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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을 전담하는 건 엄마, 아내, 며느리, 딸이다"
[인터뷰]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6일 오후 3시, 여성들은 '조기퇴근'이라는 형태로 일종의 파업에 들어갔다. 2017년부터 시작된 '3시 조기퇴근 시위'는 올해 '3시 여성파업'으로 좀 더 세졌다. '3시'인 이유는 우리나라 성별임금격차(2018년 기준 37.1%)를 하루 8시간 노동으로 계산해보면 3시쯤부터는 여성들은 무급으로 일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무임금 무노동 원칙에 따라
조성은 기자
2020.03.07 16:23:25
"'노동자=3등 국민' 착취하는 현실, 끝내려 한다"
[인터뷰] 한상균 권리찾기유니온 권유하다 대표
한국 노동자 중 600여만 명은 부당하게 해고를 당해도 구제 신청을 할 수 없다. 연차휴가도 갈 수 없다. 연장노동을 해도 수당을 받지 못한다.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법이 그들의 권리를 제한한다.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수를 기준으로 이 정도로 광범위하게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배제하는 것은 한국뿐이다. 독일과 일본 정도의 예외 사례가 있지
최용락 기자
2020.02.29 09:16:51
"어느 날 자다 일어나 '난 여자야' 하지 않는다"
[인터뷰 下] 트랜스젠더 한희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
'트랜스젠더' 이슈가 최근 몇 주를 휩쓸었다. 미디어 속에서만 존재하는 줄 알았던 트랜스젠더는 군인으로, 대학 입학을 앞둔 수험생으로, 그리고 변호사로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었다. 그리고 누군가는 말한다. '트랜스젠더가 불편하다'고. "트랜스젠더 여성이 어째서 여성이냐"는 혐오 섞인 말부터 "머리 기르고 치마 입으면 여자냐" 등 칼날 같은 조롱을 쏟아낸다.
2020.02.09 11:33:58
"트랜스젠더가 여성을 위협한다고?"
[인터뷰 上] 트랜스젠더 한희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
2020.02.08 08:49:39
이상돈 "손학규, 총선에서 그가 마지막 할 일은"
[인터뷰] 이상돈 의원 ②
이상돈 의원을 만났다. "다음 총선에 안 나간다"고 수 차례 강조한 그가 봐 온 국회, 그리고 한국 정치가 궁금했다. 51년생이지만, 초선 국회의원이다.그러나 누구도 그를 단지 '초선' 국회의원으로 보지 않는다. 논객으로 이름을 날렸던 그는 정치권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 중 하나로 꼽히며, 스스로 보수주의자로 규정하지만 보수진영은 물론 진보진영에서도
박세열 기자/최용락 기자
2020.02.05 13:06:01
이상돈 "文대통령, 보수정권 9년 실패 따라가지 말라"
[인터뷰] 이상돈 의원 ①
이상돈 의원을 만났다. "다음 총선에 안 나간다"고 수 차례 강조한 그가 봐 온 국회, 그리고 한국 정치가 궁금했다. 51년생이지만, 초선 국회의원이다. 그러나 누구도 그를 단지 '초선' 국회의원으로 보지 않는다. 논객으로 이름을 날렸던 그는 정치권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 중 하나로 꼽히며, 스스로 보수주의자로 규정하지만 보수진영은 물론 진보진영에서도
2020.02.05 08:42:55
"주먹 꽉 쥔 채 떠난 남편, 그 한 풀어주고 싶어요"
[인터뷰] 고 문중원 기수의 부인 오은주 씨
"지금도 기사나 사진들 보면 남편 사진은 다 웃고 있어요. 지금도 기억나는데 처음 만났을 때 환하게 웃고 있는 인상이었어요." 오은주 씨와 고 문중원 기수는 2008년 처음 만났다. 오 씨는 문 기수를 처음 봤을 때 그 "환하게 웃는 인상"이 좋았다. '저 사람은 정말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구나'. 호감이 갔다. 오 씨가 처음 경마장에 갔던 날에도 말을 타고
2020.01.04 13:16:05
"다 같이 조금씩 불편해집시다"
[인터뷰] <지하철에서 옆자리에 흑인이 앉았다> 펴낸 예롱 작가
단일민족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라는 교육을 받아 온 우리는 대부분 외국인에게 배타적이다. 2016년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와 이민자를 이웃으로 삼고 싶지 않음' 항목에 한국은 31.8%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다문화수용성이 가장 높은 스웨덴이 3.5%에 불과한 것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였다. 그런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이성친구를 만난
2019.12.28 17:24:42
"기성세대, 청년이 가져야 할 자원을 빼앗고 있다"
[인터뷰] <경계인의 시선> 펴낸 김민섭 작가
사람은 선 자리가 바뀌면 과거에 느낀 부당함을 쉽게 잊는다. 김민섭은 선 자리가 어디든 과거에 겪었던 부당함을 잊지 않고, 있는 그대로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작가다. 데뷔작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은행나무 펴냄)에서 김 작가는 대학 시간강사로 일하며 노동자도 학생도 아닌 자신의 자리를 고민하던 경험을 담았다. 강사 일을 그만두고 대리운전기사로 일하면서는
2019.11.26 10:10:01
"문재인 정부 '절대반지'가 사라졌다"
[인터뷰] 정치컨설턴트 박성민 대표 "새로운 대한민국은 오지 않았다"
'조국 사태'라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지나갔다. 촛불 정부를 자임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가치인 '평등, 공정, 정의'가 크게 훼손됐다. 그렇다고 탄핵 정부 주역들이 모여 있는 자유한국당의 역대급 비호감도가 낮아진 것도 아니다. 집권세력과 제1야당의 동반 위기 속에 내년 4월 총선이 시나브로 다가온다. 제도 정치는 어쩌다 2016~2017년 촛불 민의를 외면하
임경구 기자
2019.11.25 08:3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