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나무 기반 NET 신기술 인증·글로벌 사업화 추진
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 춘천캠퍼스(캠퍼스총장 유기억) 산림환경과학대학 산림바이오소재공학과 최선은 교수는 9일 춘천시청광장에서 열린 제11회 강원과학기술대축전에서 ‘강원과학기술대상’ 과학기술 개발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최선은 교수가 지난 27년간 국내 자생 산림자원의 생리활성물질을 발굴하고 과학적 검증을 거쳐 실제 산업제품으로 상용화하는 연구를 지속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최선은 교수는 국내 자생 오리나무(Alnus japonica)와 왕느릅나무(Ulmus macrocarpa)를 중심으로 천연물 유래 생리활성물질의 분리·정제와 효능 검증, 산업화 연구를 수행해 왔다.
특히 오리나무의 대표적인 폴리페놀 화합물인 오레고닌(Oregonin)의 항염증·항균 활성을 규명하고, GMP 원료 표준화와 전임상 연구를 통해 산업화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자생 오리나무 유래 치주질환 개선 소재의 국가 NET 신기술 인증과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의약외품 원료·제품 인허가를 완료했으며, 치약형 의약외품 ‘올티스 덴탈엑스(OLTIS DENTAL-X)’의 미국 FDA 관련 제품 등록을 통해 글로벌 구강관리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자생 산림자원 발굴 ▲유전자원 검증 ▲GMP 표준화 ▲국가 NET 인증 ▲식약처 인허가 ▲제품 상용화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산림바이오 전주기 산업화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선은 교수는 올해 5월 지식재산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데 이어 정부 ‘혁신 프리미어1000’ 기업 선정, 국가 NET 신기술 인증, 식약처 인허가와 미국 FDA 관련 제품 등록 등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로 연계하고 있다.
또한 오리나무와 왕느릅나무의 유전자원 검증 및 GMP 원료 표준화를 바탕으로 강원도 내 5만 평 이상 규모의 계약재배 기반과 연계한 안정적인 원료 공급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에는 국가 NET 신기술 인증을 받은 강원도내 자생 오리나무를 중심으로 산불위험 저감과 생물다양성, 탄소흡수, 고부가가치 바이오 원료 생산을 연계한 ‘기후위기 대응형 산림바이오자원림(K-Forest Bio Resource Forest)’ 조성을 제안하고, 대한민국 대표 ‘K-앵커수목자원(K-Anchor Tree Resources)’ 육성을 통한 글로벌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 3월 설립된 ㈜닥터오레고닌은 국내외 특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구강건강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한편, AI 기반 원료 대량생산 시스템과 GMP 표준화 기술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닥터오레고닌은 사람 유래 잇몸 세포 기반 연구를 통해 오리나무추출물의 치주염증 관련 생물학적 활성을 확인해 국제목재공학회(SWST) 학술대회와 미국생약학회(ASP) 연례학술대회에서 관련 성과를 연이어 발표한 바 있다.
최선은 교수는 12일 “매년 상당한 예산을 산불 진화와 피해복구, 재선충 방제에 반복적으로 투입하면서도 피해가 지속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이제는 사후 복구 중심에서 벗어나 기후적응형 활엽수 혼효림 확대와 산림바이오 산업화를 연계하고, 기후위기에 강하면서 경제적 가치까지 창출하는 숲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7년간 우리나라 자생 수목자원의 가능성을 연구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우수한 연구성과가 세계적인 산업으로 성장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라며 “산업훈장과 NET 신기술 인증, 이번 강원과학기술대상 수상은 연구의 종착점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며, 강원도 자생 오리나무를 시작으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K-앵커수목자원을 확립해 대한민국에서도 프랑스 피크노제놀과 같은 글로벌 산림바이오 소재를 탄생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강원대학교 KNU창업혁신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중심대학사업 강원권역 유일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신규 창업 134개사 ▲매출 1122억 원 ▲신규 고용 517명 ▲투자유치 203억 원 ▲특허 출원 564건 등의 성과를 달성했으며,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하며 창업교육 및 창업지원 분야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