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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 분노에도 '색깔론' 적용? "아예 우리 목소리 안 듣는구나…"
'학습권 침해' 논란엔 "재량휴업이 오히려 학습권 보장"
악성 민원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다 세상을 떠난 서이초 교사의 49재 날인 4일, 교육부가 단체연가 및 재량휴업 등을 불법행위로 규정하며 '공교육 멈춤의 날'을 저지하고 나선 가운데 교육현장에선 '교육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교사들은 이날 연가 사용, 집회 참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서이초 초등교사를 예정대로
한예섭 기자
2023.09.04 11:40:53
'9.4 공교육 멈춤의 날'을 지지한다
[시민건강논평] 감정노동 대상으로 전락한 교사 노동자
지난 토요일 국회 앞에서 30만 명의 교원이 7차 추모집회를 열은데 이어, 서이초 교사의 49재인 오늘은 교사들이 제안한 '9.4 공교육 멈춤의 날'이다. 교육부는 특별한 사유 없이는 학기 중에 수업에 불참하는 연가나 병가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교원 휴가에 관한 예규' 를 들어 교사들의 집단행동과 학교의 재량휴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사들은 평소
시민건강연구소
2023.09.04 10:42:05
동료 둘 또 잃은 교사들…"정확한 진상조사 지켜볼 것"
4일 단체행동 앞두고 고인 발인식 열려…전교조 "개인사 몰아서 안 돼"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에 재직하다 숨진 교사 A(38)씨의 발인식이 3일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 엄수됐다. 전북 군산에서 숨진 초등교사 B씨의 발인도 같은 날 군산 은파장례문화원에서 엄수됐다. 교사들이 4일 집단행동을 예고한 마당에도 이틀 연이어 불행한 일이 일어나면서 교육계의 분노는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열린 발인식에서 A씨의 유족과 동료
이대희 기자
2023.09.03 14:28:55
전남 무안 군부대서 병사 사망…'가혹행위·부조리' 있었는지 수사 중
전라남도 무안의 한 군부대에서 병사가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KBC 광주방송은 "육군 31사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쯤 무안 해제면 한 육군 보병사단 산하 부대 내에서 A일병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A일병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 수사당국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
이명선 기자
2023.09.03 07:56:38
레닌 친필 서명 '조선대장군', '좌익' 홍범도 만드는 명분에 이용되었다
[박흥수의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상] 홍범도 장군을 생각하며
동방의 파리로 불리는 이르쿠츠크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도시이다. 이르쿠츠크역 앞에서 시 중심가로 향하는 1번 트램을 타면 앙가라 강 위에 놓인 글라즈코브스키 다리를 건너게 된다. 이 다리를 건너면 5군단로를 만난다. 길을 부대 이름으로 명명했다. 격동의 시기 이르쿠츠크를 지킨 5군단이라는 이름은 시의 거리 명으로 남을 정도로 상징적인 부대였다. 이 5군단
박흥수 사회공공연구원 철도전문위원
2023.09.03 05:35:16
조희연, 또다시 초등 교사 극단 선택에 "단호하게 이유를 확인하겠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양천구에서 또다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자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조 교육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가슴 아픈 일이 또 한 번 일어났다"며 "정말 애석하고 비통합니다. 마음이 무너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선생님께서 아픈 선택을 하실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단호하고 엄정히 확인하겠다"
허환주 기자
2023.09.02 19:15:23
모기가 없다면 우리는 초콜릿을 먹기 힘들어진다
[함께 사는 길] 모기와 학질 그리고 초콜릿
한여름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모기는 스트레스 지수를 엄청나게 올린다. 습기가 많은 공원과 산, 바닷가 그늘진 곳에선 낮에도 안심할 수 없다.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행성에선 모기 때문에, 정확히는 모기 매개 질병 때문에 목숨을 잃는 이들이 상당하다. 전문가들은 매년 100만~200만 명이 모기 매개 질병으로 사망한다고 보고 있다.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이철재 에코큐레이터
2023.09.02 16:01:53
플랫폼은 '공장의 종말' 아닌 새로운 '디지털 팩토리'
[프레시안 books] <디지털 팩토리> 모리츠 알텐리트 지음. 권오성·오민규 옮김
"체감온도가 33도일 때 휴게시간은 하루 1번 15분, 체감온도가 35도일 때는 하루 1번 20분 휴게시간을 줍니다. 저희 정말 더워 죽을 것 같아요." 지난달 1일 파업에 나선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의 말이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체감온도 35도를 기록한 날이었다. 정성용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지회장은 "폭염 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가 참다
박정연 기자
2023.09.02 14:05:02
"'공순이'라 불렸던 나, 이제는 베테랑 공장 노동자"
[나, 블루칼라 여자] ② 자동차 시트 제조 공장 노동자 황점순씨
'힘' 좀 써야 한다는 노동 현장, 그곳에도 여자가 있습니다. 웬만한 체력으로는 버티기 힘들다는 노동 현장에서 체력적 한계뿐 아니라 차별과 배제마저도 이겨낸 이들이죠. 남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큰 블루칼라 노동 현장에서 살아남은 '기술직 여성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남성중심적 문화가 지배적인 현장에서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차별과 배제를 버텼습니다. 여자
2023.09.02 05:41:06
'대통령 격노' 진실은? 해병대 수사 '외압' 시간순으로 살펴보기
[해설] 대통령 격노 있었다는 7월 31일, 전후 정황으로 신빙성 따져보니
고(故)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대통령 개입설'이 의혹을 넘어 구체적인 '진실공방' 국면으로 들어섰다. 전 해병대수사단장인 박정훈 대령이 지난 달 28일 국방부 검찰단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채 모 상병 순직 사건의 수사 결과에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라고 주장하면서다. 수사를 둘러싼 '대통령 개입설'은 그간 비공개 문건이나
2023.09.01 18: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