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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文 정부 인사 노영민·김현미 압수수색…취업 특혜 의혹
정치권 인사, 민간기업 취업 위해 국토부 공무원 통해 영향력 행사한 혐의
검찰이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CJ대한통운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 취업 특혜 의혹 수사와 관련해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12일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의 주거지, 국토부 사무실 등 7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이 이정근 전 더불어
최용락 기자
2024.07.12 21:00:09
한국사회 불평등의 종합판, 아리셀 산재 참사
[인권의 바람] 누구도 죽으려고 경계를 넘지 않는다
"이주노동자는 죽으러 오지 않았습니다! 안전하게 일하고 싶습니다! " 지난 3일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아리셀 산재참사 추모행동에서 우다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이 한 말이다. 희생자 23명 중 18명이 이주노동자였기에 서울에서도 함께 추모하고자 만들어진 행사였다. 아리셀 산재 참사는 한국 사회 불평등의 현실이 종합적으로 드러난 참사다. 지난달 24일
명숙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
2024.07.12 20:59:45
공공성 담보? 이진숙 "공영방송 사장, 중립적 인물 아닌 투사 가야"
과거 보수단체 토론회…"우파 언론 양성 위해 노력해달라" 발언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과거 보수단체가 연 토론회에서 공영방송 사장으로 중립적 인물은 안 된다며 투사들이 가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보자는 지난해 6월 7일 한국자유총연맹이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광장에서 연 '10차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안보 대국민 토론회'에서 청중들에게 "MBC를 국민들한테 돌려주려고 하면 중도적인, 중립적인
2024.07.12 18:59:46
"페미는 정신적 문둥병에 오염된 지진아"…현중 노조, '집게손'에 여성혐오 표출
회사 홍보물 '집게손' 지적하며 "수구 꼴페미의 나쁜 광고 철거하라"
민주노총 금속노조 HD현대중공업지부가 회사 홍보물에 '집게손 의혹'을 내세우며 "정신적 문둥병에 오염된 지진아"라고 말하는 등 페미니스트를 향한 혐오 발언을 담은 소식지를 게시했다. 논란이 일자 현대중공업 지부는 "여성과 여성운동에 대해 조금의 비하 의도가 없었다"며 소식지에서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현대중공업지부는 12일 발간한 소식지 '민주항해'
박상혁 기자
2024.07.12 17:59:33
1000만 유튜버가 '교제폭력·사이버렉카'에 무력했던 이유, 여성 향한 이중잣대?
같은 성적 사안에도 여성들이 남성보다 큰 위협 느껴…사회적 잣대 다르기 때문
10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이 전 남자친구의 불법촬영과 ‘사이버렉카’의 협박 등으로 수년간 피해를 입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직장 동료와 변호사 등의 도움이 있었음에도 교제폭력과 협박에 장기간 괴롭힘을 당한 이유에는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엄격한 사회적 '이중잣대'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
2024.07.12 15:58:01
내년 최저임금 1만30원…1만 원 시대 왔지만 인상률은 물가 전망↓
공익위원 심의촉진 구간 1만 원~1만290원 사이에서 노사 최종제시안 표결로 결정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70원(1.7%) 오른 1만 30원으로 결정됐다. 월급으로는 주 40시간 근무 기준 209만6270원이다. 최저임금 제도 시행 37년만에 1만 원 시대가 열린 것이지만, 인상률은 역대 두 번째로 낮았고 물가상승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정부가 임명한 공익위원들의 심의 촉진 구간 내에서 최저임금이 결정되는 장면이 반복된 것도 주목
2024.07.12 09:59:48
노인빈곤율이 한국의 3분의 1? '연금약자' 위한 OECD국가 대책 살펴보니…
[연금개혁이 말하지 않는 연금약자 ⑤] 22대 국회가 눈여겨 볼 연금 안정화장치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에 관한 사항은 법으로 규정돼 있다. 공적연금과 관련한 여러 난맥을 결국 정치로 풀어야 한다는 뜻이다. 실제 연금개혁은 대선 공약의 단골 소재였다. 윤석열 정부도 연금개혁을 3대 개혁 과제의 하나로 내세웠다. 21대 국회는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공론화위원회를 가동해 연금개혁에 대한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최용락 기자/박상혁 기자
2024.07.12 04:58:07
'세금 전문가' 김완섭, 5년간 부당 소득 공제…장관 지명 후 납부
김완섭 측 "꼼꼼하게 확인 못해 벌어진 일" 해명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독립생계를 유지하는 어머니를 부양가족으로 올리고 받은 연말정산 인적공제를 후보자 지명 후 한꺼 번에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는 독립생계를 이유로 부모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해철 의원실이 지난 10일 분석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
이명선 기자
2024.07.11 22:58:34
3년 2개월 걸린 고 이예람 중사 장례식…가해자 재판은 현재진행형
이예람 중사 부친 "예람이와 군 피해자들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
상사의 성추행과 군의 부실 대응에 세상을 떠난 고 이예람 중사의 장례가 삼아 3년 2개월 만에 치러진다. 이 중사의 유족들은 심신 회복에 힘쓰며 아직 끝나지 않은 재판들을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다짐했다. 공군은 11일 "고 이예람 중사의 장례가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이 중사가 마지막으로 복무했던 제15특수임무비행단 작전지원전대
2024.07.11 17:59:07
대법원, 아사히글라스 불법파견 인정…해고 노동자들 9년 만에 공장으로
차현호 지회장 "함께한 22명 조합원들에게 감사…당당하게 현장으로 돌아갈 것"
아사히글라스 하청업체에서 노동조합을 만든 지 한 달여 만에 문자로 해고된 노동자들이 원청업체 아사히글라스 노동자로 인정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에 해고 노동자들은 9년 간의 긴 투쟁 끝에 불법파견 사실을 인정받고 아사히글라스 직접고용 노동자로 복직할 수 있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11일 차현호 금속노조 아사히글라스비정규
2024.07.11 17: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