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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대국' 아베 vs. '전쟁 반대' 일본 국민
[주간 프레시안 뷰] '이중의 콤플렉스' 벗어나려는 몸부림
아베 정부의 군사대국화 움직임에 반대하는 일본 국민들의 목소리가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통적 반대세력이었던 지식인, 예술가들에 더해 20~30대의 젊은 엄마들과 10~20대 청소년들도 속속 반전평화운동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양상입니다. 침략과 전쟁의 과거 역사를 부정하고 군사대국화를 통해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아베 정부
박인규 프레시안 편집인
2015.07.31 09:47:01
'히틀러 콧수염 단 메르켈' 나타난 까닭?
[주간 프레시안 뷰] 그리스 위기의 정치경제학
그리스는 어디로? 열흘 전, 그리스의 치프라스 총리는 "무조건 항복"이라고 할 만한 타협안을 내놓았습니다. 거기엔 그리스 자산의 민영화, 노동시장 유연화, 사회지출 삭감 등등 전통적인 IMF '구조개혁' 프로그램이 가득 차 있을 뿐 아니라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제정된 법은 되돌릴 수 없고, 새로운 정책은 IMF나 채권단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공공연하게 주
정태인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소장
2015.07.23 18:16:47
"봉숭아학당 교장이 혁신 리더…가능할까?"
[주간 프레시안 뷰] 2003년 '환생경제' 연극의 교훈
환생경제의 추억 한나라당에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한나라당 소속의 국회의원실에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때 비공개 의원총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보통은 줄여서 의총이라고 부릅니다. 의총이 비공개로 바뀌면 일단 기자들이 쫓겨나고 당직자들은 남은 사람들의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합니다. 간혹 기자들이 의원실 직원인 척 하면서 남아있는 경우
이관후 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
2015.07.23 18:11:12
돌아온 위키리크스 vs. 미 첩보제국주의
[주간 프레시안 뷰] "<위키리크스>, TPP 실체 파헤친다"
폭로전문 매체 위키리크스가 돌아왔습니다. 지난 5월 이후 위키리크스는 브라질, 프랑스, 독일의 대통령, 총리 및 고위 관리들에 대한 감청 실태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환대서양경제동반자협정(TTIP) 등 미국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경제협정의 독소조항이 담긴 문서들을 공개하는 등 5년만에 활발한 폭로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정치적
2015.07.23 18:08:06
대전 유성구민들, 왜 '주민 발의' 나섰나
[주간 프레시안 뷰] "'주민 안전'을 구의회에서 다룰 수 없다?"
대한민국에서 핵발전(원자력) 관련 시설이 있는 곳을 꼽으라고 하면, 주로 고리, 월성(경주), 울진, 영광같은 지역을 꼽습니다. 그러나 원전이 있는 곳만이 문제는 아닙니다. 원전은 없지만, 핵발전(원자력)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곳도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대전입니다. 지도를 놓고 보면, 대한민국의 가장 중심에 위치한 곳이 대전입니다. 대전에 무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 위원장
2015.07.17 09:46:54
"안철수, '휴대폰에 담긴 삶' 지켜다오!"
[주간 프레시안 뷰] 안철수, 국정원과 한판 승부
"자유는 결국 에피소드로 끝날 것"이라는 철학자 한병철 교수의 예언을 국정원이 실현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북한에서도 카톡 쓰나" 국정원이 이탈리아의 해킹업체인 '해킹팀'으로부터 스파이웨어(RCS)를 구입했다는 사실이 폭로되었습니다. 대북 첩보활동을 위해서만 사용했다는 국정원의 발표를 믿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총선, 대선, 지방선거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
2015.07.17 06:52:49
오바마가 이란 핵협상에 전력투구한 이유?
[주간 프레시안 뷰] 이란 핵협상 타결과 미국의 세계전략
지난 14일 이란 핵협상이 최종 타결됐습니다. 2002년 8월 핵문제가 불거진 지 13년만입니다. 앞으로 10년 이상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동결하는 대신 내년부터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단계적으로 해제한다는 것이 주요 합의 내용입니다. 이번 합의가 제대로 이행된다면 1979년 이후 36년간 숙적이었던 미-이란 관계가 정상화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이슬람국가
2015.07.16 19:01:22
"운동권 xx들, 변한 것 없네"를 넘어서
[기고] 운동사회 성폭력, 그 식상함과 새로움의 사이에서
지난 달, 한 진보논객으로부터 데이트 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여성의 글이 공개되면서, 봇물 터지듯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들의 'speak out(공개적으로 말하기)'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의 소속과 직업은 다양했지만, 그 도화선이 된 사건들은 소위 '진보'라 부르는 운동사회 구성원들이었다는 점에서, 운동사회 성폭력에 대해 지금, 다시 점검해볼 때가 된 듯하다.
김보화 여성주의 연구 활동가
2015.07.12 16:02:17
그것은 '썸'도 데이트도 섹스도 아니다
[서평] "그것은 단지 성폭력일 뿐이다"
요즘 데이트 (성)폭력이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 한 여성이 데이트 폭력을 당한 사실을 폭로하였고 곧이어 다른 여성들의 폭로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폭로는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다수의 사람들이 '그냥 연인 사이에 있을 수 있는 싸움 아닌가', '왜 몇 년이나 지난 일을 이제야 이야기하는가', '둘 사이의 문제는 둘이
양정운 '울림' 연구원
2015.07.12 15:38:27
"오늘 우리는 모두 '유승민'이다!"
[기고] 원내대표 사퇴하는 유승민을 응원하며
이 글이 그냥 개인의 단상인지 유승민 의원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같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 때로 글이라는 것은 형식과 전달방식을 무시하고 그냥 써야만 하는 순간이 있다. 아마도 나에겐 지금이 아닌가 한다. 유승민 의원이 결국 새누리당 원내대표직을 사퇴했다. 이미 몇 주전 본인이 반성문까지 썼으며 허망하게도 의원들이 박수로 사퇴를 촉구한 마당에 말을 더 보태는
조성주 정치발전소 공동대표
2015.07.08 15:3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