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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으로 피파 개혁은 글렀다
[분석] 축구를 검게 물들인 피파의 부패 역사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이 다시 부패 추문으로 흔들리고 있다. 제프 블래터 피파 회장은 장기 집권을 포기했고 새 회장 선거가 열릴 예정이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KFA) 명예회장을 포함해 적잖은 회장 후보들이 피파 개혁을 화두로 삼고 있다. 그러나 피파를 오랜 기간 지켜본 이들의 추적 결과를 살펴보면, 피파가 내부 개혁으로는 치료되기 힘든 중병을 앓고
이대희 기자
2015.08.23 13:53:22
아베의 사죄에는 '여섯 가지'가 빠졌다
[해외 시각] 아베의 사죄는 계속돼야 한다
다음은 아베 신조(安倍晋三)의 8.14 사과 담화에 대한 한 미국인 평화운동가의 비판이다. 그는 아베의 이번 과거사 사과는 앞으로는 사과를 하지 않을 것이고 미국과 함께 대(對)중국 군사 대결을 벌이겠다는 신호탄이라며, 동아시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일본은 분명하고도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필자 K. J. Noh는 미국의 활동가이자 작가,
박인규 프레시안 편집인
2015.08.22 16:15:38
중국發 위기는 없지만, 한국發 위기는 있다
[주간 프레시안 뷰] 중국 위기? 우리가 문제다
수출 주도 성장 전략의 종말 "중국발 충격"이라는 말이 2주째 각 언론 경제면 머리기사 제목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가 18일 6% 하락한 것은 물론,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20일 오전 11시, 1920포인트 밑으로 떨어졌고 미국의 다우존스평균지수와 유럽의 주가 지수도 폭락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서부텍사스산 원유)는 40.80달
정태인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소장
2015.08.21 13:04:33
박근혜, 전쟁 나면 감당할 수 있나?
[정욱식 칼럼] 남북 무력충돌, 미국과 중국 모두 원하지 않아
한반도에 또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8월 20일 오후 북측은 19분 간격으로 고사포 한 발과 직사포 여러 발을 남측에 발사했다. 이에 대응해 남측도 155mm 자주포 30여 발을 대응 사격했다고 한다. 이번 포격전은 연평도 사태 이후 5년만이다. 또한 휴전선에서의 포격전은 42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다행히 양측의 인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2015.08.21 11:46:51
최문순 지사, 대체 왜 이러나?
[주간 프레시안 뷰]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경제성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가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에 올인하는 분위기입니다.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은 설악산 오색지구에서 끝청봉(대청봉에서 1.4km 떨어진 봉우리)을 잇는 3.5km의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사업은 2012년과 2013년에 두 차례 추진되다가 환경 훼손, 경제적 타당성 부족 등의 이유로 국립공원위원회를 통과하지 못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 위원장
2015.08.21 10:33:14
도시의 미래, 걷기에 달렸다
[작은것이 아름답다] 걷기, 텅 빈 충만
한동안 걷지 못했다. 메모장을 들춰보니 지난해 가을부터 걷지 않았다. 버나드 쇼의 묘비명이 떠올랐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시간이 나기를, 마음에 여유가 생기기를 기다리다가 지는 나뭇잎과 솟아나는 새순을 차창을 통해 보고 말았다. 세 계절을 걷지 않았다는 것은 내가 나로 살지 못했다는 명백한 증거다. 나에게 걷기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다.
이문재 시인
2015.08.14 15:53:03
'소비 캠핑·먹자 캠핑'에서 벗어나자
[작은것이 아름답다] 캠핑의 기쁨
매킨리를 기다리던 날 몇 해 전 알래스카를 여행할 때다. 캐나다에서 알래스카 하이웨이를 따라 시작한 여정은 두 달 가까이 걸렸다. 그 여행 동안 잠자리는 모두 캠핑장이었다. 여름날의 북극은 아름다웠고, 해가 지지 않는 백야의 밤은 어느 캠핑장에서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다. 알래스카 여행이 중반을 넘어섰을 때 디날리국립공원을 찾았다. 북미 최고봉 매킨리(61
김산환 출판인
2015.08.14 15:52:45
밀양·강정, '저항'의 협동조합
[모심과 살림] 미니팜·강정평화상단 협동조합
"니 밥 뭐 싸갖고 왔노? 아이고~ 김밥 한 줄로 싸울 힘이 나겠나!?"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투쟁이 언론에 거듭 알려졌던 2012년 7월, 109번 공사 예정지에서 들은 말이다. 친구들과 지역에 둥지를 틀어볼 요량으로 두어 달에 한 번씩 밀양을 방문하던 참이었지만, 밀양 할매와 할배들을 만날 기회는 없었다. 밀양에 가면 잡어로 끓인 어탕에 국수를
김이경 한양대 제3섹터연구소 연구원
2015.08.14 15:51:41
"지뢰 밭에 평화공원? 박근혜, 꿈도 꾸지 마라"
[정세현의 정세토크] 북한, 지뢰 도발 감행한 이유는…
지난 4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해 둔 목함 지뢰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남한군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국방부는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면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광복 70주년을 불과 며칠 앞두고 남북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그럼 대체 북한은 왜 지금 이 시점에 이같은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을까? 이에 대해 정세현
이재호 기자
2015.08.12 15:42:12
론스타 5조 원 미스터리, 정부는 왜 감추나?
[송기호의 인권 경제] "IMF 금융 자본주의 극복할 새 정치"
론스타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신인으로 대한민국을 국제 중재에 회부하겠다는 문서를 청와대로 보낸 날짜는 2012년 5월 21일이다. 그로부터 3년도 넘은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국민은 이 5조 원대의 소송의 실체를 모른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은 지난 6월에, 5조 원의 내역과 계산 근거를 공개하라는 행정 소송을 냈다. 그러자 법무부가 지난
송기호 변호사
2015.08.11 10: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