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10월 26일 0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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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과 메가 프로젝트 도박에 저당잡힌 한국 사회
[인권으로 읽는 세상] AI 거품이 금융시장과 만나면 '위기'가 시작된다
지난 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국민영웅으로 치켜세우며 이들과 함께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와 전국의 AI 데이터센터 건설 그리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해 4700조 원의 투자계획을 밝혔고, 정부는 이를 위한 전력, 용수, 토지 등 인프라 구축
정록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2026.08.11 12:43:00
2026년 한국 정치, 옥중의 윤석열이 지배한다?
[장석준 칼럼] 尹 자폭으로 만들어진 민주당 일당 구도…반작용시 극우 집권 우려
언론만 보면, 지금 한국 정치는 '뜨겁고 시끄럽다'. 집권당 지도부 경선 소식이 매일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여당을 지지하든 안 하든 많은 시민의 관심이 친명과 친청 중 어느 쪽이 당권을 쥘지에 쏠려 있다. 그런가 하면 반대편 당의 현 대표가 언제 물러날 것인지도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정치가 "죽었다"고 말한다면, "제 정신이냐"는 반문
장석준 배곳 산현재 기획위원
2026.08.11 09:14:09
스다 고이치 감독의 아방가르드 30년 여정: <로미오 이즈 어 데드맨>
[게임필리아] "코로나를 청산하라"
1993년도부터 게임을 개발해 온 스다 고이치(須田剛一) 감독은 작가주의적 색채가 유난히 강한 일본 게임업계의 또 다른 거장이다. 다만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미카미 신지(三上真司)나 <메탈 기어> 시리즈의 코지마 히데오(小島秀夫)와 달리, 그의 작품들은 대중적 인기와는 한참 거리가 먼 컬트적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감독의 명성
영이 작가
2026.08.08 19:30:01
코끼리가 사라졌다… 파괴자 따로, 견디는 자 따로 '기후 불평등'
[초록發光] 방콕예술문화센터 전시가 던진 질문… 기후 위기 시대, 적응은 누구 몫인가
코끼리가 사라진 마을 태국 북부 난(Nan Province)에 위치한 퉁창(Thung Chang District)의 한 마을에는 한때 수십 마리의 코끼리가 있었다. '코끼리 평원(퉁창)'이라는 뜻의 지명처럼, 주민들은 코끼리와 함께 숲을 오가며 벌목한 나무를 운반하는 일을 생업으로 삼았다. 그러나 일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고 벌목이 금지되면서 코끼리가 나
유예지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2026.08.07 17:50:23
무엇을 위한 비평인가
[대학문제연구소 논평] 유시민 논란과 개혁 헤게모니의 과제
최근 유시민 작가의 대통령 비판을 둘러싸고 진보진영 내부에서 격렬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의 정계개편 구상을 전제로 그것이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평가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유 작가는 "비평가로서의 정당한 문제제기"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진영 일각에서는 이를 '악담'과 '저주'로 규정하며 "개혁정부의 동력을 약화시키는 무책임한 개입"이라는 거친
윤지관 대학문제연구소장, 덕성여대 명예교수
2026.08.07 16:28:17
인문학은 미래를 알 수 없다
[오찬호의 틈새] 대안 중독 사회의 비극
인문학이란 이름이 붙은 강좌, 책들은 많아도 너무 많다. 사회문제를 찾고 비판하는 나도 곧잘 그 범주에 포함되어 소개된다. 이 연결이 어색한 건 아니지만, 막상 현장에서 인문학에 대한 정의가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날 때는 당황스럽다. 인문학을 비즈니스와 연결해서 그 쓸모를 찾겠다는 이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그들은 통찰, 혜안 이런 단어를 미래와 연결해서 말
오찬호 작가
2026.08.07 08:39:51
'21세기 중국의 제갈량' 왕후닝은 왜 북한 갈마에 갔을까
[현안진단] 중국이 北에 약속하고 유보한 것은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방북 한 달 만에 중국 권력 서열 4위 왕후닝(王滬寧)이 평양을 찾았다. 겉으로는 북·중 우호조약 65주년을 기념하는 성격이지만, 방문의 형식을 뜯어보면 단순한 기념행사 이상의 신호가 읽힌다. 중국은 교통·관광을 포함한 실무 협력 확대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새 조약이나 공동선언을 통한 관계 격상은 없었고, 기존 1961년 조약의
평화재단
2026.08.07 08:37:34
"北 체제 존중한다"던 李 대통령, 상대 국호 '조선' 못 부르면 뭘로 증명하나
[김동엽의 '이게 안보여'] 4·3 백비와 한반도 평화가 바로 서는 날
제주4·3평화기념관에 들어서면 아무 글자도 새겨지지 않은 긴 비석 하나가 누워 있다. 백비(白碑)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빛 아래, 비석은 일어서지 못한 채 이름을 기다린다. 곁에는 "언젠가 이 비에 제주4·3의 이름을 새기고 일으켜 세우리라"는 글이 놓여 있다. 제주4·3은 폭동과 사태, 봉기와 항쟁, 사건과 학살이라는 서로 다른 이름 사이에서 일흔여덟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2026.08.07 07:21:26
무균실 탈을 쓴 독성 공장, IBM이 빼앗아간 한 가장의 삶
[한국 밖 클린룸에선] 미국 IBM 산재 사망 피해자 유족 얀 패터슨 "남편이 다시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2018년 반올림과 연대하던 미디어뻐꾹(필명) 활동가가 미국 내 전자산업 산업재해 피해자를 만났다. 반올림이 이들의 증언을 정리해 차례로 공개한다. IBM 공장에서 일하다 사망한 피해 노동자의 유족 얀 패터슨(Jan Patterson)의 구술을 세번째 글로 싣는다. 타자기와 복사기를 고치는 일 남편은 해군에 있었어요. 제대한 뒤에 남편의 매부가 IBM에
임다윤 반올림 활동가
2026.08.05 17:06:33
토지개혁에서 '붉은 융커'까지: 독일 통일 후 몰수 재산을 둘러싼 헌법 분쟁
[민교협의 새로운 시선]
헌법재판소와 통일 독일 통일은 무수한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인 갈등을 낳았고, 이 갈등은 독일의 모든 정치적 논쟁에서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곤 하는 연방헌법재판소로 휘몰아쳐갔다. 먼저, 군소정당의 난립을 막기 위한 5% 원칙이 전체 인구 수로 계산될 경우 전체 인구 중 20%에 불과한 동독 지역의 정당들에 대한 차별일 수 밖에 없다는 우려를 가졌던 동독집
문수현 한양대 교수
2026.08.03 15: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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