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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나라 팔아먹은 조선 집권층, 지금은?
[한반도 브리핑]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길, '자주외교'일 수밖에 없는 이유
세월호 참사는 한국의 총체적 문제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개발 독재시기부터 만연되기 시작한 사람의 생명보다 돈이 먼저인 물질만능주의는 일본에서 폐물로 나온 선박의 수명을 연장시켜줄 뿐만 아니라 증축까지 허용되게 하였다. 여기에는 선주와 이익집단 그리고 행정과 치안을 담당하는 국가기관의 물질적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 배경이 있다. 나아가 선장과 선원
박후건 경남대 교수
2014.07.30 15:33:10
북한 미녀 응원단과 박근혜 정부의 콤플렉스
[한반도 브리핑] 인천 아시안게임, 우리는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인천 아시안게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북한의 참여는 불투명하다. 최근의 남북실무접촉은 결렬되었다. 북한은 회담 내용을 공개하면서, 남쪽을 비판하고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결렬의 책임은 누구에 있을까? 양측의 설명을 종합적으로 들어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다만 우리는 주최국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현재의 결렬이 마지막이라고 보지 않는다. 북한이
김연철 인제대 교수
2014.07.23 09:58:16
급변하는 동북아, 남북관계 이래도 괜찮은가?
[한반도 브리핑] 7.4남북공동성명 조차 '온고지신' 못하는 박근혜 정부
북한의 국방위원회가 6월 30일,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3대원칙을 틀어쥐고 북남관계개선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자라는 제목으로 우리 정부에게 "특별제안"을 해왔다. 북한은 7.4공동성명이 채택된 42돌을 계기로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3대원칙과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을 틀어쥐고 북남관계개선의 새로운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갈 단호한 결심"으로 그렇게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2014.07.02 16:54:21
'친미반북' 집착하는 박근혜 외교··출구가 없다
[한반도 브리핑] 한국외교에만 없는 플랜-B 전략
동북아 각국의 플랜-B 외교영리한 토끼는 굴을 세 개 준비한다는 교토삼굴(狡兎三窟)이라는 고사성어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위험이 닥치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하는 토끼의 지혜는 선택이라기보다 처절한 삶의 전략이라 할 수 있다. 맹수가 우글거리는 정글과도 같은 동북아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외교에 이런 전략이 절실하게
김준형 한동대 교수
2014.06.25 14:33:30
평양시 아파트 붕괴 보도···치부 드러내는 김정은
[한반도 브리핑] 성과중시하는 김정은 리더십, 긍정적 변화 가져오나
북한 뉴스를 접하면 우리는 일단 북한의 부정적 측면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어떤 내용이든 못살고 악하고 문제투성이인 북한을 재확인시키는 기제로 작용한다. 그러다 보니 우리 스스로 북한 소식에 대해 이중 잣대를 들이댈 때가 많다.세계적으로 어렵다는 수중 어뢰 폭파로 천안함을 침몰시킨 북한인데도 김정은의 전용 비행기 공개에 대해서는 제대로 날기도 어려울 것이라
김근식 경남대 교수
2014.06.18 03:31:10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한반도 평화 전환점 되려면
[한반도 브리핑] 교황, 어디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공동회장단(대표회장 자승 스님)은 지난 6월 9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방문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 환영메시지에는 "한반도에 평화가 회복되고 새로운 화해의 정신이 자라날 것을 기원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으로 한반도 화해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염원한다"는 내용이 있다. 또 공동회장단은 "점차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동아시
김창수 통일맞이 정책실장
2014.06.12 14:22:07
북한 4차 핵실험, 막을 수 있을까
[한반도 브리핑] 정부, 북핵문제 '당사자' 입장에서 접근해야
북한은 언제쯤 4차 핵실험을 할 것인가? 풍계리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임박했다는 관측이 있다. 그러나 기술적 준비과정과 외교적 고려를 감안하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4차 핵실험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기회의 틈은 거의 사라졌다. 그래도 막을 수 있다면, 노력해
2014.05.14 15:11:37
북한 2인자 최룡해가 해임된 진짜 이유는
[한반도 브리핑] 김정은의 '용인술'과 북한 정치
최룡해가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에서 물러나고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군사담당 제1부부장이 그 자리에 임명됐다. 북한의 최고 실세였던 장성택이 졸지에 처형된 이후 장성택만큼은 아니었어도 나름대로 제2인자 위상을 누렸던 최룡해가 군 총정치국장에서 물러났다는 소식에 '최룡해도 토사구팽 당한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더군다나 박근혜 정부의 핵심 인
2014.05.07 14:44:45
오바마 방한, 한국 외교의 철저한 패배
[한반도 브리핑] 한미일 군사동맹에 한발짝 더 끌려들어가
이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순방은, 작년 10월의 동남아 방문계획이 연방정부의 기능정지(shutdown)로 인해 취소되었던 것을 부활시킨 것이다.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는 미국의 유약한 모습과 함께 아시아로의 중심축 이동 전략의 불안정성도 드러냈기에 미국은 서둘러 이를 봉합할 필요가 있었다. 2011년 이래로 강조해오던 아시아로의 재균형전략에서
2014.04.30 10:47:43
최고인민회의, 김정은의 자신감이 드러났다
[한반도 브리핑] 북한 지도층 별다른 인적교체 없어···병진노선 이어갈 듯
최고인민회의 13기 1차 회의 결과를 놓고 이러저러한 분석과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권력기관 인사가 소폭에 그치면서 예상과 달리 변화보다 안정을 택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그러나 최고인민회의 인선 결과는 사실 놀랍거나 예상 밖의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대의원 선거를 놓고 정부가 그릇된 대북소식통의 보도에 흔들려 박봉주, 김영남 등의 원로들이 퇴진할 것이라는
2014.04.23 09: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