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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주의자 매뉴얼을 읽는 요령
[프레시안 books] <#가속하라>
<#가속하라>는 '가속주의자 독본'이라는 부제가 알려주듯 가속주의자들의 일종의 매뉴얼로, 관련 글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가속주의는 원래 하나로 정리된 사상적 흐름이나 일관된 정치적 입장이라기보다는 자본주의와 기술의 발전에 대해 비판이 아니라 오히려 가속을 통해서 자본주의의 모순을 해결하고자 한 일련의 사상과 실천적 움직임을 통칭한다. 편집자인
이승현 세화예술문화재단 이사
2023.11.25 15:42:50
블랙 프라이데이 이후 1년간 마트 대신 이곳에 갔더니...
[프레시안 books]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의 기록 <야생의 식탁>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봉쇄를 겪으며 우리 모두가 스스로의 지구 파괴 행각을 돌아보게 되길 바랐지만,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을 맞아 염가 쇼핑에 탐닉하는 수많은 소비자를 보니 좌절감이 든다. 이 세상은 전혀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 자연에 온전히 몰입하는 것이야말로 인간과 지구의 단절을 치유할 방법이라고 직감한다. 하지만 그게 가능한 일인지, 정말로
전홍기혜 기자
2023.11.25 06:14:09
전근대적 제작시스팀? 오너리스크? 다시 짚어보는 SM 경영권 분쟁
[케이팝 다이어리] 전문경영인만 앉히면 문제는 사라지나?
한국사회는 너무 빨리 변한다. 어지간한 이슈는 일주일 이상 이어지지 못한다. 항상 새로운 이슈가 나타나 이전 뉴스를 덮어버리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언제 그 이슈에 주목했냐는 듯 새로운 화제를 좇아간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파헤치거나 짚어보지 못하고 지나쳐버리는 문제가 적지 않다. 올해 케이팝 이슈 중 SM의 경영권 분쟁만큼 큰 이슈가 있었을까. 이 이슈가
서정민갑 대중음악의견가
2023.11.19 05:02:02
AI 시대, 인류는 '일자리'를 어떻게 취급할 것인가?
[프레시안books] <일자리 그 위대한 여정> 백완기, 자베르니
"AI를 적극 도입하는 일부 국가에서는 25년 안에 일할 필요성이 사라질 것이라고 믿는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 "그 순간이 정확히 언제인지 말하기 어렵지만, 일자리가 필요 없는 시점이 올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2022년 11월 챗GPT가 공개됐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AI는 우리 곁에 와 있었다. 그간 나온 AI
박세열 기자
2023.11.17 11:34:37
구로공단 여성 노동자 등 여성 삶 담아온 화가 방정아, 제13회 구본주예술상 수상
방정아, 선배 구본주 언급하며 "내게는 부러운 존재…격려보다 채찍으로 느끼고 노력하겠다"
구로공단 여성 노동자 등 여성의 삶을 지속적으로 담아온 화가 방정아 씨가 '구본주예술상'을 수상하게 됐다. 구본주예술상운영위원회(이하 위원회)는 17일 제13회 구본주예술상 수상자로 화가 방정아 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4일 클럽 '빵'에서 언론협동조합 <프레시안>과 구본주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시상식과 함께 <별이되다>
프레시안 알림
2023.11.17 11:34:02
박노자가 만난 리영희
[다시! 리영희] 양심과 지성의 빛: 내가 기억하는 리영희 선생님
나는 '리영희'라는 성함 석자를, 아마도 1995년쯤 처음으로 들어보게 된 것 같다. 그해 여름에 내 처형의 광명시 소재 아파트에서 몇 주를 보내게 되었는데, 처형과 그 남편은 한때 학생운동권의 전력이 있었다. <전환시대의 논리>와 <우상과 이성>을, 나는 그 집의 서가에서 처음으로 발견했다. 사상 탄압이 대단히 심했던 1970년대에
박노자(블라디미르 티코노프) 오슬로대 교수
2023.11.14 14:10:37
자연과 평화의 세계로 이끈 도자예술의 뒤안길에서
[시대에 저항하고 자연에 순응하다] 염농재를 닫으며
'불로 짓는 농사' 염농(焰農). 정확하게는 불로 짓는 '그릇 농사'라는 의미다. 현장 활동가로, 노동잡지 편집장으로, 서울·경기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노동의 세계에 근 30년을 몸담았던 신금호 선생이 은퇴 후 도예가의 길을 걸으며 사용하는 아호다. 1944년 생인 신 선생은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 엘리트의 영예를 좇지 않고 '조국 근대화'가 빚어낸 불의에
신금호 전 서울지방노동위원장
2023.11.13 05:01:31
"1월 근무표에 내 이름이 없으면 잘린 거였다. 그러나…"
[프레시안 BOOKS] <캐노피에 매달린 말들>
문재인 정부를 기록하며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을 빼놓기는 어려울 것이다. 간접고용 노동자의 '정규직화'를 선언하고도 굳이 직접고용이 아닌 자회사 고용 길을 열어둔 정책의 불합리함에 맞서 저항한 이들의 이야기를 그 시대의 사회사에서 빼놓기도 어려울 것이다.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가장 거세게 싸운 이들 중 하나가 정규직화 정책 발표 전 직접고용 판결을
최용락 기자
2023.11.11 05:01:43
'불의 바다'를 건넌 옥동자들과 처음 만난 순간
[시대에 저항하고 자연에 순응하다] 초벌, 재벌을 거쳐 가마 문을 열어보니…
2023.11.10 10:52:51
딴따라는 늘 그리움이었다
[탈춤과 나] 강동옥의 탈춤
1. 나는 진주 토박이다 1962년 진주에서 태어나서 진주에서 학교를 다녔고 지금도 진주에서 살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업가를 꿈꾸며 1981년 경상대학교 경영학과로 진학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아보니 그건 나의 적성에 맞지 않았다. 그냥 학생 시절 장래희망 설문지에 적어내는 꿈이었다. 2. 탈춤과 만나다. 그리고 <놀이판 큰들>과 마
강동옥 진주오광대보존회 회장(경상대학교 전통문화예술연구회 81학번)
2023.11.09 16: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