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조선업 분야 인력 수급 지원…생산 및 기술인력 양성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500여 명 인력양성 추진

전북 군산시가 지난해부터 재가동에 들어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성장에 핵심 분야 중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군산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따른 생산 및 기술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조선업 생산 및 기술인력 500여 명을 양성한다.

군산조선소는 재가동 이후 올해 연간 10만 톤 이상 블록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올해 천여 명의 생산 및 기술인력이 필요하2ㅣ밪 지난 6월ㅠ말 기준 고용보험 가입 기준 고용인원은 800여 명으로 앞으로 200여 명 가까이 더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선업 생산 및 기술인력 양성ⓒ군산시

이에 시는 신규인력양성과 숙련공 고용, 지역 정착 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우선 부족한 조선업 생산 및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조선업 전문기술인력 양성 지원사업 등 4개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500여 명을 교육·양성할 계획이다.

먼저 교육훈련 대상자들에게 월 20만 원의 훈련수당을 지원해 숙련도를 높이고 국비와 도비 지원사업으로 ‘군산의 봄’ 조선해양기자재 청년 일자리 사업과 조선산업 신중년 취업 지원사업을 통해 조선산업 근로자 채용을 유도하며 조선업 취업 정착금을 지원해 지역 정착을 적극 유도하고 100여 명에게는 조선업 내일채움공제를 지원해 장기근속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관내 조선업계 등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 외국인 노동자 유입에 대비해 외국인 노동자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책도 발굴해 운영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전북 주력산업 중 하나인 조선업 경쟁력 강화와 재도약을 위한 핵심 현안인 인력 적기 공급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인력도 적기에 양성해 생산 현장 인력 부족에 숨통을 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와 전북도는 지난해 5월부터 전문기술인력양성사업과 현장 교육을 통해 280여 명의 인력을 양성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안정적인 재가동을 위한 인력난 해소에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