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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제로 인구 성장률'이 아니라 '마이너스 성장률'로 빠르게 가고 있다"
[최재천의 책갈피] <인구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 딘 스피어스 , 마이클 제루소 글
속세를 떠나 자연에서 홀로 살아가는 삶을 다루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즐겨보는 편이었다. 하지만 어느 때 부터인가 불편해졌다. 자연친화적인 삶이라기 보다는 반(反)자연적, 자연 파괴적 삶이 도드라져 보였기 때문이다. 인구경제학을 다룬 <인구는 거짓말하지 않는다>를 읽으며 불편함에 대한 논리가 강화됐다. '숲 속의 오두막'과 '도시의 아파트'를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6.01.17 16:44:04
대문자 '그녀(SIE)'라는 감옥, 우리의 진짜 욕망은?
[안치용의 노벨상의 문장] 엘프리데 옐리네크, <피아노 치는 여자>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소설 《피아노 치는 여자》(Die Klavierspielerin)(1983년)에서 주인공 에리카 코후트를 대명사로 지칭할 때 대문자 ‘그녀(SIE)’와 ‘그녀의(IHR)’가 사용된다. 한국어 번역본에는 대소문자 구분이 어려워 독일어 대문자가 사용된 대목에 굵은 글씨를 사용해 표시했다. 한국어 번역본만을 읽은 사람은 그저 강조 표시인 걸로
안치용 인문학자, ESG연구소장
2026.01.17 14:21:20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없는 한 가지는 '살 빼기'…그럼 뭘 해야 살이 빠질까요?
[프레시안 books] <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먹어치우는가>
새해가 되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세우는 목표 중 하나가 운동을 통한 체중감량이다. 그런데 운동은 체중을 줄이는 것에는 별로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럼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일까. 영국에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패스트푸드를 지향하는 외식업 프랜차이즈 레옹(LEON)'의 공동 창립자이자 2014년 <학교급식계획>, 2020년 <
이재호 기자
2026.01.17 12:36:54
이 나라는 누구의 피 위에 세워졌나: '국가폭력'이라는 거울에 비친 민낯
[프레시안 books] <고문과 학살의 현대사>
"기억하지 않으면, 또다시 반복된다." 이 지극히 당연하고도 무거운 명제 앞에서 나는 오래전부터 멈춰 서 있었다. "이 나라는 과연 누구의 피 위에 세워졌는가"라는 질문은 대한민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가장 아픈 송곳이다. 해방의 기쁨이 채 가시기 전부터 시작된 국가의 폭력, '질서'와 '안보'라는 이름 아래 자행된 고문과 학살은 우리 역사의 심장부에 깊은
김성수 <함석헌 평전> 저자
2026.01.17 08:13:36
'케데헌' 골든, 美 골든글러브 주제가상 품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곡 '골든'이 골든글로브를 거머쥐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데헌'의 OST '골든'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케데헌’은 이날 박스오피스 흥행상, 주제가상,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박세열 기자
2026.01.12 11:20:48
이쯤 되면 '두바이 광기'?…해 넘겨 이어지는 '두쫀쿠' 열풍
연일 매진 이어가…국밥집·초밥집서도 판매, '재고 맵'까지 등장
작년 가을경 시작된 '두바이 쫀득 쿠키', 이른바 '두쫀쿠' 열풍이 해를 넘어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시적 유행 수준을 넘어 하나의 '현상'이 되고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온다.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에 버무린 카다이프를 마시멜로로 감싸고 카카오파우더를 겉에 뿌린 이 과자는 2024년 '두바이 초콜릿' 열풍의 후속작 격으로, 최초 개발자 등은 확인되지 않는
곽재훈 기자
2026.01.11 18:01:56
여성팬 거느린 헤라·제우스 꺾는 데메테르…그리스 여신의 재조명
[프레시안 books] 나탈리 헤인스 <아름답고 살벌하고 웃기는 우리 곁의 그리스 여신들>
그리스 신화 속 여신들은 신임에도 남신들의 각종 비행에 시달리며 고통을 겪는다. 상상을 초월하는 바람둥이 남편에 어린 딸을 납치 강간하는 남자 형제까지 고대부터 이어진 여성들의 비극이 신화에 그대로 반영돼 있다. 남신의 행각은 눈감아주고 여신의 복수에만 주목하는 많은 서사를 어렵게 피해간다면 말이다. 책 <아름답고 살벌하고 웃기는 우리 곁의 그리스
김효진 기자
2026.01.10 16:40:41
한국의 재개발이 '조건 맞춰 지으라'면 대만은 '웬만하면 그냥 살아라'
[이웃 나라 타이완] 허름하거나 고풍스럽거나 - 대만의 주거 문화
대만을 처음 방문한 한국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점이 있다. 중국보다는 일본 느낌이 많이 난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도시가 낡은 느낌이다. 그 느낌이 그리 틀리지 않다는 것을 대만에 살면서 확인하고 있다. 대만은 한국보다 거리가 깨끗하고 조용하다. 체감할 수 있는 시민들의 질서 의식도 살짝 더 높다. 정량화해서 측정할 수는 없겠지만, 대체로 일본, 대만,
박범준 자유기고가
2026.01.10 14:30:05
나는 왜 '따뜻한 부검'을 해서 세포를 떼어내고 배양하나?
[최준석의 과학자 열전] 오지원 연세대 의대 교수 인터뷰
오지원 연세대학교 의대 교수(해부생물학)는 "시신에서 떼어낸 세포를 한 개씩 따로 배양해서 각각을 딸세포 집단으로 키우는 건(clonal expansion) 매우 어려운 기술이다"라며 "이 '클론 확장'을 우리 팀이 잘한다. 아주 잘 한다. 세계에서 제일 경쟁력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 교수는 지난 12월 29일 연세대 의대 내 연구실로 찾아간 기
최준석 과학저널리스트
2026.01.10 09:29:20
200년 세월 묻혔던 다산의 '증언'들
[최재천의 책갈피] <다산 증언첩> 정민 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증언(贈言)이다. 증언이란 일반적으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가르침의 목적으로 내려주는 훈계다. 증언은 선생의 제자 양성법 중에서 가장 막강하고 위력적인 교육 방법. 선생은 제자의 신분과 성향, 자질 및 상황에 따라 그들이 명심해 새겨야 할 가르침을 내렸다. <다산 증언첩>은 우리 시대 최고의 다산연구가 정민교수가 선생의 증
2026.01.10 09:2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