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30일 15시 13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말은 사람처럼 변덕스럽지 않아"
김시원의 뉴질랜드 이민일기 <6> 딸과 말-下
말똥 냄새까지 좋아서 시작한 우리 아이의 포니 클럽 생활이 그 클럽이 문을 닫으면서 끝이 났다. 그 땅이 개발업자에게 팔려버려 다른 땅을 빌려야 했다. 그 일을 위해 부모들이 위원회를 만들고 여기저기 알아보아 우리 동네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땅을 빌리기로
김시원 뉴질랜드 교민
2003.08.11 09:13:00
"말똥 냄새가 얼마나 좋은데ㆍㆍㆍ"
김시원의 뉴질랜드 이민일기 <5> 딸과 말-中
안장 일체를 끼어서 원래 우리가 마음먹었던 액수 2000불에 흥정하고 나니 말을 데리고 오는 일이 아직 남았다. 다행히 그 아버지가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 말차(승용차 뒤에 붙여서 끌고 가는 차도 있고 아예 큰 트럭으로 말을 태울 수 있게 되어 있는 차도 있다)를 가지고
2003.08.09 09:02:00
유난히 말타기를 좋아했던 딸
김시원의 뉴질랜드 이민일기 <4> 딸과 말-上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시절 우리도 바빴다. 월요일은 드라마와 스피치 클라스, 화요일은 걸즈 브리게이드라고 우리나라의 걸 스카웃과 비슷한 모임이 있고 수요일은 수영 클럽, 목요일은 승마 렛슨, 금요일은 다시 수영 클럽 이런 식으로 학교 갔다오면 아이 데리고 다니기에
2003.08.08 09:01:00
“너도 귀를 뚫고 싶니?”
김시원의 뉴질랜드 이민일기 <3>
“엄마, 키위 부모도 우리나라 부모나 똑같애.” 우리 아이가 중학교 다니던 어느 날, 한 말이다. “왜 그런 말 하니?” 아이 친구의 부모가 늘 말했단다. 귀를 뚫는 것은 괜찮아도 문신은 절대로 하면 안된다고. 그런데 그 친구가 정작 귀를 뚫겠다고 했더니 그것도 안 된다
2003.08.07 09:05:00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
김시원의 뉴질랜드 이민일기 <2>
조금 멀리 이사가는 기분으로 뉴질랜드에 온지 9년이 넘고 만 10년을 향해 간다. 거창하게 이민간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환경을 바꿔서 한번 살아보면 어떨까 하는 바램이었다. 그래서 환송나온 친지들이 슬퍼하는 것을 보며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을 뿐 조국을 떠나 돌아올
2003.08.06 09:01:00
왜 이민을 왔냐고ㆍㆍㆍ
김시원의 뉴질랜드 이민일기 <1>
이민 오면 누구나 받는 질문이 있다. 왜 이민 왔느냐는 거다. 이 질문은 키위도 하고 같은 이민자끼리도 한다. 말이 옆으로 새는 거지만 이 나라에는 세 종류의 키위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입되어 팔리는 과일, 요새는 제주도에서 재배한다고 하는, 중국이 원산인 다래종
2003.08.05 14: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