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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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평론가의 의무는 무엇인가
[음악의 쓸모] 레온 송의 앨범을 이제야 찾아 들은 이유
과거 <한겨레>에서 대중음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객원기자를 한 적이 있다. 평론가와 기자의 역할은 또 달라서 아이템을 정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 가운데 하나였다. 내가 다룰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음악인은 대부분 비주류에 속했다. 일반 대중이 읽는 일간지에 너무 비주류 음악을 많이 소개하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도 잠시 했었지만, 인기가수 K의 신보
김학선 대중음악평론가
2023.05.15 15:49:44
초고령사회 앞둔 대한민국, 공적 간병체계 수립 시급하다
[복지국가SOCIETY] 간병인 교육체계 제도화-간병인 노동자성 인정 시급
1989년 전국민 의료보험을 시작으로 국민건강보험은 현재까지 우리나라 의료보장제도로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21년 건강보험 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건강보험 전체 보장률은 그리 높지 않은 64.5%에 불과하지만 4대 중증질환인 암질환,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희귀난치성 질환 보장률은 84%에 이른다. 고액진료비가 발생하는 상위 30개 질
이동훈 부산동구시니어클럽 관장
2023.05.15 15:45:22
'김남국 사태'로 알게 된 12억 내고 400억 번다는 코인의 세계
[정희준의 어퍼컷]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김남국 의원이 위믹스 뿐 아니라 다수의 신생 코인에 수억에서 수십억 원에 이르는 '담대한 투자'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만들어진 지 한 달도 안 된 이른바 '잡코인'에 거액을 투자하는가 하면 그 액수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서 "자기 돈 아니지 않을까"라는 의문과 내부자 정보에 의한 거래 아닐까 하는 의혹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투자금의 가치가 백억원을 넘
정희준 문화연대 집행위원
2023.05.15 08:48:54
일본 극우교과서 "한반도는 흉기, 위험한 칼은 제거돼야"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19] 누구를 위한 '역사전쟁'인가 (下④)
"나쁜 일을 하지 않았다. 그러니 죄의식을 가질 필요 없다." 이즈음 일본의 극우파들이 모인 자리에서 튀어나오는 소리가 '우리가 뭘 잘못 했느냐'는 것이다. 1995년 일본 패전 50주년을 맞아 사회당 출신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가 지난날 침략전쟁과 전쟁범죄에 사죄의 뜻을 나타냈었다. 그 뒤로 3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는 동안, 일본은 보수 우경화 흐름을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3.05.13 11:59:26
尹정부 1년, '음모론'과 싸우다가 '메타 음모론'에 포획되다
[박세열 칼럼] 1년째 언론·야당·여론에 '어퍼컷'만 날리고 있는 정치
음모론과 싸우다 보면 음모론에 잡어먹힐 때가 있다. 한 두가지의 음모론에 반박하다 보면, 어느 순간 모든 걸 음모론으로 치환해 버린다. 이제 세계는 음모론이 판치는 거대한 '메타 음모론'적 세계로 전환된다. 이 세계 속에서 음모론과 음모론 아닌 것의 구분은 의미 없다. 이미 세상 전체가 음모론에 물들어버렸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지금
박세열 기자
2023.05.13 07:14:34
2023년의 한국과 동북아는 독립운동가를 기념할 수 있나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중국 광저우 묘지에 안장되어 있는 독립운동가, 김근제와 안태
중국 국민당 육군군관학교(일명 황포군관학교) 코로나 팬데믹의 맹위도 어느 정도 잡힌 것 같다. 팬데믹으로 중국지역 한국독립운동 사적지 답사단의 활동이 중지된 지도 3년이 넘었다. 또한 동북아의 국제정세로 인해 한중관계 역시 코로나 팬데믹 이전 시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1992년 8월 한중수교 이후 한국과 중국은 경제적 파트너를 넘어 동북아 평화의
김주용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교수
2023.05.12 11:20:34
소멸하는 지방, 교육도 소멸해야 하는가?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방은 어떻게 소멸되고 있는가?
합계출산율 0.78. 최근 한국은 인구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돌입했다. 우리 사회는 저출산·고령화가 지속되고, 출생자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 인구가 자연감소하는 추세이며,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생)가 고령층에 접어들어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 연령별 인구구성은 15~6
허동숙 공주교대 사회과교육과 교수
2023.05.12 11:20:04
전국 퍼지는전세사기, '나도 당할지 모른다' 커지는 불안감
[인권의 바람] 울분에 찬 세입자들의 목소리
"명백한 피해 사실이 있고 정부의 도움 없이는 결코 해결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보증금이 크다는 이유로 구제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피해자가 제발 피해자로 인정해달라고 하는 이 호소가 너무나 기가 막힙니다. 정부는 여전히 세입자들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5월 3일 있었던 '제대로 된 전세사기‧깡통전세 특별법 요구 행진'에서
안나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
2023.05.11 17:54:57
가덕도 공항 사업, '이런 세금 탕진 재주도 있다'
[초록發光] 무엇을 위해 저 봉우리를 통째로 날리나
사업비 지출 경쟁을 보는 듯했다. '어떻게 하면 더 도전적으로 세금을 탕진하며 돈을 벌어볼까?' '어떻게 하면 과감하게 망가뜨려볼까?' '누가 더 탕진과 훼손에 재주가 있을까?' 이런 대회라도 여는 걸까? 그렇지 않고서야 저 섬의 저 산 저 봉우리를 날려버리는 상상이 어떻게 가능할까? 2021년 2월,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당시는 문재인
임성희 녹색연합 그린프로젝트팀장
2023.05.11 17:51:28
"법대로 합시다"? 적어도 정치가 주장할 말은 아니다
[박해성의 여의대교] '정치의 사법화'를 경계한다
"법대로 합시다." 이런 말, 한 번쯤 해보거나 들어본 적 있을 겁니다. 대개 억울한 일, 분쟁, 다툼, 갈등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대화나 조정이 잘 이루어지면 좋을 텐데, 흔히 실패하기 마련이고 그러면 결국 사법적 해결에 의존하게 됩니다. 사회적인 갈등을 다루는 일은 정치의 본질적 역할 중 하나입니다. 샤츠슈나이더(E. E. Schatt
박해성 티브릿지 대표
2023.05.10 15: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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