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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설, 이젠 지겹다! 진짜 문제는…
[편집국에서] '낙수 효과 실종'된 한국 경제
아르헨티나발 외환위기가 신흥경제국들의 연쇄 외환위기로 번질 것이라는 '경제위기론'이 계속되고 있다. 만일 누군가 이른바 경제전문가들에게 "이번 위기가 한국에도 몰아닥칠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거나 "상대적으로 한국은 타격을 덜 받을 만큼 안정돼 있다"는 등의 대답을 듣기 십상이다. 외국에서는 후자에 무게를 싣고 있다고 한다.
이승선 기자
2014.02.11 07:12:37
'주폭' 때려잡은 김용판의 생존법
[편집국에서] 김용판의 진실은 드러날까?
‘주폭(酒暴)’. ‘주취폭력’의 약자로 술을 마시고 행사하는 폭력이란 뜻이라고 한다. 이 단어는 특허청에 상표등록(등록번호 4020110020183) 돼 있다. 상업적 용도로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상표권의 출원자는 김용판. 그가 2011년 4월 충북지방경찰청장에 재직하던 당시 신청했다. 이듬해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영전한 뒤엔 작심한 듯 취임사부
임경구 기자
2014.02.10 09:12:49
강기훈 23년 짓누른 검찰…정의는 있는가
[편집국에서] 유서 대필 사건 재심 선고를 주목한다
'유서를 대신 써주며 동료의 죽음을 부추긴 파렴치범.'1991년 한 젊은이에게 무시무시한 주홍 글씨가 붙었다. 사회 부조리에 맞서고자 운동에 투신한 20대 청년이었다. 동료의 안타까운 죽음을 충분히 슬퍼할 겨를도 없이 파렴치범으로 몰렸다.청년은 무죄를 주장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이하 국과수)의 글씨체 감정 결과 이외에 다른 물증은
김덕련 기자
2014.02.07 08:12:28
"일본 내 한국 매춘부 추방하자"는 일본 극우
[편집국에서] 일본 우경화 비판하지만 우리는 과연…
허핑턴포스트재팬(http://www.huffingtonpost.jp/)에 야마구치 이와오(山口巌)라는자의 글이 자주 올라온다. 컨설팅 업체 대표라고 하는데, 우리 시각에서 보면 '극우' 논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을 비난하는 글을 자주 올린다. 가장 최근에 올라온 글은 "아베 정권은 더 이상 '종군 위안부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安倍政権はこれ以上
김하영 기자
2014.02.06 07:38:09
<또 하나의 약속>을 보며 <삼성을 생각한다>
[편집국에서] 영화 <또 하나의 약속> 개봉관 축소 유감
먼지 묻은 기억 하나. 연말 술자리를 마치고 집에 들어가는데, 주머니 속 휴대폰이 울렸다. 발신자는 김용철 변호사. 한번 만나자는 게다. 얼마 뒤, 부천에 있는 빵집으로 내가 찾아갔다. 당시 그가 일하던 곳이다. 그때가 2009년 초였다. 삼성 구조본 법무팀장으로 일하다 나와서 양심고백을 했던 그가 책을 내고 싶다고 했다. 삼성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 검사
성현석 기자
2014.02.05 09:16:20
삼성 '추천 할당제'는 해프닝이 아니다
[편집국에서] 대학까지 재벌의 식민지된 대한민국의 자화상
지난달 말 삼성그룹이 신입사원 공채에 '대학총장 추천제'를 도입하려다가 '차등 할당'을 문제삼은 지역과 대학 사회의 격렬한 반발에 전격철회한 사건이 있었다. 이를 두고 어떤 언론들은 "삼성이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하고 곧바로 취소한 해프닝"이라고 정리하기도 한다. 정말 그 정도일까?나는 이 사건에서 정말 놀란 것은 '차등 할당'으로 지역과 대학과 성을 차
2014.02.04 07:43:43
안철수, 양당제는 그렇게 안 깨진다
[편집국에서] '기울어진 운동장' 탓은 그만하자
안철수 의원의 정치적 미래보다는 그가 진행하고 있는 ‘양당제 깨기’를 관심 있게 본다. 안 의원이 “100년 가는 정당”을 언급하자 66년 헌정사까지 들먹이며 제3정당의 가혹한 운명을 환기한 언론의 논평들은 냉소를 넘어 저주에 가깝다. 관객들조차 새누리당 계열 정당과 민주당 계열 정당 간의 배타적 카르텔에 익숙해져 관성적 텃새를 부리고 있는 건 아닌지. 가
2014.02.03 07:38:53
"돈 버는 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편집국에서] 개미들의 밑 빠진 독…'빚수래 빚수거'
최근 포털 사이트에서 격렬한 반응을 일으킨 기사가 있다. 머니투데이의 '빚수래 빚수거' 기획이다. "하루하루 먹고 사는 것도 버거운데 결혼, 출산, 주택마련, 자녀 대학 진학 등 목돈 들어가는 고비가 찾아올 때마다 빚은 쌓이기만 한다"는 이른바 '적자 인생'을 조명하고 있다.'가구주 연령계층별' 신용 부채 상세 현황을 보면 나이에 따라 어디에 목돈이 필요하
2014.01.29 13:41:47
아르헨티나發 '신흥국 경제 위기'의 진짜 교훈
[편집국에서] "마르크스의 통찰이 다시 유효한 시대"
아르헨티나의 페소화가 달러 대비 환율이 일주일만에 15%나 폭등하면서 지난 주말 '심리적 저항선'이라는 '1달러=8페소'를 넘어섰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물가상승률은 25%를 넘어섰다. 시민들은 추락하는 페소화를 달러화로 바꾸기 바쁘다. 환율 폭등이 물가 폭등, 다시 환율 폭등을 부르는 악순환에 빠진 것이다. 달러를 풀어 환율을 방어하느라 외화보유액이
2014.01.28 06:52:53
민주당, 안철수 왼쪽에서 싸워라
[편집국에서] ‘기울어진 운동장’ 탓은 그만하자
‘기울어진 운동장’이 문제다. 지역적으로 호남은 영남에 비해 소수다. 유권자 수에서 호남권은 이제 충청권에도 밀린다. 인구학적으로는 고령화와 맞물려 50대 이상이 갈수록 늘어나 4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은 더욱 줄어들고 있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객관적인 지표다. 따라서 ‘영남 대 호남’ 구도인 선거는 해보나 마나다. 40대 이하의 세대전략에 초점을
2014.01.27 09:0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