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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있는 '삼성 자가수리 프로그램', 한국에는?
[함께 사는 길] "'내 것인 듯 내 것 아닌 제품들' 수리권을 보장하라"
옛날에는 동네마다 수리·수선 가게가 있어 어떤 물건이든 오랫동안 고쳐 사용했다. 그냥 버린다는 선택지는 어디에도 없었다. 우리가 물건을 잠깐 쓰다 버리는 삶에 익숙해지면서 어느새 전자제품도 고치기보다는 버리고 새로 사기 시작했다. 이제 동네 수리 가게는 사라졌다. 우리는 이제 전자제품을 고치기 위해 A/S 센터를 찾아 멀리 돌아다니고 온갖 사이트를 검색해야
박정음 서울환경연합 자원순환 활동가
2022.11.20 13:39:36
한국, 코로나19 사망자 누적 3만명 돌파…세계 35번째로 많아
신규 확진세는 주춤…"겨울 재유행 대비, 백신 추가접종이 가장 중요한 수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는 주춤해졌지만, 위중증 환자 수나 사망자 수가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누적 사망자 수가 3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한국은 세계에서 35번째로 사망자가 많은 국가가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만6011명으로, 일주일 전보다는 2000여 명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사흘째
이명선 기자
2022.11.20 13:38:59
특수본, 주말에도 참고인 줄소환…용산구청장·부구청장 차례로
21일엔 이임재 용산경찰서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소환 예정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주말인 19일에도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며 주요 피의자의 직무유기 혹은 과실치사상 혐의 입증을 위한 '바닥 다지기'에 주력했다. 특수본은 이날 서울경찰청과 용산구청, 용산구보건소 직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고를 막기 위한 사전 안전 관리 대책이 있었는지, 현장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을 확인했다.
연합뉴스
2022.11.20 13:37:03
'윤석열 퇴진' 대신, '애도의 마음' 드러낸 작은 촛불
[현장] '촛불 대 맞불' 열린 19일, 시민사회는 이태원에서 작은 촛불을 들었다
"참사가 정쟁의 도구로 활용되는 사이, '추모하겠다' 이야기하며 마음을 나눠주시는 여러분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박성현 4.16재단 나눔사업1팀 팀장 10.29 이태원 참사 책임을 둘러싸고 광화문 일대에서 '촛불 대 맞불'의 진영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시민사회는 이태원 사고 현장 인근에서 '애도의 마음'을 강조한 작은 촛불집회를 열었다. 19일 오후
한예섭 기자
2022.11.19 19:59:01
철도 노동자와 함께 야간열차를 타고, 베트남 남북을 종단하다
[베트남 종단열차①] 하노이, 베트남의 자긍심을 엿보다
2019년 5월 <프레시안>은 조합원들과 함께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탔습니다. 덜컹거리는 열차를 타고, 끝없이 이어지는 자작나무 숲, 황량한 대지 위에 빛나는 태양과 해가 진 뒤 떠오른 수많은 별들을 함께 보았습니다. (관련기사 : ) 코로나로, 또 전쟁으로 열리지 못하고 있는 러시아 철길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번엔 베트남 야간열차에 몸을 실었습
박정연 기자
2022.11.19 18:07:55
전기전자폐기물 집합지 '도시 광산'을 아시나요?
[함께 사는 길] 전자제품과의 스마트한 이별
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09~2019년) 국내에서 판매된 가전제품은 4억 대가 넘는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fK). 이조차도 에어컨, 세탁기, 텔레비전 등 일부 제품군에 한해 집계한 통계다보니 실제 판매된 전자제품 수는 이를 훨씬 웃돌 것이다. 이들 제품의 교체 주기는 10년이 채 되지 않는다. 2015년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의 조사에 따르면
박은수 <함께사는길> 기자
2022.11.19 10:48:01
"머리를 남자처럼 잘랐어, 그래야 안 달려드니까"
도시가 배제해온 어떤 여성들의 이야기 … 민달팽이유니온, '집과 젠더' 포럼 개최
"남자처럼 보이려고 머리를 잘랐다니까. 왜냐? 안 달려들잖아." - '2018 홈리스추모제 여성팀' 구술 인터뷰 내용 중 정책적인 배제 속에서 '도시에 머물 수 없게 된' 여성들의 이야기가 18일 소개됐다. 민달팽이유니온, 빈곤사회연대,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연희동 연희달팽이집에서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평화롭고,
2022.11.18 17:33:46
창릉 신도시 개발에, 육아조합 어린이집 아이들이 내몰렸다
평등·생태교육 내건 사회적 협동조합 도토리 어린이집의 위기
"큰일이에요. 애를 보낼 데가 없어지게 생겼어요." 예은(3, 가명) 엄마 임진주(41, 가명) 씨가 한숨을 쉬었다. 신도시 개발로 인해 어린이집이 공중분해될 위기에 처했다. 답이 보이질 않으니 한숨만 늘어간다. 예은이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소재 도토리 어린이집에 다닌다. 이 어린이집은 덕양구민이 직접 육아조합으로 1999년 설립했다. 지난 2015년
이대희 기자
2022.11.18 13:11:27
"무엇을 지키고 무엇은 버릴 것인가, 무엇을 살리고 누구와 손잡을 것인가"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기후위기시대를 살아야 하는 운명공동체
지난 3년간은 우리가 세계화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을 몸소 그리고 뼈저리게 체험했던 날들이다. 세계화시대에 눈에 보이지 않게 자유로이 이동하는 것은 자본만이 아니라 바이러스도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바이러스는 자본보다도 강력한 힘을 가지고 우리의 공장을, 학교를, 놀이를, 만남을 멈추게 할 위력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우리가 마주한 새로운 날은 바이러
김신양 한국사회적경제연구회 회장
2022.11.17 17:01:12
정부가 안전에 계산기 두드리는 동안, 일터엔 죽음의 그림자 드리운다
[기고] 철도사고는 왜 일어나는가?
지난 11월 6일 영등포역에서 무궁화호가 탈선해 승객 30여명이 경상을 입고 다음 날까지 열차 운행에 큰 지장을 주었다. 탈선사고 바로 전날에는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화물열차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철도 노동자 한 명이 희생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안전문제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마당에 이어진 열차 사고는 시민들을 당혹케 하고 있다. 국토부
박흥수 사회공공연구원 철도정책객원연구위원
2022.11.17 16: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