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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은 사라지고 직업만 남은 시대, 성공한 고수들의 노하우는?
[인터뷰] <재야의 고수들> 저자 최규문 소셜네트웍코리아 대표
우리는 개인과 개인이 서비스를 주고받는 시대, 새벽 배송과 퀵 배달이 일상이 된 세상에 살고 있다. 사무실 출근하느니 회사를 관두겠다는 젊은 층이 많아졌으며 사무실과 상근 직원이 없는 무(無) 직장이 늘고 있다. 혹자는 코로나19가 앞당긴 변화라고 하지만, 긱 이코노미(Gig Economy)와 플랫폼 노동은 이미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SNS와
이명선 기자(=정리)
2023.11.25 20:27:11
"정치가 망가지니, 정부도 망가졌고, 청년들이 죽었다"
[인터뷰] <정부가 없다> 펴낸 정혜승 작가
<정부가 없다>(정혜승 지음, 메디치미디어 펴냄)는 서울 이태원에서 159명의 청년들이 목숨을 잃은 이태원 참사 1주년에 발간됐다. 전직 기자 출신이자 청와대와 기업에서 홍보를 담당했던 정혜승 작가가 이 사건에 천착하게 된 것은 그의 이력 때문이 아니라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과 동년배인 자녀를 뒀기 때문이다. 참사가 일어난 당일 대학생인 아들이
이명선 기자
2023.11.07 05:27:56
"MBC 날리겠다? 권력은 유한하고 언론은 영원하다"
[인터뷰] <MBC를 날리면> 펴낸 박성제 전 MBC 사장
<MBC를 날리면>. 박성제 전 MBC 사장의 신간 제목이다. 이는 그의 사장 재임 시기 MBC가 윤석열 정부와 가장 대립각을 세웠던 보도 중 하나를 패러디한 제목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이 일었던 해당 발언에 대해 현장 기자들과 대다수의 국민들이 "바이든"이라고 들었지만 홍보수석은 한참 뒤에 "날리면"이라고 이를 부인했다. 윤석열
2023.10.17 09:00:49
"헤어드라이어도 오래 작동하면 꺼진다. 하물며 사람을…"
[인터뷰] 김명희 노동건강연대 운영위원장
윤석열 정부에서 1주 최대 69시간 일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MZ세대에서 거센 반발이 나오자 의견 수렴 후 근무시간을 조정한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더구나 '주 69시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노동부가 엇박자를 내며 더 큰 논란을 불러왔다. 노동부에서 '주 69시간'까지 노동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발표했으나,
허환주 기자
2023.03.27 06:04:13
조해진 "통합당 골든타임은 1년…내 몸 던질 각오"
[인터뷰] 조해진 "몰락한 건 보수 아닌 통합당…탄핵 반성에서 출발해야"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대위' 출범 여부를 놓고 옥신각신하던 지난 23일, 통합당의 한 원외 당선자가 쓴 글이 파장을 일으켰다.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21대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조해진 당선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였다. 조 당선자는 글에서 "비대위를 도입하는 것은 당이 정상이 아니라고 자백하는 것"이라며 "자주적 역량이 없어서 식민 통치
곽재훈 기자/박정연 기자
2020.04.27 07:41:58
김명환 "文정부, 소득주도성장 방향 다시 분명히 해야 "
[인터뷰]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법인세 인하, 정리해고법 완화는 '철면피 요구'"
지난 22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고용문제 해결을 위한 '원포인트 노사정 협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민주노총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국노총도 참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구성 당시 좌절된 양대노총이 모두 참여하는 노사정 대화 틀이 구성될 확률이 크다. '원포인트 노사정 협의'를 논
최용락 기자
2020.04.25 10:52:24
'텔레그램 성범죄' 수사와 보도가 놓치고 있는 것, 바로 피해자
[인터뷰] 텔레그램 성착취 공동대책위원회 문숙·도미 활동가
텔레그램 성착취 '박사방'의 조주빈을 시작으로 그 일당들이 속속 검거되고 있다. 수사기관의 브리핑이 연일 이어진다. 수사기관이 설명하면 언론은 받아 적는다. 사건은 많은 것을 응축하고 있다. 사건은 입체적인데 이를 바라보는 관점은 직선이다.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텔레그램 성착취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피해자의 관점이 빠져있다'
조성은 기자
2020.04.24 17:09:41
탈핵 전문가 양이원영 "文대통령 '그린뉴딜' 의지가 가장 큰 뒷배"
[인터뷰] 정치 문턱 넘은 환경운동가 양이원영 당선자
더불어시민당 양이원영 당선자는 최근 법원에 개명 신청을 했다. 국회의원 후보 등록부터 각종 국회 기록의 원칙이 부모 양성(兩姓) 사용을 허락하지 않은 탓이다. 그에겐 스스로 선택해 사용해온 양성이 포기할 수 없는 사회적 정체성이다. '원영'을 '이원영'으로 개명해서라도 '양이원영'을 지켜낼 생각이다. 정치권 첫 문턱을 양이 당선자는 그렇게 넘었다. 대학
임경구 기자/박정연 기자
2020.04.24 09:05:30
능수능란한 그루밍 범죄자들, 아동 청소년을 노린다
[인터뷰] 이현숙 사단법인 청소년과 함께 꿈꾸는 탁틴내일 대표
조주빈 일당이 활용한 범죄 방법인 텔레그램 성착취는 온라인 그루밍의 전형이었다. 사진을 얻기까지 피해자를 속이며 피해자와 신뢰관계를 형성했다. 금품 등을 미끼로 피해자를 유혹해 사진과 개인정보를 확보한 다음 "유포하겠다"는 협박으로 요구사항의 수위를 높여갔다. 주위에 알려지는 게 두려운 피해자들은 가해자의 요구사항을 계속 들을 수밖에 없는 악순환에 빠졌다.
2020.04.22 15:58:13
"이 판국에 통합당은 '의료민영화' 공약...민주당 공공의료 공약도 '암울'"
[인터뷰] 우석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 "의료 공공성 강화 필수"
코로나19가 온 세계를 휩쓰는 와중에 총선이 열린다. 어느 때보다 공공 의료 필요성을 절감하는 때지만, 주요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거대정당에서는 공공의료 공약이 보이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의료민영화를 추진해 온 미래통합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고민은 보이지 않는다. 그 사이 개인정보보호법이 통과되고 병원기술지주회사제가 추진
이대희 기자
2020.04.09 07:4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