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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 1심 23년→2심 17년 감형 선고
항소심 재판부 "23년 양형 부당" 정 씨 주장 일부 받아들여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구속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으로 감형받았다. 대전고법 형사3부(부장 김병식)는 준강간·준유사강간·강제추행·준강제추행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정 씨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정 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또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서어리 기자
2024.10.02 17:59:15
최근 5년간 성범죄 전문직 1위는 의사, 그 다음은?
강간·강제추행 833건, 불법촬영 100건…의사 이어 종교인·교수·언론인·변호사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성범죄 혐의로 가장 많이 검거된 전문직은 의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아 2일 발표한 '성폭력 범죄 검거 현황(2018~2023년)'에 따르면, 전문직 성폭력 범죄자 1747명 중 의사가 962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종교인 642명, 교수 228명, 언론인 115명, 변호사
최용락 기자
2024.10.02 17:58:38
문체부 "홍명보 감독 선임 시 면접했는지도 의문…절차 위반 확인"
2일 중간 결과 발표…"축구협회 제재는 어려워"
국민적 관심을 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 감사 중간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있었음이 확인됐고,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역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절차적 하자가 발견됐어도 이를 근거로 홍 감독과 계약을 정부가 무효화할 권한은 없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이임생 이사에
이대희 기자
2024.10.02 15:04:56
25주년 맞은 제주여성영화제 오는 9일 개막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총 5일간 진행…개막작은 <열 개의 우물>
25주년을 맞은 제주여성영화제가 오는 9일 '다시, 선명하게'라는 슬로건으로 개막한다. 제25회 제주여성영화제는 오는 9일 롯데시네마 제주연동점에서 개막해 10월 13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된다. 제주사회의 성평등과 여성주의 문화를 확산하고 문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개최되는 제주여성영화제는 총 30회차, 11개국, 42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제주여성영화
박정연 기자
2024.10.02 15:03:01
서울의대 휴학 승인…교수들 "다른 대학도 같은 조치 취할 것 기대"
정부 '동맹휴학 불가' 방침 속 첫 승인…전국 의대로 번지나
의대생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적으로 휴학계를 내고 수업을 거부 중인 가운데, 서울대 의대가 전국 의대 중 처음으로 휴학을 승인했다. '의대생 동맹휴학은 승인 불가'라는 정부 방침과 정면충돌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다른 학교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는 지난달 30일 의대생들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승인했다. 서울대에서
2024.10.02 09:58:53
"성매매 낙인 찍힌 '경의선 키즈'에겐 길거리가 가장 안전한 공간"
[인터뷰] 십대여성일시지원센터 "가정·온라인 모두 폭력적인 현실…문제는 청소년 아닌 사회"
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 일대에서는 화려한 블라우스와 높은 통굽 구두 등 범상치 않은 차림을 한 10대 여성 청소년들이 무리를 지어 늦은 밤까지 수다를 떨고 춤을 춘다. '경의선 키즈'로 불리는 이들은 스스로 '멘헤라(정신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는 뜻의 일본 신조어)', '지뢰계(밟으면 터지는 지뢰 같은 여자)'라 부르며 정신적 취약성을 하나의 개성
박상혁 기자
2024.10.02 07:59:15
"'더스트' 천국서 10개월 일하니 폐가 60%만 남았어요"
[인력 아닌 인간입니다 ④] 그라인딩 작업 노동자 로이 아지트 씨 이야기·上
"2011년부터 한국에 왔어요. 10년 넘게 살았어요. 폐 안 좋은 증상 없었어요. 2021년에 ○○공업 들어가기 전에 건강검진했어요. 그것도 괜찮아요. 그런데 5~6개월 일한 다음에 조금씩 나빠지고 있었어요, 폐. 이거(간질성 폐질환) 나 ○○공업에서 생겼어요. 큰 병 생기기 전에 증상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조금도 없었어요. 한국에서 10년 (생활했지
이명선 기자/최용락 기자
2024.10.02 05:02:24
정근식 "이번 선거는 '보수 vs 진보' 아닌 '상식적 국민'과 뉴라이트의 대결"
[인터뷰] 10.16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 나선 정근식 진보 단일 후보
"많은 분들이 이번 교육감 선거가 보수와 진보 대결이라고 한다. 그런데 나는 이번 선거에서 '보수 후보'는 없다고 생각한다. 보수‧진보 대결이 아닌, 상식적인 국민과 뉴라이트의 대결이라고 본다." 평생 과거사 연구에 매진해 온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별안간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뛰어들 결심을 하게 된 계기는 결국 '역사'였다. 윤석열 정부 내내 이어진
서어리 기자/박상혁 기자
2024.10.01 16:06:22
가재골에서
[시로 쓰는 민간인학살] 전라북도 남원지역 민간인 학살 사건
우리의 현대사는 이념갈등으로 인한 국가폭력으로 격심하게 얼룩지고 왜곡되어왔습니다. 이러한 이념시대의 폐해를 청산하지 못하면 친일청산을 하지 못한 부작용 이상의 고통을 후대에 물려주게 될 것입니다. 굴곡진 역사를 직시하여 바로잡고 새로운 역사의 비전을 펼쳐 보이는 일, 그 중심에 민간인학살로 희생된 영령들의 이름을 호명하여 위령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름을 알
정지담 시인
2024.10.01 12:01:57
100일째 그대로인 유족 "내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줄 알았어요"
[인터뷰]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100일, 고 강순복 씨 유족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가 1일로 딱 100일을 맞이했다. 그 사이 검찰은 이 재해에 대해 사측이 납품 지연 해소를 위해 무리하게 공정을 가동하고, 안전 교육 없이 미숙련 노동자를 투입하고, 다수의 사고 징후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일어난 "최악의 참사"라고 결론을 내렸다. 지난달 24일에는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 위
2024.10.01 10:5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