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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와 에바 페론을 한 몸으로 연기한 박근혜의 5년?"
[시민정치시평] 비밀주의 신고식이 보여주는 권위주의의 흔적
박근혜 시대가 드디어 개막전을 시작했다. 보수의 시대가 5년 더 연장되는 것이지만, 희한하게도 뭔가 대단한, 전혀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참으로 놀라운 능력이다. 흔히들 기존의 가치질서를 옹호하고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을 보수적이라고 한다.
조혜경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
2013.01.14 09:59:00
"사고사보다 높은 직업적 암 사망률, 대책은?"
[시민정치시평] 직업성 암과 산재 보상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신년이 되면 한해의 소망이나, 덕담 그리고 계획의 일 순위는 건강이다. 건강과 관련한 불안감은 질병으로 인한 고통도 있지만, 의료비 부담 등 경제적인 문제도 크다. 이에 시간과 돈을 들여 운동을 하고, 민간 암 보험료를 꼬박 꼬박 내고 있는 것이다. 질병에 대한 불안과
최명선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국장
2013.01.10 11:47:00
박근혜 정부, '민주주의 2.0'으로 가는 우회로?
[시민정치시평] '현실적 복지 대 전면적 복지'의 구도 이후
대선 이후 '멘붕' 상태가 이제 걷히는 것 같다. 대선 이후에도 불구하고 엄존하는 사태에 다시 냉철하게 모두가 직면해가고 있다. 노동의 엄연한 현실 앞에서 '다시 희망버스'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 그 대표적 현상이 되겠다. 이제 차분히 대선을 돌아보면서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NGO대학원장
2013.01.07 13:57:00
"내일은 내일의 바람이 분다"
[시민정치시평] 2012년을 보내며
미련하게도 아직 대선 충격에서 못 벗어나 마음이 편치 못하다. 더해서 올겨울은 유난히 춥고, 막막하다. 그래도 또 이렇게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사람의 마음은 회한의 한 해를 놓지 못해 미적거리고 있는데, 자연의 정연함은 어김없이 가을 다음에 겨울을 데려다놓았고 오
김균 고려대 교수·참여연대 공동대표
2012.12.28 07:59:00
노동자들의 자살로 시작된 박근혜 시대
[시민정치시평]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박근혜, 최강서와 이운남의 죽음, 1,400만 표: 박근혜 당선인은 과반을 넘기는 득표로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문재인 후보는 한국 야당역사에서 기록에 남을 1,400만 표를 받았다. 그리고 불과 며칠사이로 한진중공업과 현대차 사내 하청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
윤홍식 인하대학교 교수
2012.12.24 11:27:00
'멘붕'에 빠져 엄살을 떠는 진보진영에게
[시민정치시평] "아직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12월 19일 저녁을 꼬박 대선 특집 방송의 시청에 보냈다. 선거 과정에 개입할 사정은 아니었지만 나도 그 주권자의 하나인 대한민국의 시민으로서 향후 5년 동안 이 나라와 어떤 관계를 맺을지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이었다. 결론은? 내가 지지하는 후보의 당선
홍윤기 동국대 교수
2012.12.20 15:16:00
투표장에 나가야 할 4000만 가지 이유
[시민정치시평] 나라도 못 바꾸는 일을 해결할 단 하나의 제도
오는 12월 19일 투표해야할 이유는 4000만 유권자의 수만큼이나 많다. 지난 10월 29일 오후 6시경 경기도 파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집안에서는 13살 누나와 뇌병변 1급 장애를 갖고 있는 남동생이 나란히 쓰러져 있었다. 누나는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장지연 노동연구원 선임연구원
2012.12.17 10:43:00
"박근혜가 진짜 '개혁적 보수'로 거듭났다면…"
[시민정치시평] 민생민주 '시민정부'를 위하여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어두워 보였던 판도에 한 줄기 서광이 비치고 있다. 아무래도 안철수 전후보가 다시 등판해 일으킨 '안철수 효과'가 가장 클 것이다. 사실 시대 변화의 상징이 되었던 안철수가 무대에 등장하지 않았더라면 이번 선거는 진작 게임이 끝났
이병천 강원대 교수·<시민과 세계> 공동편집인
2012.12.13 11:15:00
"국민이 비극적 짝사랑 멈추게 하려면…"
[시민정치시평] 안철수와 데마고그, 그리고 정당개혁
막스 베버(1864~1920)는 '소명으로서의 정치'라는 책을 통해 현재의 보통선거에 의한 민주주의체제와 유사한 '지도자적 민주주의'가 확립되면서 직업 정치인과 정당시스템이 등장하고 발전하게 되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베버에 의하면 선거를 통해 정치적
박주민 변호사·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실행위원
2012.12.10 11:22:00
"'박근혜 대통령', 말이 씨가 된다"
[시민정치시평] 민주당을 창조적으로 파괴하라
늘 명징한 언어와 신선한 사유로 내게 울림을 주던 작가 고종석은 절필 선언 이후에도 트윗은 자주 한다. 그가 날리는 트윗들이 참 재밌다. 어떤 때는 칼럼들보다도 더. 요즘 내가 유심히 살펴보는 것은 그의 대선 관련 예언이다. 그의 확신에 찬 단언에 따르면 다음 대통령
장은주 영산대학교 교수·<시민과 세계> 편집주간
2012.12.06 11: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