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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내가 힘들다고 다음 세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다"
[연금개혁이 말하지 않는 연금약자 ④] 초고령 사회에 살아갈 미래세대
미취학 아동을 키우는 38살 김선미 씨는 14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며 꼬박꼬박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왔다. 선미 씨의 부모님도 많지는 않지만, 다달이 국민연금을 받는다. 이를 떠올리면 마음 한 켠에 작은 안도감이 든다. 하지만 미래의 국민연금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불안감을 완전히 지우기 어렵다. 익히 알려진 대로라면, 선미 씨가
최용락 기자/박상혁 기자
2024.07.11 03:58:37
류희림에 돌아간 '류희림 민원사주' 의혹…공익 신고자 "참담한 마음"
권익위 결정에 입장문 발표…"'민원 사주'는 '류희림 방심위 언론탄압'의 시발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처음 제보한 민원인 A씨가 해당 의혹에 대해 다시 방심위로 돌려보낸 국민권익위원회 결정을 두고 "'민원 사주'는 류희림 위원장 개인의 독자적인 부패행위인가에 깊은 의문을 갖고 있다"며 방심위와 국회, 경찰에 진상조사를 요청했다. 민원인 A씨는 10일 대리 신고인 박은선 변호사 명의로 취재진에게 보낸
이명선 기자
2024.07.11 02:24:37
기자협회, 기자·정치인 '단톡방 성희롱' 기자 3인 영구제명
징계위 "동료·취재원 성희롱은 언론계에 용납될 수 없는 일"
한국기자협회가 기자와 정치인을 대상으로 단체채팅방에서 성희롱을 일삼은 기자 3인에 대해 영구제명을 의결했다. 회원 자격 박탈과 더불어 재가입도 불가한 최고 수위의 징계다. 협회는 9일 이사회를 열고 '단톡방 성희롱' 사건으로 자격징계위원회에 회부된 회원 3인에 대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전날 징계위원회는 이사회에 영구제명 의결을 요청하며 "
박상혁 기자
2024.07.10 20:01:01
정동영 "'iMBC 주식' 보유한 이진숙, 이해충돌 여지, 부적절"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 배우자, 3억4000만 원 상당의 비상장사 주식 보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 중 보유하고 있는 iMBC의 1245만 원어치 주식이 이해충돌 여지가 있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실은 10일 <프레시안>에 보낸 입장문에서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이해충돌 여지가 있는 iMBC 주식을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부적절하
2024.07.10 20:00:46
화성시 '지원 중단' 통보에 아리셀 참사 유가족 "시장이 해결해야"
정명근 시장 "빈틈없는 지원" 말했지만, 유가족 농성에도 입장 변화 無
아리셀 화재 참사 유가족들이 화성시의 유가족 지원 중단 결정에 항의하며 시장실 앞에서 이틀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족들은 "빈틈없는 지원"을 강조한 화성시장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 3일 참사 사망자의 직계존비속과 형제자매는 오는 31일, 친인척과 지인은 10일까지 숙식비를 지원하겠다고 유가족들에게 통보했다. 이틀 뒤
최용락 기자
2024.07.10 18:01:15
삼성전자 노조, 무기한 총파업 선언…"사측, 대화 의지 없어"
공통 임금인상 3.5% , 성과급 제도 개선 등 요구
조합원 3만 여명을 둔 삼성전자 내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지난 8일부터 사흘간 1차 총파업을 벌인 데 이어 10일 2차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전삼노는 이날 선언문을 내고 "1차 총파업 이후에도 사측의 대화 의지가 없음을 확인하며,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했다. 요구사항으로는 △Base-up(임금 공통 인
2024.07.10 15:59:36
다시 생각하는 대학 공공성 투쟁
[대학교육 공공성 강화해야 한다] ⑧ 대학 내 차별 철폐가 그 시작이다
한국 사회 모순을 집약해서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공간이 대학이다. 현재 대학의 문제는 학술정책, 교원정책, 학문체계, 교과과정, 비정규노동 등 구조적이고 총체적이다. 대학의 시장화와 학문의 상품화가 진즉 전면화되어 이제는 그 누구도 굳이 언급하지 않는다. 대학의 3주체인 교수-학생-직원의 관계는 때로는 협력적이지만, 때로는 적대적이면서 비협
배성인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성공회대분회장
2024.07.10 14:58:31
1도 잘못없는 '집게손', 그럼에도 해고는 정의구현일까?
[기자의 눈] '집게손 괴담'에 끌려다니는 기업문화 바꿔야
바나나맛 우유,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으로 유명한 '빙그레'의 홍보영상에 손가락 없는 캐릭터 '빙그레우스'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빙그레의 홍보영상에서 해당 캐릭터가 집게손가락 모양을 했다며 남성비하 논란에 휩싸이자, 이를 의식해 손 모양을 바꿨다는 해석이 나온다. '집게손 논란'을 의식한 기업은 빙그레뿐만이 아니다. 신차 '뉴 르노 그랑 콜
2024.07.10 13:01:56
"가짜 3.3 위법 계약 단속, 노동부·국세청 역할 필요"…정부기관 답은?
'가짜 3.3 계약과 4대 보험 미가입 실태분석 및 정책과제' 토론회
사업주가 노동자를 개인 사업자로 신고하는 위법행위인 '가짜 3.3 소득신고세 계약'을 바로잡기 위해 정부기관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해당 행태가 만연한 물류산업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소득세 신고 시점에서부터 이를 걸러내기 위한 국세청의 문지기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노동부와 국세청은 난색을 표했다. 정진우 권리찾기
2024.07.10 11:59:04
아동에게 폭언·학대하는 축구아카데미, 한국 스포츠는 왜 이런가?
[정희준의 어퍼컷] 아이들 탓하는 무능한 지도자들, 퇴출이 답이다
미국에서 연구년을 보내던 시절 아들의 첫 테니스 레슨 때다. 열 살 아들의 생애 첫 스윙. 제대로 될 리가 없다. 코치가 던져주는 공을 건드리지도 못한 헛스윙이었다. 코치의 반응? "Nice try(잘했어)"였다. 두 번째 던져주는 공은 라켓 테두리에 맞아 하늘로 솟구쳤다. 코치는 "좋아, 그렇게 하는 거야"라며 칭찬한다. 아이가 공에 집중하는 게 보였다.
정희준 문화연대 집행위원
2024.07.10 05:0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