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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의 '現場에서 읽는 삼국유사' <9>
굴산조사 범일의 묻혀진 유적들: 강릉 굴산사 터
『삼국유사』 ‘낙산이대성 관음 정취ㆍ조신’조의 설화들은 의상과 원효가 관음보살 친견에 성공 또는 실패했다든가, 관음보살이 준 보주를 걸승이 결사적으로 지켜냈다든가, 조신이 관음보살의 깨우침으로 망상에서 벗어났다든가 해서 관음보살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
김대식 서울디지털대 교수
2005.03.24 16:19:00
김대식의 '現場에서 읽는 삼국유사' <8>
의상과 원효의, 관음보살: 양양 낙산사
“이제 관음 거울 속의 제자 몸이, 제자의 거울 속 관음 대성(大聖)께 목숨 바쳐 귀의하옵니다. 간절한 발원의 말씀 사뢰오니 가피(加被)의 힘 드리워 주옵소서. 오직 바라옵건대 제자는 세세생생토록 관세음을 칭송하여 스승으로 모시겠으며, 대성이 아미타불을 정대(頂戴)
2005.03.12 14:46:00
김대식의 '現場에서 읽는 삼국유사' <7>
계집종 욱면에 관한 추측
‘나무 아미타불’을 염하는 사람들의 궁극의 목표는 ‘왕생극락’이다. 통일신라시대에 염불만으로 극락에 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열성적으로 아미타불을 염불한 끝에 마침내 서방 극락세계로 올라갔다는 계집종의 이야기가 『삼국유사』 감통편 ‘욱면비 염불서승’조
2005.03.03 16:47:00
김대식의 '現場에서 읽는 삼국유사' <6>
불교 이름으로 장엄된 국토: 오대산 월정사
『삼국유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부처와의 인연이 지극한 땅이다. 과거부터 부처와 인연이 있었으며, 현재에는 여러 불·보살이 상주하여 중생을 교화하고 있고, 미래에도 불·보살들이 수적(垂迹)할 영원한 불국토가 우리나라라는 것이다. 그러한, 부처와의 인연은 전국
2005.02.22 18:15:00
김대식의 '現場에서 읽는 삼국유사' <5>
진표율사의 자취를 더듬으며: 김제 금산사
‘비원(悲願)’. 이 단어는 일반적으로 ‘비장한 소원’ 쯤으로 새겨지지만, 불가에서는 중생을 구하려는 부처나 보살의 서원(誓願)을 일컫는다. 그 비원의 극치가 지장보살의 그것이다. 사찰에서 흔히 지장전이나 명부전에 모셔지는 지장보살은 미륵이 하생하여 성불할 때까
2005.02.12 11:43:00
김대식의 '現場에서 읽는 삼국유사' <4>
수수께끼의 예술가 양지
“그는 신라 사람이다.”“아니다, 서역 사람일지도 모른다.”“신라 사람이긴 한데 중국에 유학해서 서역 미술을 배워왔을 것이다.”한 예술가의 국적 문제를 두고, 한국 불교미술사 분야에서 대가로 꼽히는 세 학자가 저마다 다른 견해를 주장하고 있다면 우리는 도대체 누
2005.02.03 09:35:00
김대식의 '現場에서 읽는 삼국유사' <3>
일승 아미타불의 깊은 뜻: 영주 부석사
“바람난간에 몸을 의지하면 무한강산이 다투어 발 아래에서 달리고 먼 하늘 끝으로 눈을 주면 드넓은 건곤(乾坤)이 가슴을 파고드니 가람의 승경(勝景)이 이만한 곳이 다시 없더라“ 영주 부석사 안양루에 걸려 있는 “무량수전 및 여러 전각 중수기”에 나오는 글이다. 거
2005.01.24 09:14:00
김대식의 '現場에서 읽는 삼국유사' <2>
갈항사 쌍탑 앞에서: 서울 경복궁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은 장소에서 뜻밖의 아름다움을 마주치는 수가 있다. 예컨대, 어쩌다 다니는 산책길에서 눈이 번쩍 뜨이는 미인을 마주쳤던, 그래서 가슴이 뛰었고 그리고는 그것만으로 끝이었던 그런 경험. 시간이 흐르면서 그때 마주쳤던 여인의 모습은 잊혀져도 그
2005.01.14 14:36:00
김대식의 '現場에서 읽는 삼국유사' <1>
메시아가 있는 유토피아: 익산 미륵사 터
이 세상을 구원할 신(神)을 잉태한 민족이 어느 민족인지, 당신은 아십니까?도스또옙스키의 소설 <악령>에서 샤또프는 스따브로긴에게 그렇게 물었다. 짜르의 학정에 신음하는 러시아를 고뇌하던 도스또옙스키는 샤또프의 입을 빌어, 메시아는 러시아 민족 안에 있다는 자부
김대식 서울 디지털대학교 교수
2005.01.04 11: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