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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민영화' 여론 기초 공사? <한국경제>의 '철도 때리기' 클리셰
'부실 방만 기업'이라는 민영화의 올가미를 씌우는가
갑자기 나팔이 울리면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소리의 발원지에는 끌려온 이유조차 모르는 사람이 묶여있다. 나팔수는 묶인 이의 죄상을 열거하고 대중은 분노한다. 기획자는 멀리서 이 장면을 보고 웃는다. 1960년대 문화대혁명 시대 풍경 같지만 2022년 오늘 대한민국 저널리즘의 한 단면이다. 지난 6월 14일 <한국경제>는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
박흥수 사회공공연구원 철도정책객원연구위원
2022.06.16 14:17:28
윤석열 정부, 철도 민영화의 시대를 다시 여는가?
[기고] 철도 민영화의 시대가 다시 오는가?
오늘도 열차는 승객과 화물을 싣고 전국을 달리고 있다. 방역 당국의 거리 두기 지침도 완화되어 이제는 승객들이 열차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도 있다. 조금씩 일상이 회복되는 모습이 철도에도 일어나고 있다. 역이 인파로 가득하고 승강장에서 열차에 오르는 여행자들의 모습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수십년 동안 사라지지 않고 있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꿈틀거리
2022.05.05 07:44:53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은 문재인 정부의 노동 정책 '시즌2'
[오민규의 인사이드경제] 4반세기 이어져온 노동 유연화 공세의 연속선 위에
"인간은 자신의 역사를 만들어간다. 하지만 그들이 바라는 꼭 그대로 역사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스스로 선택한 조건에서가 아니라 과거로부터 곧바로 맞닥뜨리게 되거나, 그로부터 조건지워지고, 물려받은 조건에서 역사를 만들어간다." 칼 맑스의 문장 인용을 즐기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프랑스 혁명 3부작의 하나인 <루이 보나빠르뜨의 브뤼메르 18일
오민규 노동문제연구소 '해방' 연구실장
2022.05.04 11:45:05
1930년대 나치당도 '장애인이 문명 사회를 위협한다'고 했었다
[기고] 철도기관사가 본 장애인 이동권 투쟁
지하철은 시민의 발이다. 다만 단서 조항이 하나 붙어야만 한다. 지하철은 비장애 시민의 발이다. 이제 곧 여당이 될 당의 젊은 대표는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지하철 타기 시위를 벌이는 장애인들에게 비문명적이라는 낙인을 찍었다. 대표의 말에 따르면 장애인들은 합리적 논의와 대화가 아닌 공포와 불편을 야기하는 집단이 되어버렸다. 지하철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
2022.03.29 14:18:34
유럽의 철도가 우크라이나에 연대하는 방법
[기고] 철도로 우크라이나에 연대하는 유럽 국가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주도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혼돈에 빠졌다. 군사력 세계 2위 대 22위의 싸움. 전쟁 발발 전 만 해도 군사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압도적인 공세로 우크라이나군을 밀어붙여 수일 내에 수도 키이우를 함락시킬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전쟁은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 알 수 없는 복권 상자 같은 것이다. 클라우제비츠는 &
2022.03.03 11:24:41
'윤석열차'의 마지막 행로가 도라산 역이길
[기고] 윤석열 후보가 철도를 타며 생각해 볼 것들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열정열차"라는 이름으로 전세열차를 빌려 선거운동에 나섰다. 그동안이 같은 선거운동 방식을 왜 시도하지 않았는지 의아했었는데 국민의 힘이 테이프를 끊었다. 민주당을 비롯한 다른 정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아쉬운 아이템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철도가 주력 교통수단이던 시절 열차를 타고 선거운동을 하는 일은 세계 곳곳에서 있던 일이었다. 철
2022.02.14 09:06:00
[칼럼]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은 없다'
평소 정치적인 이야기를 올리지 않고 이런저런 이유로 방송이나 인터뷰를 고사하고 있지만 오늘은 정치평론가로서 기록을 남겨야 할 것 같은 의무감에 몇 마디 해본다. ▲윤석열 전 총장의 아내 쥴리 의혹 윤석열 전 총장의 아내 의혹에 관해 쥴리든 안젤리나 졸리든 그게 뭐가 중요할까. 사실인지 아닌지 밝혀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런 사
오주호 기자
2021.07.05 11:13:12
[최태호의 우리말 바로 알기] 단군과 단골과 당골
요즘 코로나 19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역시 저력이 있는 국민들이라 사재기도 안 하고 의연하게 잘 극복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처음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포기했는데, 요즘은 어느 약국에 가도 양이 충분하다고 하니 우리나라 좋은 나라임이 분명하다. 지난 주에 이어 두 번째로 약국에 갔더니 약사가 알아보고
최태호 중부대 한국어학과 교수
2020.04.10 00:36:21
박근혜는 베이징의 깨끗한 하늘 볼 수 있을까?
[차이나 프리즘] 전승절 열리는 베이징, 대기오염과의 전쟁
최근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은 항일 전쟁 및 반(反) 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행사(전승절 행사) 기간의 대기 환경 통제를 위해 8월 20일부터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전승절 기념 행사가 끝날 때까지 베이징 시내의 각종 공사 진행을 사실상 중단시켰다. 아울러 베이징과 인접한 직할시 텐진(天津), 허베이성(河北省), 산시성(陕西省), 산
조정원 국민대학교 중국인문사회연구소 초빙연구원
2015.08.28 10:59:25
박근혜 말 바꾸기, 긴장 속의 한반도 구했다!
[정세현의 정세토크] "아침에 한 말 저녁에 바꾼 박근혜, 잘했다"
남북이 44시간에 걸친 고위급접촉을 통해 최근 한반도에 조성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데 합의하고 6개 항으로 구성된 공동 보도문을 발표했다. 그런데 북한의 목함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 북한의 명확한 사과가 없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북한이 보도문에서 유감 표명의 주체를 '북측'으로 명시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정
이재호 기자
2015.08.26 16:5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