창의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한
강미숙 소셜칼럼니스트
2022.10.29 12:19:50
'냥집사'·'반려견' 종과 종이 함께 산다는 것, 그 '관계망'의 무한함에 관하여
[프레시안 books] <종과 종이 만날 때>
도나 J. 해러웨이의 <종과 종이 만날 때>가 번역 출간되었다. 저자 해러웨이가 어떤 이인지 여러 수식어를 붙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산타크루즈 캠퍼스의 의식사학과 교수였고 현재 같은 대학의 석좌교수다. <사이보그 선언>(1985)이라는 글로 크게 알려진 페미니즘 사상가이자 생물학자, 과학학자, 문화비평가이
배혜정 단국대학교 부설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연구교수
2022.10.29 12:18:36
"돌봄은 필수 의료의 마지막 퍼즐…국민 기본권으로 보장돼야 한다"
[인터뷰] <미래의 당신을 위한 보건의료 입문서 > 저자 강주성
나는 필자를 20여년 전에 처음 만났다. 참여연대에서 기자로 일하던 시절, 백혈병 환우회의 글리벡 약가투쟁을 취재하면서 지금은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 대표활동가인 그를 알게 됐다. 그간 백혈병환우회, 건강세상네트워크 등을 통해 약가 투쟁,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 보건의료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싸워온 강주성 활동가는 "간호와 돌
전홍기혜 기자
2022.10.15 14:06:34
구순 '피스메이커'의 호소…"평화 없이는 아무것도 못 이룬다"
[프레시안 books] 임동원 자서전 <다시, 평화>
"김정은을 만남으로써 나는 지난 28년에 거쳐 김씨 3대를 모두 만난 남측 인사가 된 셈이다. 김일성은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로 1990년 예방과 1992년 오찬 회동 등으로 두번 만났다. 김정일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특사와 대표로서 여러 시간에 거쳐 세번 만났고, 2005년에는 6.15 5주년 행사를 마친 뒤 그가 초대한 오찬에서 한번 더 만나
2022.10.09 08:30:44
병마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잡초들의 이야기
[프레시안 books] <생명의 벗, 약초>
인류 의학의 뿌리는 약초일 것이다. 과거 사람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병마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약초를 용도에 맞춰 사용했다. 지금도 식물이 없다면 인류는 치료약을 얻을 수 없다. 버드나무 껍질로부터 살리실산이 나오고, 살리실산으로부터 아세틸살리실산, 곧 아스피린이 나온다. 코로나19 치료제가 없던 초기 대체 치료제로 활약한 타미플루는 한방 재료
이대희 기자
2022.10.08 10:28:52
K팝·K드라마? 여기 세계를 누비는 K과학자 이야기가 있다!
[프레시안 books] <물리열전> 상·하, <천문열전> 최준석 지음, 사이언스북스
"저도 학생 시절엔 수포자(수학 포기자), 물포자(물리 포기자)였습니다." 과학 저널리스트로 <물리열전> 상·하, <천문열전>(사이언스북스) 등 세 권의 책을 선보인 최준석 기자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최준석 기자의 이력은 범상치 않다. <조선일보> 공채 기자로 시작해, 정치부 차장을 지냈고, 인도 뉴델리·카이로 특파원
박세열 기자
2022.10.01 11:11:23
퓰리처상 수상 한국인 기자, 경계의 시선으로 한국의 문화유산을 이야기하다
[프레시안 books]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 강형원, 알에이치코리아(RHK)
"한번 보면 영원히 잊지 못할 장면들이 지닌 힘, 이것이 내가 사진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기록하는 이유이다." '기자들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퓰리처상을 한국인 최초로 두 차례 수상한 강형원 기자는 <LA타임스>, <AP통신>, <로이터> 등 미국 주류 언론사에서 사진 기자로 근무하며 LA 4·29 폭동, 빌 클린턴 미국 전
2022.09.22 12:20:46
러시아·우크라 전쟁, 왜 인간은 이성의 극점에서 이성에 반하는 일을 할까?
[인문견문록] 테오도어 아도르노·막스 호르크하이머의 <계몽의 변증법>
러시아-우크라전쟁이 발발한지 벌써 여섯 달을 넘어서고 있다. 10여만 명의 군인 사상자와 함께 약 1000만 명에 가까운 피난민이 발생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인류의 화성 이주를 이야기하는 시대에 이런 비극이 일어난 것을 생각해보면 정말이지 괴이하다. 우리 인간의 이성이 극점에 도달한 지금 다시 이성과 반하는 일을 우리는 하고 있다. 우리 인류는 진보
김창훈 칼럼니스트
2022.09.17 12:08:52
영국 왕실의 훔친 다이아몬드, 콩고인의 잘린 손목, 머스크의 우주여행, 그리고
[프레시안 books] <성냥과 버섯구름 : 우리가 몰랐던 일상의 세계사>
지난 8일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타계를 계기로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던 여왕의 온화한 이미지 속에 가려진 과거 제국주의 역사가 재조명 받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영국 왕관에 박힌 105.6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코이누르'는 과거 식민지인 인도에서 강탈한 것이라며 이제 원래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주장이 해시태그(#KohinoorDiam
2022.09.17 12: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