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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져도 상관 없지만, 비정규직 명찰만큼은 자식에게…"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사는 '法'
"잔업·특근 뺑이쳐서 번 돈이라 해도 연봉 3000만 원 받는다카믄 비정규직 중에서도 상위 클래스 맞지예. 이보다 못받는 비정규직 천지빼깔로 깔렸다 아입니꺼. 그런데 우리가 현장에서 목이 쉬어라 외치는게 뭔지 압니꺼? 우리는 깨지도 상관없심더. 하지만 이놈의 비정규
오민규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 정책위원
2010.11.23 22:44:00
"교수 월급이 청소부보다 많아야 할 이유, 과연 있나?"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최저임금 심의위원들이여, 자기 월급부터 공개하길"
"대학 청소부의 1시간 노동과, 대학 교수의 1시간 노동에 대한 임금은 왜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가?" 어쩌면 너무 당연해서 그냥 지나칠 법한 질문이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하면 궁금증이 생긴다. 질문을 이렇게 한번 바꿔보자. 대학 청소부가 1시간 노동하는 것과 대학 교수
2010.11.10 08:48:00
"환율전쟁, '진짜 지뢰밭'이 기다린다"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G2 체제, 세계경제 작동 방식이 변했다"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환율전쟁' 논란이 시끌벅적하다. 글로벌 세계경제가 워낙 그물망처럼 얽혀있기는 하지만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는 말자. 어차피 환율이라는 것은 각국 통화의 상대적 가치를 말하는 것 아니던가. 본래 돈이라는 것이 현실 경제, 즉 '
2010.10.22 12:04:00
"심장이 뛰는 한, 너를 잊을 수 없다"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故 류기혁에게 보내는 편지
기혁아. 꼭 5년 전 오늘, 그래 내가 네 얼굴을 마지막으로 보았던 2005년 9월 3일, 사무실에 와서 그 관리자들 정말 미워죽겠다고, 주변에 우리 동지들은 왜 내 말을 이리도 들어주지 않느냐고 울분을 토할 때, 나는 네가 또다시 응석을 부리는 줄만 알고 그냥 냉담하게 대하
2010.09.03 15:08:00
신차에 환호하는 이들 vs 신차에 벌벌 떠는 이들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현대차의 호황, 어디에서 왔을까?
신차가 투입되면 일자리가 줄어드는 이유가 무엇일까? 자본가들이 얘기하는 이유는 신차 개발과정에서 공정이 개선되거나 자동화 등 신기술이 도입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 현상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핵심적인 이유는 아니다. 실제로는 신차 도입을 핑계로 그동안
2010.08.24 08:12:00
"MB, 현대차에 '법과 원칙' 적용하라"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사내하청=불법파견, 이제 현대차가 대가를 치러야"
6년.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 여기에 하나를 추가하자. 현대자동차와 대한민국 검찰에게 사내하청이 불법파견임을 가르치기 위해 필요한 시간. 2004년 5월 27일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불법파견 집단진정 이후 무려 6년 만인 지난 7월 22일 대
2010.07.28 12:26:00
노동자들은 지방선거에서 어느 당을 선택했을까?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정치정세의 변화가 노동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민주당을 선택한 청년층과 미조직노동자들의 경우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이제 우리가 진출할 때'라는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다. 좀 과장해서 얘기하자면 이들 중 일부는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비록 그것이 '민주
2010.07.19 11:38:00
삽니다 팝니다, 여러분의 노동력을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파견 확대와 민간 직업소개소가 만나면
단순히 파견허용업종 확대의 문제라면 이명박 정부나 자본가들은 파견법 개정에 목을 맬 필요가 없다. 지금도 얼마든지 제조업·건설업에 파견노동자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MB 정권이 추구하는 것은 단순히 파견허용업종 확대가 아니라 민간 직업소개소
2010.07.13 06:51:00
"쉬는 날 쉴 수 없는 노동자, 어떻게 쉬어야 할까?"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메이데이 총파업을 준비하자"
'메이데이 총파업'이라고 얘기하면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들은 고개를 갸우뚱 할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이들에게 있어서 메이데이는 본래부터 쉬는 날이기 때문이다. 조직노동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상할지 모르나, 미조직노동자들 입장에서 메이데이
2010.05.26 08:30:00
"현대차, 단숨에 1만 명 고용 늘리는 길 있다"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8시간 노동'만 지켜지면 일자리 고민 끝!
지난 5월 1일은 제120주년 세계 노동절(메이데이)이었다. 메이데이는 120여 년 전 미국 노동자들이 벌인 '8시간 노동제 쟁취'를 위한 투쟁을 전 세계 노동자들이 함께 기억하고 되새기는 자리다. 새삼스레 메이데이 문제를 꺼내든 것은, 이 문제가 단순히 19세기의
2010.05.17 12: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