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1시 59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박노자ㆍ허동현의 '한국근대 1백년 논쟁' <2>
논쟁을 재개하며 <하> 무엇을 할 것인가
결국 우리의 과제는 이미 이루어낸 경제, 시민사회, 내부 민주주의 성장 등을 바탕으로 해서 주체성을 확립하는 것이지요. 허교수님 같은 경우는 일본과 중국을 견제하면서 미국과 어느 정도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이시고 저는 주체성은 미국권, 유럽권, 중화권으로부터 중립
최서영 기자
2004.01.14 08:52:00
박노자ㆍ허동현의 '한국근대 1백년 논쟁' <1>
논쟁을 재개하며<상> 과거 1백년을 어떻게 볼 것인가
저 같은 경우는 지금과 같은 세계질서는 근본적으로 인류의 발전을 막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 질서가 이제는 막다른 골목으로 와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 현재의 입장을 통해 백 년 전 한국인들의 눈을 알게 모르게 바라보게 됩니다. 그런데 허동현 교수님께서는 어쨌든 현 세
2004.01.13 11:46:00
조선 독립을 지지했던 별종의 일본인들
박노자ㆍ허동현의 서신 논쟁-'우리안 100년 우리밖 100년' <11>
***국경과 국적을 뛰어넘는 사해동포적 인류주의의 이상과 실천/박노자**허동현 교수님,안녕하십니까? 1990년대 같으면, '사회주의의 실패'를 이야기하는 것은 하나의 유행이 된 것 같습니다. 동구권이 몰락한 데다가 1989년의 천안문 사태가 중국 공산당 권력의 살
박노자 오슬로대 교수, 허동현 경희대 교수
2003.04.28 08:49:00
유교와 사회주의
박노자ㆍ허동현의 서신 논쟁-'우리안 100년 우리밖 100년' <10>
유교와 사회주의허동현 교수님,안녕하시지요? 보통 유교를 생각할 때 전근대적인 것으로―그리고 어떤 이들은 고리타분한 옛날 것으로 ―치부하기 십상입니다. 근대의 문맥에서의 유교를 이야기하자면 대개 개발 독재가 이용했던 일제 시대 식의 충효 사상 정도로만 생각하지
2003.04.21 08:55:00
'조선책략'이 한국인에게 남긴 것은?
박노자ㆍ허동현의 서신 논쟁-'우리안 100년 우리밖 100년' <9>
***현대 친미론의 토양을 만드는 데 이바지/박노자** 허동현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최근에 친미와 반미가 중요한 논의거리 하나 됐기에, 우리의 친미 의식의 뿌리가 과연 무엇이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꽤나 있습니다. 그 물음을 들을 때마다 120여년 전에 주일 중국 공사관의 참찬관(參贊官)이었던 유명한 시인 황준헌(黃遵憲: 1848-1905)이 쓴 『조선책략(
박노자 오슬로대 교수,허동현 경희대 교수
2003.04.07 09:15:00
황사영 백서, 과연 민족배반인가?
박노자ㆍ허동현의 서신 논쟁-'우리안 100년 우리밖 100년' <8>
허동현 교수님, 안녕하십니까?황사영 (黃嗣永: 1775-1801)의 백서 (帛書) 사건만큼 미묘한 감정을 자극하는 역사적 사건은 없을 것입니다. 물론 인척과 친우들을 포함한 거의 1백명의 교유들이 처형되고, 4백명이 유배지로 떠난 1801년의 무자비한 교회 탄압(소위 신유사옥:
2003.03.31 09:21:00
대원군을 어떻게 볼 것인가
박노자ㆍ허동현의 서신 논쟁-'우리안 100년 우리밖 100년' <7>
역사는 되풀이되는 것일까요? 대원군 집권기와 냉전 붕괴 후의 오늘이 너무도 많이 닮아 있습니다. 중국 중심의 동아시아질서와 냉전이 붕괴된 후 서구 자본주의 국가들이 문호 개방(양요와 lMF)을 요구하고, 세도정권과 군부독재가 무너진 후 개혁의 목소리(민란과 노동운동
2003.03.24 09:18:00
갑신정변 다시 보기 - 근대화 10년 늦춘 ‘실패한 혁명’
박노자ㆍ허동현의 서신 논쟁-'우리안 100년 우리밖 100년' <6>
허동현 교수님,안녕하십니까?요즘 1884년의 갑신정변을 긍정 일변도로 보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문명 개화”를 전적으로 긍정하는 근대화주의적 입장에서 보더라도 “청년 정치가”들의 돌발 행동으로 인해서 국내 개화 세력들이 엄청난 타격을 입어 갑오경장
2003.03.17 08:59:00
변방에서 중심으로 - 준(準)엘리트에 의한 '주류 교체'
박노자ㆍ허동현의 서신 논쟁-'우리안 100년 우리밖 100년' <5>
***4.19와 제2공화국, 선거혁명, 그리고 노무현정부/허동현** 안녕하세요, 박노자 선생님 "변화는 변방에서"라는 말이 새삼 가슴에 와 닿는 시대입니다. 그리스 도시국가 중에 세계제국을 건설한 것은 아테나나 스파르타 사람들에게 야만인 취급을 당하던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이었고, 한 세기 전 동북아에서 서구 문물을 가장 먼저 받아들여 근대국가로 거듭
허동현 경희대 교수, 박노자 오슬로대 교수
2003.03.10 09:07:00
빈 라덴과 최익현
박노자ㆍ허동현의 서신 논쟁-'우리안 100년 우리밖 100년' <4>
"두 전통 엘리트의 보수적 자구책 강구는 자연스러운 모습 아닌가요?/박노자 허동현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작년 11월 24일자 <옵서버(The Observer)>라는 영국 일간지에서 소위 미국인에게 보내는 빈 라덴의 편지라는 문건이 나왔습니다. 빈 라덴 본인이나 그 측근들이 적성
2003.03.03 09: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