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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g 아령 묶인 시신…생전 살던 고시원에 '청소 부탁한다'며 10만 원 남겨
팔에 5kg 아령이 묶인 채 한강 하구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60대 남성 A씨는 생전에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기초생활수급자였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A씨가 지난 25일 고시원에서 나온 뒤, 한강에서 자신의 팔에 신발끈으로 아령을 묶은 뒤 투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1시께 덕양구 행주나루터 선찬장 근
허환주 기자
2024.07.30 06:58:51
의사 국시 응시율 11%에 교육부 "추가 시험 협의 중"
의대생 단체 "잘못된 의료정책으로 대부분 휴학, 당연한 수순"
의사 국가시험(국시) 응시 예정자 10명 중 9명이 원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교육부가 보건복지부와 추가 시험 여부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의대생 단체가 정부의 "잘못된 의료 정책"으로 인한 "학사 파행"이 낮은 국시 응시율의 원인이라 주장하고 있어 추가 시험의 응시율 견인 효과를 장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2
최용락 기자
2024.07.29 21:59:14
쿠팡, 제주 심야 배송 개시 일주일 만에 '참극' 일어났다
2명 사상…노동계 "물류센터에 에어컨 없어…작업 중지시키고 특별근로감독 나서야"
제주 지역에서 하루 동안 쿠팡 배송 노동자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지역에서 '심야 로켓배송'을 개시한 지 일주일 만의 일이다. 노동계는 진상규명과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본부는 29일 제주시 애월읍 쿠팡물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명의 노동자가 쓰러졌다는 사실을 알리며, "쿠팡의 장시
2024.07.29 17:58:00
"'방송장악 난동극' 된 이진숙 청문회, 尹대통령 책임"
언론노조 "국민의힘, 이진숙 임명 철회 의견 제시해야"
언론 노동자 단체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두고 "거짓과 발뺌, 위선과 광기로 점철된 방송장악 난동극"이었다며 이 후보자를 지명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는 한편, 국민의힘에는 임명 철회 의견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29일 '거짓과 발뺌, 위선과 광기로 점철된 방송장악 난동극, 윤석열의 책임을 피할 길이
이명선 기자
2024.07.29 15:00:20
성평등·성교육 도서 퇴출 사태, '성소수자 혐오'만 문제인가
[인권으로 읽는 세상] 성평등, 민주주의 가로막는 정치에 맞서야 할 때
국가에 의한 검열‧배제‧통제 행위는 언제나 당대 정치 권력과 사회질서가 '불온'하다고 여겨지는 대상을 둘러싸고 벌어진다는 점에서 시대적 징후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는 '좌파 척결'이라는 '이명박근혜' 정권의 이념이 '문화권력 균형화'와 혹은 '문화예술계 건전화' 정책으로 포장된 채, 집권세력에 불복종하는 시민들을 통치하고자 했던 일종의 국가폭력이었다
몽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2024.07.29 13:59:47
'웹하드 카르텔' 양진호, 2심도 징역 5년…"음란물 유포에 가장 큰 책임"
재판부 "피해자 고통 컸을 것", 횡령 혐의도 추가 인정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음란물 유포를 부추기고 방조한 혐의를 받는 양진호(52)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1심과 비교해 횡령 혐의는 추가로 인정됐으나, 음란물 유포의 공동정범 혐의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고법판사 문주형 김민상 강영재)는 지난 25일 업무상횡
박상혁 기자
2024.07.29 12:58:10
尹 정부, 건강보험 개혁 우선순위도 '재정 절감'인가
[시민건강논평] '건강보험 본인부담률 차등제' 시행이 가리키는 것
이달 1일부터 외래진료 본인부담률 차등제가 시행됐다. 이는 외래진료 이용이 연 365회 초과하게 되면 당해 연말까지 본인부담률을 90%로 상향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사실, 외래 본인부담금은 이전부터 의료기관 종별로 차등화되어 있었다(의원급 이하 : 30%, 병원급 : 35%, 40%, 종합병원급 : 45%, 50% 상급종합병원 : 60%). 기존 본인부담
시민건강연구소
2024.07.29 10:00:53
전공의 공백 메우고 있지만, 누구도 간호사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
[장기화된 의정갈등, 고통받는 병원노동자 ③] 서울 사립대병원 간호사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수련병원을 떠난 지 140일이 넘었다. 남은 병원 노동자들은 과중한 업무로 고통받고 있다. 환자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 의정갈등 장기화에 따른 의료공백이 현장에 미친 영향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소속 병원 노동자들의 글을 통해 전한다. 편집자 간호사는 고된 직종 중 하나이다. 요즘은 특히 더 힘들다. 간호사라는 직업이 결
서울 사립대병원 간호사
2024.07.29 05:40:46
"아리셀 참사 재발 막아야"…노동부, 배터리 사업장 150곳 기획점검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120곳에는 작업·주거환경 현장점검
고용노동부가 노동자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리셀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해 전지(배터리)를 제조하거나 취급하는 사업장 150곳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28일 노동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배터리 사업장 150곳을 대상으로 화재·폭발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획점검에 나선다고 전했다. 노동부는 이번 기획점검을 통해 비상구 설치와 유지, 적합
2024.07.28 18:09:23
직장인 10명 중 6명 "태풍·폭염 등 자연재해에도 정시 출근"
일부 기관은 무급휴가 강요…"자연재해 관련 별도 규정 마련해야"
보육교사 A씨는 지난해 8월 태풍으로 정부의 휴원 명령이 떨어지자 기관에 '개인 연차를 차감하고 하루 쉬라'는 지시를 받았다. A씨는 서류 업무를 위해 출근하겠다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체육시설 종사자 B씨는 장마 기간이 되면 임금이 대폭 줄어들까 불안에 떤다. 고용주가 '비·눈으로 인한 휴게시간은 근로시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근
2024.07.28 18: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