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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종' 강요하는 사회에 외치다, '플라이백'!
[인터뷰] 박창진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
'땅콩 회항'의 주인공(?) 박창진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의 책 플라이 백(박창진 지음, 메디치미디어 펴냄)은 '갑'에게 찍힌 '을'의 처절한 생존기다. 자존감과 인격을 끝내 포기하지 않은 '을'의 생존기이기에, 읽는 내내 독자에게 숱한 자문자답을 던지는 책이기도 하다. '땅콩 회항' 이후 5년여에 걸친 박창진 지부장의 '외로운 투쟁'은 한국 사회에 '큰
전홍기혜 기자/이명선 기자
2019.04.08 08:44:45
"한국 대학은 죽었다"
[인터뷰] 강내희 지식순환협동조합 대안대학 학장
문화/과학. 1992년 창간한 이 독특한 이름의 매체를 기억하는지. 그 직전인 1991년 말, 소련이 해체됐다. 같은 해 4월 말에는 강경대 폭행치사 사건이 있었다. 범민주 진영과 노태우 정권이 맞붙었지만, '강기훈 유서 대필 조작', 그리고 정원식 당시 국무총리 밀가루 세례 사건 등을 거치면서, 정국의 균형추는 오른쪽으로 확 쏠렸다. 민주진보 진영 전체가
성현석 기자
2019.04.03 15:55:13
서울법대 나온 김학의·김기춘 보라. 대학다운 대학이 중요하다
[인터뷰] 정대화 상지대 총장 "상지대는 흔들리지 않는다"
2010년 6월로 기억한다. 무더운 더위가 쏟아지던 서울 보신각에서 정대화 당시 상지대 교수를 만났다.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은 짧게 잘려져 있었다. 얼마 전 삭발한 정 교수였다. 입술은 비쩍 말라 안 그래도 얇은 입술이 더욱더 얇아 보였다. 연신 입술에 침을 발랐지만, 소용이 없었다. 기자가 그를 만난 날은 상지대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7일째 단식 농성을 벌
허환주 기자
2019.04.02 13:57:27
"우리도 영국·미국처럼 안전보건청이 필요하다"
[인터뷰 下] 강태선 세명대 보건안전공학과 교수
한국의 산업재해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과 비교하면 4분의 1수준일 정도로 매우 낮다. 반면, 사망률은 OECD 회원국과 비교해 월등히 높다. 하인리히 법칙에 따르면 1명이 죽을 때, 29명이 다치는 식이다. 사망률보다 재해율이 기본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한국은 이러한 흐름과는 정반대의 수치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
2019.03.07 09:36:36
"이전엔 사람이 죽어도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다"
[인터뷰 上] 강태선 세명대 보건안전공학과 교수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 달러를 넘어섰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을 보면 2018년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만1349달러(3449만4000원)를 기록했다.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로서는 일곱 번째다. 반면, 하루 5명이 일하다 죽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산업재해
2019.03.06 08:49:25
북한은 '동북아시아의 베트남'이 될 수 있을까?
[인터뷰] 박태균 서울대학교 교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2차 정상회담이 27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시작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현지에 도착해서 "북한이 비핵화하면 베트남처럼 매우 빠르게 번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1964년 8월 통킹 만 사건 직후 베트민(월맹)이 통치하는 북베트남을 폭격했다. 이로써 미국은 제2차 인도차이나 전쟁(베트
2019.02.27 15:30:10
박찬일 "오사카 즐기는 법, 혼자 가서 서서 마셔라"
[인터뷰] <오사카는 기꺼이 서서 마신다> 저자 박찬일
오사카. 먹다 망한다는 도시. 천하(일본)의 부엌으로 불린 도시. 한국인이 가장 즐겨 찾는 외국 여행지가 오사카다.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외식의 격전지를 기자 출신 요리사 박찬일이 조명했다. 조명은 특정한 가게에만 집중했다. 싸고, 서민적이며, 현지인에게 친숙한 곳. 오사카는 기꺼이 서서 마신다(박찬일 글, 한정수 사진, 모비딕북스)는 20여 년 간 오사카를
이대희 기자
2019.02.16 16:00:56
젊은 노동자의 목숨이 싼 값에 거래되는 진짜 이유
[인터뷰]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이상윤 노동건강연대 공동대표
어미는 62일 만에야 겨우 자식을 떠나보낼 수 있게 되었다. 지난 9일, 아들을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했다. 지난해 12월11일, 석탄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된 고(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 이야기다. 자식을 땅에 겨우 묻었으나 어떻게 떠나보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별은 요원하다. 여전히 아들을 가슴에 품고 사는 어미다. 창졸간 아
2019.02.14 08:19:01
유튜브로 홍보하고 유튜브로 비난한다?
[인터뷰] 유승찬 스토리닷컴 대표 "유튜브는 소통"
'여의도 정치가 유튜브로 옮겨 갔다'고들 한다. 자신을 '유튜버' 또는 '크리에이터'라고 소개하는 의원도 등장했다. 언론은 누구의 유튜브가 가장 '핫'하다며 순위를 매기고, 각각의 유튜브가 진보와 보수를 대표한다며 대결 구도를 만든다. 유튜브로 간 정치, 정치인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의 한 커피집에서 빅데이터 분석가인 유승찬 스
이명선 기자
2019.01.26 18:58:42
"공유자원에 과세해 기본소득 재원 마련해야"
[인터뷰] 프레시안 칼럼 복귀하는 유종성 가천대 교수
2016년부터 2017년까지 프레시안에 정기 칼럼을 기고한 유종성 전 호주국립대 교수가 약 1년여의 휴지기를 끝내고 지면에 돌아온다. 그 사이 유 교수 신상에 변화가 있었다. 호주 생활을 마치고, 올해 7월 귀국해 가천대 사회정책대학원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칼럼 재개를 기념해 프레시안은 지난 2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프레시안 회의실에서 유 교
이대희 기자(정리)
2018.11.30 09: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