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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부정입사자 19명 전부 '면직처분' 추진
[은행권의 '정유라' 그들은 왜 당당한가]
우리은행이 채용비리에 연루된 부정입사자 19명 전원에 대해 면직처분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 홍보실 관계자는 8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부정입사자 19명을 면직처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관련 법률을 검토하고 있고, 최종 결정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면직처분은 채용 또는 근무 중 채용결격사유가 발생했거나 발견된
김보경 <셜록> 기자
2021.01.08 21:24:36
"남성과 여성은 4대1 채용"...함영주 판결 왜 늦어지나
[은행권의 '정유라' 그들은 왜 당당한가] 점수 좋지만 탈락하는 여성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법정에 등장할 무렵, 정장 차림의 남성들이 법원 복도를 장악하다시피 도열했다. 채용비리 피고인 함 부회장은 남성들과 짧은 인사를 나눈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법정 방청석도 이 남성들이 거의 차지했다. 함 피고인은 재판에 끝난 뒤에도 이들의 호위를 받으며 법원을 떠났다. 기자의 접근은 쉽지 않았다. 지난 11월 11일, 서울서
이명선 <셜록> 기자
2020.12.10 09:46:13
신입사원 채용비리 하나은행, 2년 재판 끝에 집행유예
[은행권의 '정유라' 그들은 왜 당당한가] 인사담당자들에게 집행유예와 벌금
하나은행 신입사원 채용비리에 연루된 인사담당자들에게 1심 법원이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했다. 첫 번째 공판이 열린 2018년 4월 이후 약 2년만이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9단독(법관 박수현)은 9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OO 전 인사부장과 송OO 전 인사부장에게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0만 원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2020.12.09 17:31:55
"운전기사 딸 살도 뺐는데.." 대구은행 3단계 점수조작
[은행권의 '정유라' 그들은 왜 당당한가] 운전기사 딸의 '아빠찬스'
은행장이 왜 하필이면 "살을 많이 뺐다"는 말을 하며 부정 채용을 지시했을까. 대구은행 채용비리 판결문에 따르면, 김○○은 부정 입사 시점 때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김○○는 대구은행 2016년 상반기 공개채용 입사자다. 살을 얼마나 뺐길래, 은행장까지 감화돼서 꼭 뽑아야 한다고 인사부장에게 지시했을까. 한편으로 이런 생각도 했다. '어떤 몸을 만들어야
2020.11.24 10:53:21
"컴퓨터 바꿉시다" 대구은행의 조직적 증거인멸
[은행권의 '정유라' 그들은 왜 당당한가] 여전히 구제되지 못한 채용비리 피해자
채용비리 증거인멸을 위해 컴퓨터를 바꾸는 건 일도 아니었다. 대구은행은 이미 우수 거래처 자녀를 채용하려 국가보훈처가 관리-발행하는 '보훈번호'까지 조작해 본 경험이 있지 않은가. 이들은 자석으로 컴퓨터 하드디스크 정보를 영구 삭제하고, 파쇄기로 증거서류를 없앴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부정한 방법으로 채용된 20명 관련 정보가 그렇게 사라졌다
2020.11.19 10:47:27
"오가며 쪼매씩 봅니더"...보훈번호 조작한 대구은행
[은행권의 '정유라' 그들은 왜 당당한가] 엮이고 엮긴 부정입사자들
누가 뭐래도 대구경북은 ‘보수의 성지’로 통한다. 한국의 보수주의자는 애국, 반공, 한국전쟁, 보훈 등을 강조한다. 이런 지역에서도 국가보훈처가 발행-관리하는 보훈번호를 조작하고, 그 결과로 이익을 얻으면서 사는 사람이 있다. 그 대담한 사람들을 만나러 지난 4일 대구행 KTX를 탔다. 보훈번호 조작 수혜자 가족을 만나기 위해 대구광역시 달서구 A병원으
2020.11.12 19:52:39
우리은행, 부모찬스는 '빠르게' 피해자 구제는…?
[은행권의 '정유라' 그들은 왜 당당한가] 채용비리와 대조적인 피해자 구제
우리은행은 '합격자 바꿔치기' 수법을 썼지만, "채용비리 피해자는 특정되지 않아 구제가 어렵다"고 했다. 우리은행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조직적인 채용 비리를 저질렀다. 합격권 안에 있던 일부 지원자가 부당하게 떨어지는 등 피해자도 발생했다. 3년간 27명이 부정한 방법으로 우리은행에 입사했는데, 이중 19명이 2020년
2020.11.03 13:49:54
권광석 우리은행장마저 채용비리 연루
[은행권의 '정유라' 그들은 왜 당당한가] 부정입사자 27명 판결문 분석해보니
우리은행 부정 입사자 대부분은 법원의 채용비리 유죄 확정 판결 뒤에도 무사히 재직 중이다. 여기에는 권광석 현 우리은행장이 부행장 시절 채용을 청탁한 부정 입사자 조아무개 씨도 있다. 권 은행장은 우리은행 채용비리 관련 대법원 선고가 나온 올해 2월경, 우리은행장으로 출근을 시작했다. 1년 임기로 선임된 권 행장은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연임 여부가 결
2020.10.27 14:44:04
국기원장에 검사실장까지...우리은행 '혼돈의 채용비리'
[은행권의 '정유라' 그들은 왜 당당한가] 부정 입사한 조카는 무사하다
외삼촌은 채용 비리로 구속됐지만, 부정 입사한 조카는 무사하다. 오현득 전 국기원장과 그의 조카 김○○의 얘기다. 김○○의 외삼촌 오현득 전 국기원장은 특정인을 국기원 직원으로 뽑기 위해 영어시험지를 빼돌렸다가 지난해 10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외삼촌 덕에 2016년 우리은행에 부정 입사한 김○○은 현재 서울 강남 한 지점에서 일하고 있다. 2017년
2020.10.22 17:33:37
우리은행, 국정원 고위간부 딸 2회 부정채용
[은행권의 '정유라' 그들은 왜 당당한가] 인사검증한다며 뒤에선 채용 청탁
국가정보원 간부는 전화 한 통으로 딸을 우리은행에 취업시켰다. 그는 우리은행장 인사검증을 맡으면서, 뒤로는 몰래 자신의 딸을 채용해 달라고 우리은행 간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대놓고 "딸을 뽑아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다. "우리 딸 백○○가 우리은행에 지원했어요. 학점이 썩 좋지 않으니 잘 부탁해요." 우리은행은 간부는 이 말의 의미를 찰떡같이 이해
2020.10.19 13:5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