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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을 무기로 휘두르는 의사들, 이들은 이미 우리 몸을 통제하고 있다
[의료권력을 말하다 上] 의사에 지나치게 의존적인 보건의료체계
지난 2000년 의약분업을 시작으로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수차례 반복되었고 보건의료체계를 마비시킬 정도로 영향력이 강하다는 것을 증명해왔다. 김재천 HIV/AIDS인권활동가와 이도연 건강돌봄연구활동가, 박주석 장애인건강권활동가는 <프레시안>에 의료계 집단행동의 본질로 정책 거버넌스의 지나친 의사 의존성을 지적하면서 그 안에서 의사집단이 어떻게 의과
박주석 장애인건강권활동가
2024.02.27 04:08:58
지금 한글은 누구나의 손안에 있다
[기고] 모든 억압으로부터 자유를
"나랏말ᄊᆞ미 듕귁에 달아 문ᄍᆞᆼ와로 서르 사ᄆᆞᆺ디 아니ᄒᆞᆯᄊᆞㅣ"로 시작하는 훈민정음 해례본에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이유가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 말이 중국말과 달라 서로 통하지 않으매 백성들이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그 뜻을 펴지 못하므로 이를 가엾이 여겨 새로 글자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쉽게 익혀 널리 쓰이기 바랐던 한글
박혜지 소설가
2024.02.26 16:39:52
의료현장의 비명 "현 상태로 1~2주 이상 못 버텨"
의료현장 비상 상황…노조, 의사 향해 "정부보다 국민이 더 강경, 현실 돌아보라"
의대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의 극한 대치가 지난 20일 이후 일주일 째 이어지는 가운데 의료 현장에서는 비상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의사들에게 진료 거부를 즉각 중단하고 의료 현장을 정상화할 것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서울 영등포 노조 생명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환자 피해가 속출
이대희 기자
2024.02.26 16:05:16
전공의 사직서 제출 1만명 넘어 vs 정부, 3월부터 이탈 전공의 사법 처리
의협 "3월 총궐기가 대장정 시작…사회 놀래켜야" 강경 입장 천명
의대 증원에 반대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1만 명을 넘었다.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9000명을 넘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는 근무지 미복귀자를 대상으로 사법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사단체는 3월이야말로 "대장정의 시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초강경 대응 입장을 재천명했다. 이 사이 대전에서는 전공의 이탈로 인해 병원을 찾지 못한 80대 환
2024.02.26 14:59:01
5년 경력의 상담노동자에게 자격 검증이 필요한가?
[해를 넘긴 건강보험 고객센터 사태, 이래야 풀린다] ①
'소속기관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의 파업과 농성이 해를 넘겨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21년 '소속기관 설립과 고용전환'을 골자로 한 사회적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공단의 '경쟁 채용' 주장과 노조의 '전원 고용승계' 요구가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벌써 110일을 훌쩍 넘긴 건보고
여현옥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대구지회장
2024.02.26 13:02:12
윤석열 정부, 공적 담론을 '입틀막'하다
[시민건강논평] 논의를 가로막는 정치에 반대한다
시대를 의심케 하는 2024년 2월 한국의 풍경. 카이스트 졸업생이 졸업식장에서 입이 막히고 끌려 나가는 모습이 강렬하다. 자세한 경황은 덧붙이지 않아도 모두 같은 장면을 떠올리고 있으리라. 제도적으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대통령 경호원에 의해 같은 짓을 당한 것이 불과 한 달 전이다. 이 쯤 되면 대통령 경호의 원칙이 이와 같은 것으로 변경된 것이
시민건강연구소
2024.02.26 11:58:12
우촌초, 교비로 억대 리조트 회원권 사고 감사는 거부
[이상한 학교의 회장님] '교비'로 구입한 호화 리조트 이용권, 사용자는 2년 반 동안 '8명'뿐
"교비 부정 사용이 의심됩니다." 2023년 9월 25일 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센터에 메일 한 통이 도착했다. 또 우촌초등학교(학교법인 일광학원)였다. 지난 2019년 스마트스쿨 사업 비리로 떠들썩했던 그 학교다. 비리를 제보한 교직원들을 해고하고 아직도 대부분의 복귀를 거부하고 있는 그 학교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우촌초는 대한민국에서 학비가 가장 비싼
조아영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2024.02.25 17:57:07
엄마·아내·딸이 '파업'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역행하는 시대, 우리가 멈춘다] 무급 돌봄노동 문제 해결 없이, 여성 노동 문제 해결 없다
2023년 아이슬란드 여성파업을 두고 한국 언론은 환호했습니다. 차별과 폭력, 저임금과 착취에서 벗어나려 한 아이슬란드 여성들의 파업은 성별임금격차를 비롯한 성차별을 개선하는 힘이었습니다. 한국은 어떻습니까.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말을 정책으로 구체화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는 여성노동자들의 자리마저 삭제하려 합니다. 여성노동자들이 싸워 쟁취한 성과마저
조한진희 다른몸들 활동가
2024.02.25 14:50:57
80년 삼성 '흑역사' 무너뜨린 노동자들, 그리고 두 명의 죽음
[류하경의 불온한 사건첩] 노동 편 ③ 삼성을 바꿔 세상을 바꾼 노동자들
2013년 봄 신세계이마트 불법파견, 부당노동행위 사건이 얼추 마무리 되던 즈음이었다. 두 명의 노동자가 '해우 법률사무소'로 찾아왔다. 신세계이마트 사건 뉴스에서 권영국 변호사와 내 이름이 자주 등장해서 우리 사무실로 상담을 하러 온 것이라 한다. 그들은 '삼성전자서비스' 소속이라고 했다. 삼성의 전자제품을 수리하는 노동자다. 그런데 근로계약서 상으로는
류하경 변호사
2024.02.25 04:50:44
아래로부터 이끌어 내는 3‧8 여성파업
[거인들의 발걸음] 역행하는 시대, 돌파하는 우리의 투쟁, 2024년 3‧8 여성파업
2024년 3‧8 여성파업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지난해 11월 발족했다. 2월 현재, 변혁적여성운동네트워크 빵과장미와 사회주의를향한전진 등 총 30여 개의 단체들이 조직위에 결합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직위는 그동안 더욱 많은 지지와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여성파업 첫발떼기 토론회', '오픈 마이크', '찾아가는 여성파업 워크숍' 등을 진행
김경미 숨쉬는책공장 공장장
2024.02.24 16:3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