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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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용역들의 천국인가?
[이태경의 고공비행]21세기 판 '사설 용병'이 활개치는 나라
잭 런던(Jack London)의 소설 「강철군화」를 보면 프롤레타리아를 잔인하게 학살하는 용병(傭兵)들이 등장한다. 룸펜(Lumpen)혹은 프롤레타리아 출신인 이 용병들은 같은 계급 출신인 노동자들과 부랑자들의 파업과 봉기를 무력으로 무자비하게 진압한다. 잭 런던이 이 소설
이태경 토지정의시민연대 사무처장
"'한국판 베벌리힐스' 생겨서 자랑스럽나요?"
[이태경의 고공비행] 압구정동 재건축 계획안이 지닌 문제점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압구정동이 드디어 재건축될 모양이다. 서울시가 압구정 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 계획안을 마련한 것이다. 압구정동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부촌(富村)이긴 하지만, 압구정동 소재 아파트들은 건축된 지가 30년도 넘은 만큼 재건축 논의가 이뤄지는 것이
"'지하철 폭언남'과 조남호 회장, 예의 없는 그들…"
[이태경의 고공비행] '인간에 대한 예의' 사라진 한국
요 며칠 새 사람들의 공분을 자아낸 사건 가운데 빠질 수 없는 것이 이른바 '지하철 폭언남'사건이다. 지하철에서 80대 노인에게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퍼붓고 심지어 때릴 시늉까지 하던 20대 청년의 모습은 많은 이들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특히 모든 사
'김진숙'이라는 희망
[이태경의 고공비행] "'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받되, 지배받지 않는다' 온 몸으로 입증"
김진숙이라는 이름은 이제 단순히 노동운동가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김진숙은 연대와 헌신과 희생의 다른 이름이 되었다. 김진숙이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에게 내려진 해고를 철회하기 위해 35미터가 넘는 크레인 위에서 160일이 넘는 농성을 진행하고 있을 때 그녀는 노동운동
박근혜의 집권이 걱정스런 이유
[이태경의 고공비행] 인혁당 재건위 사건을 통해 본 박근혜
내일 대선이 치러진다고 가정할 때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제일 높은 사람은 단연 박근혜다. 물론 대선은 아직까지 1년 6개월 이상이 남아있고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변수들도 허다하다. 박근혜가 18대 대선에서 필승을 장담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
"역시 검찰의 힘은 세다"
[이태경의 고공비행]<24> "소탐대실의 어리석음을 범한 검찰"
역시 검찰은 힘이 세다. 원내 과반수이상의 의석을 가진 여당조차도 검찰의 위세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 신세일 따름이었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에서 여야가 합의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가 여당인 한나라당의 반대로 무산될 처지에 놓인 것
민노당과 진보신당, 통합 결렬 책임은 어디에?
[이태경의 고공비행] 민노당과 진보신당에 바란다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통합논의가 결렬위기에 빠졌다는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다. 9부 능선에 오른 것으로 보인 양당의 통합논의를 가로막은 장애물은 '대선연대문제'와 '대북문제'라고 한다. '대선연대문제'에 진보정당의 정체성을 걸고 있는 진보신
"박정희 vs 노무현, '시대정신'은 어디로 향하나"
[이태경의 고공비행] 박정희 신화의 이면과 '사람 사는 세상' 향한 꿈
대한민국 역사에서 5월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 달이다. 5월이 특별한 것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결정지은 사건들 가운데 상당수가 5월에 몰려있는 때문이기도 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신을 지배하는 가치를 대표하는 두 인물과 밀접하게 연관된 탓이기도 하다. 그 두 인물은
"프레시안, 보수와 진보의 가교 역할을 하라"
[프레시안 10년을 말하다]<5>
<프레시안>이 걸어온 지난 10년을 복기해보면 프레시안이 단지 진보적 인터넷매체 중의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다. 황우석에게서 불어온 맹목적 애국주의의 광풍이 한국사회를 휩쓸어 누구도 황우석의 정체에 관심이 없거나 설혹 관심이 있어도 이를 파
"MB정부, 작심하고 '폭탄 돌리기' 나섰다"
[이태경의 고공비행] 조세정의에 반하는 5ㆍ1 양도세 완화조치
이명박 정부가 부동산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양도세를 또 다시 완화하는 조치를 내놨다. 이른바 '5ㆍ1 건설경기 활성화대책'의 핵심이라 할 양도세 완화조치의 골자는, 서울과 과천 및 5대 신도시(분당ㆍ일산ㆍ평촌ㆍ산본ㆍ중동)에서 9억원 이하 1주택을 보유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