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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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는 아담의 사과나무? 산타는 튀르키예인이라고?
[프레시안books] 마크 포사이스 <크리스마스는 왜?>
크리스마스 시기, 연인이 없는 '솔로부대'들이 종종 하는 푸념이 '12월 23일 저녁에 잠들어 26일 아침에 깨어나고 싶다'는 것이다. 남들이 가족·연인과 함께 설레고 들뜨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게 배아프다는 얘기. 밸런타인 데이를 '제과 회사의 상술'로 치부하는 것과 같은 애교 섞인 심술이다. 이들의 심통어린 마음에 역사적·문화인류학적 정당성을
곽재훈 기자
2023.12.23 14:08:44
600일을 함께한 '대통령 문재인의 마음'
[프레시안 books] 최우규 전 연설기획비서관 <대통령의 마음>
"태안화력발전소에 입사한 지 석 달도 안 된 24세 청년이 참담한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희망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영면한 고 김용균 씨 명복을 빕니다. 자식을 가슴에 묻어야 하는 아픔으로 망연자실하고 계실 부모님께 가장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동료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모님이 사준 새 양복을 입고 웃는 모습, 손팻말을 든 사진,
전홍기혜 기자
2023.12.23 09:49:03
"대한체육회, 니가 가라 해병대"
[정희준의 어퍼컷] 해병대에 끌려간 국가대표 선수들
최강 한파가 몰아친 18일 온 국민이 외출마저 자제하는 가운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 강제 징집(?)됐다. 양궁의 안산, 수영의 황선우, 육상의 우상혁 등 400여명이 해병대 극기훈련에 끌려간 것이다. 특이한 것은 이에 더해 100여명의 주요 경기단체 임직원들까지 같이 끌려갔다는 점이다. 지난 10월 중국은 물론 일본에도 밀
정희준 문화연대 집행위원
2023.12.20 08:47:36
'유학생' 뉴진스, '디스코' 피프티피프티는 'K' 제거로 성공했다
[케이팝 다이어리] 위기 앞에 선 케이팝의 2023년
지난해까지 케이팝을 바라보는 시선은 대체로 호의적이었다. 글로벌 팝스타로 거듭난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미국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춘 케이팝은 다양한 그룹이 거둬들인 상업적 성과와 문화적 영향력을 통해 세계 대중음악 시장의 대안으로 자리잡는 듯 했다. 최고와 최초, 최다 기록 갱신 소식이 나날이 들리는 가운데 인재 양성, 음악 제작 등 질적으로도 향상을 꾀했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
2023.12.17 07:32:18
'나의 구로동'은 여전히 '노동자들의 도시'다
[프레시안 Books] <구로동 헤리티지>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20년이 넘도록 한 번도 다른 곳에서 살아 본 적이 없다"는, 말 그대로 '구로동 헤리티지(Heritage)'가 있다. 1999년생인 저자 박민서는 책 <구로동 헤리티지>(한겨레출판 펴냄)에서 "내게 '우리 동네'는 언제나 구로동이었고, 가장 잘 아는 동네 또한 구로동이다"라고 말한다. 특히 구로동에 거주하는 많은 중
이명선 기자
2023.12.16 06:04:28
리영희 선생이 남긴 화두, 독립 언론이라는 자유
[다시! 리영희] 위기의 시대, 독립언론 협업의 가치
"대구·경북 독립 언론 <뉴스민>, 이상원 기자입니다." "어떻게 그런 곳(?)에서 독립 언론을 해요. 안 힘들어요?" 대구·경북을 조금 벗어나서 이렇게 소개하면, 돌아오는 반응은 대동소이하다. 그럴 때면 '허허허' 웃음으로 답을 대신하곤 한다. 대구·경북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이 있기 때문에 돌아오는 스테레오타입 같은 반응이라곤 생각하지만, 개인
이상원 대구·경북 독립 언론 <뉴스민> 편집국장
2023.12.12 16:00:29
"김건희 비판이 미소지니? 페미니즘의 재구성이 필요하다"
[프레시안 books] 정희진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
"캄보디아에서 대통령 부인의 성녀(聖女) 코스프레는 윤석열 정권의 성격을 압축한다. (…)만일 미국의 영부인 질 바이든이 한국을 방문해서 환경이 좋지 않은 보육원을 방문해 사진을 찍어 널리 알린다면? 푸틴과의 사이에 자녀 네 명을 둔 것으로 알려진 31세 연하 연인(실질적 배우자)인 알리나 카바예바가 빈곤국을 방문해서 사진을 찍어댄다면? 이는 의전이고 국격
2023.12.10 06:15:57
팍스 아메리카나를 떠받치는 진정한 힘은 '달러'다
[프레시안 books] <달러의 힘>
미국의 슈퍼파워는 대략 세 갈래로 나눠 말할 수 있다. 첫째는 국방비다. 지난해 기준 미국 국방비는 8770억 달러(약 1160조 원)에 달했다. 홀로 전 세계 국방비의 40퍼센트가량을 차지했다. 전 세계 200개국이 국방에 쏟아 붓는 돈의 절반 가까이를 미국이 혼자 사용한다. 2위 중국의 국방비 총액은 2520억 달러(2021년 기준)로 미 국방비 3분의
이대희 기자
2023.12.10 06:15:02
고려·거란전쟁이 '한민족'을 만들었다고?
[프레시안 books] <한국인의 탄생>
태어나서부터 선진국 한국을 살아온 젊은 세대는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다. 어려서 약간이라도 군부 독재 시대를 경험한 40대 이상 한국인 중 '이놈의 망할 한국' '이류 국가 한국' '국민이 이류니 정치도 이꼴'이라는 등의 생각을 하지 않는 이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싶다(나는 진심으로 지금 한국이 망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출산율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른
2023.12.09 13:08:45
원경 스님 입적 2주기, 다시보는 '박헌영 아들' 일대기
[프레시안 알림] 원경의 못다한 이야기…<한 스님> 출판기념회
원경 스님 입적 2주기를 맞아 서강대 손호철 명예교수가 스님의 일대기를 조명한 책 <한 스님> 출판 기념회가 오는 6일 열린다. 원경은 남한에서는 '빨갱이', 북한에선 '종파분자'로 몰려 처형된 공산주의 계열 독립운동가이자 남조선노동당 지도자였던 박헌영의 아들이다. 부친이 겪은 좌우 대립의 풍파를 고스란히 이어받아 굴곡진 삶을 살았던 원경은
프레시안 알림
2023.12.04 16:4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