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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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아이돌 생태계에서 '팬'과 '아이돌'은 어디에 있나
[케이팝 다이어리] 엔터 플랫폼이 '팬질'까지 지배한다면?
신인 그룹 피프티피프티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큐피드>로 6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핫 100 차트에서 41위를 기록하는 등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특히 맴버 시오는 연습생 시절을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의 구절을 곱씹으며 견뎠다고 한다. 다재다능하고 실력까지 있는데다가 인성도 뛰어난 아이돌의 이미지는 단순한 상업주의의
이동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방문연구원
2023.05.05 13:34:58
죽음으로 부조리를 고발했으나 아무런 처벌은 없었다
[존엄이 사라진 일터와 남은 사람들] ⑧ 죽음으로 고발하고 떠난 말관리사 박경근을 기억하다 (下)
2017년 박경근, 이현준 말관리사의 죽음 이후 특별근로감독이 이루어졌지만, 위반행위자의 처벌은 없었다. 정규직은 모두 경징계에 그치고, 비정규직에만 중징계 처분을 행사해 온 한국마사회(이하 마사회)의 전례에 어긋남이 없는 처사였다. 마사회는 눈 가리고 아웅 하며 소나기만 피해 가면 된다는 식이었고, 합의사항을 진실로 이행했다면 피할 수 있던 죽음은 201
김우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산재사건기록모임
2023.05.05 08:48:42
대통령의 방미외교는 '사실상' 성공했고, 우리 외교는 희망을 잃었다
[박세열 칼럼] 한국 보수의 앙상한 '대안 외교' 수준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尹의 방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은 연극을 보고 배우들과 뒷풀이를 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는 신중했다. 펠로시 의장은 대만·싱가포르·일본 등 동아시아 주요 국가를 돌면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국가 정상들을 만났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의전 서열 3위인 그를 패싱했다. 강단 있던 윤석열 대통
박세열 기자
2023.05.05 08:40:07
IMF 요구로 도입된 물가안정목표제, 노동자를 옥죄고 있다
[임수강의 진보금융 찾기] 물가안정목표제가 임금 억압 수단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4월 14일에 "중앙은행은 고물가와 어떻게 싸워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워싱턴에서 토론회를 열었다. 이 토론회의 중요한 쟁점은 현재 주요 중앙은행들이 목표로 삼고 있는 물가상승률 2%가 적정한가 하는 것이었다. 여기에 토론자로 참여한 올리비에 블랑샤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물가상승률 목표를 현재의 2%에서 3%로 더 높여
임수강 금융평론가
2023.05.04 06:11:29
장애인은 투표할 수 있는가? 투표하고 있는가?
[장애인 운동, 독일에 묻다 ⑥] 장애인의 선거권, '투표권'부터 '접근권'까지
[장애인 운동, 독일에 묻다] 지난 연재 2021년 9월 독일 연방선거(총선)는 독일 내 8만 5천 명의 장애인들에게 특별한 날이었다. 이들은 질병 또는 장애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으로 자신의 사무를 처리할 수 없어 법정후견인을 가진 '피성년후견인'들. 이날은 이들이 독일연방공화국 제정 이래 처음으로 연방선거에 참여한 날이다. 그보다
손어진 자유기고가
2023.05.04 06:11:14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인권으로 읽는 세상] 선거제도 개편, 비례성과 대표성을 넘어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선거제도 개편 논의를 위해 열린 국회 전원위원회가 끝났다. "지역의 이익을 고르게 대변하고 정치적 자원을 공정하게 분배하기 위한 특단의 개혁이 절실"하다며 "선거결과의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이고 국민이 수용가능한 선거제도를 마련"한다는 결의로 시작된 자리였다. 하지만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이어진 전원위는 의원
민선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2023.05.03 15:05:43
성소수자들은 '살기 위해' 서울에 모인다
[인권학의 프런티어] 5월, 성소수자도 마음껏 사랑하라
봄빛 선연한 5월, 바야흐로 사랑에 물든 계절이다. 가족, 연인, 친구에게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는 각종 이벤트가 곳곳에 한창이다. 비단 요즘뿐 인가. 사실 사랑은 대중문화의 오랜 단골 소재였다. 로맨스 빠진 콘텐츠는 드물다. 최근엔 짝을 찾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인기다. 연예 기사에서는 유명인 이름 옆에 '♥'표시를 붙여 그의 연인을 함께 언급한다. 그런
김민성 한국인권학회 이사
2023.05.03 12:12:39
'혼합진료금지'로 의료비 부담 낮추어야 한다
[기고] 급여와 비급여 혼용 금지하는 '혼합진료금지' 도입해야
병‧의원 이용에 있어 의료비 부담에 대한 불만은 여전히 높다.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이 인식하는 의료서비스 불만족 이유 중 1순위는 높은 의료비다. 동 조사가 시행된 지난 15년(2008~2022년) 동안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의료서비스 불만족 이유 중 눈에 띄는 또 한 가지는 과잉진료이다. 과잉진료를 불만족 이유로 꼽는 비율은 2008년
김준현 건강정책참여연구소 소장
2023.05.03 12:06:12
김민석의 '송영길을 위한 변명'은 틀렸다
[문 대통령께 드리지 못한 고언] 돈봉투와 586, 그리고 품성론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돈봉투 배포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나름 단호하게 거리두기에 나섰다. 사건의 전말이야 앞으로 더 드러나겠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으로는 송영길 대표가 책임에서 자유롭긴 어려워 보인다. 당 대표 당선에 신경 쓰느라 캠프 관리를 못 한 정치적 책임이냐, 직접 개입한 증거가 나와 형사적 책임까지 지게 되느냐 정도가 변수로 보인다
황두영 작가
2023.05.03 06:07:22
'공학도적 글쓰기'에 헌신한 전투적 자유주의자 리영희
[다시! 리영희] 찬란히 빛난 '리영희 기자'의 외신면
리영희 선생 따님 이미정 씨가 글 청탁을 했을 때 일단 무조건 쓰겠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우선 내가 리영희 선생을 존경하니까. 나도 그 시대 리영희 선생의 사상적 영향을 받았으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리영희의 '공학도적 글쓰기'의 공백이 너무 안타깝게 느껴지는 시대라고 생각되기 때문에(리영희는 자신이 글 쓸 때 ‘공학도적 엄밀성’을 추구한다는 점을 많이
백승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2023.05.02 16: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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