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6일 2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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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집 앞에 '택배하는 마음'이 배송 완료됐습니다"
[프레시안 books] <청년 택배 기사 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김희우 지음, 행성B 펴냄)
"내가 해봐서 아는데"라는 이명박(MB)식 화법은 최악의 대화 유형으로 꼽힌다. 어쭙잖은 경험을 내세워 으스대거나 상대를 억누르려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MB식 화법에서 "아는데"를 빼고 "내가 해봤다"만 남겨둔다면 이것은 훌륭한 말하기 방식이 될 수 있다. "내가 해봤다"는 경험담이 주는 울림을 처음 느낀 게 스물둘 셋의 대학 시절이었다.
서어리 기자
2024.08.17 16:22:11
"교제살인 이어지는데"…1등 여성 패션업체 '에이블리', 여성폭력 희화화 논란
여성 멱살 잡는 사진으로 할인 광고…논란 일자 삭제 후 사과
여성 전문 패션업체 사이에서 월 이용자 수 1위를 장기간 차지해 온 '에이블리'가 여성의 멱살을 잡는 사진을 광고 콘텐츠로 게시해 여성 폭력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에이블리는 최근 X(옛 트위터)에 "트친(X팔로워)분들 최고다. 화력지원에 감사의 의미로 쿠폰 확정 소식과 팀장님 멱살 인증샷 푼다"라며 여성의 멱살을 잡아끄는 사진을 홍보용 게시글로
박상혁 기자
2024.08.17 09:00:58
"두렵지만" 침묵 깬 안세영 "배드민턴 못할수도…상식선에서 운영되길"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가 "제가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불합리하지만 관습적으로 해오던 것들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꾸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안 선수는 16일 자신의 SNS에 "저는 배드민턴이 비인기종목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더 좋은 쪽으로 변화해 나간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국민들이 즐기는 스
허환주 기자
2024.08.17 05:02:35
"정부 안대로 의대 정원 배분? 10년 뒤 지역 간 의사 수 격차 벌어진다"
민주당 김윤, 의대 증원 청문회서 지적…복지부 "한 단면만 자른 것"
정부가 '지역의료 강화'를 의대 증원 추진의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정부 구상대로 증원한 의대생을 배정하면 10년 뒤 지역 간 의사 수 격차는 더 커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가 연 '의대 정원 정원에 따른 의과대학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서 "정부가 의대 증원을 한 이유는 의사 수가 지역적으로 불
최용락 기자
2024.08.16 23:00:54
외국인은 힘든 일 대신 하는 '대체제'가 아니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위기에 빠진 지방을 구할 수 있을까?
하루가 멀다고 '지방 소멸', '지방 위기' 등등의 말이 들려온다. 수도권으로의 인구 쏠림은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수도권 인구는 자연적 증가보다는 지방에서 수도권으로의 이동, 즉 사회적 증가가 더욱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통계청에 의하면 2000년 전체 인구 중 수도권 인구 비중은 46.3%를 차지했지만, 2019년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역전되기 시
고민경 경북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
2024.08.16 21:59:04
[단독] 경사노위 1번 주재한 김문수, 법카는 3일에 2일꼴로 4800만 원 사용
월 평균 220만 원…1년10개월간 경사노위 위원장 직책수당은 1억 이상 받아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시절 영업일 기준 사흘에 이틀 꼴로 법인카드를 사용하며 총 4800만 원 가량을 쓴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앞서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경사노위 위원장을 지낸 1년10개월 동안 회의를 단 한 번 주재하고 1억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실이 경사노위로부터
2024.08.16 19:00:23
"KBS, '땡윤'·'친일'방송으로 전락…'尹 술친구' 박민 사장 사퇴하라"
언론단체들 "'기미가요'·뒤집힌 태극기 방송한 KBS, 내부 시스템 망가졌다"
언론·시민사회 단체가 8.15 광복절에 '기미가요'가 나오는 공연과 뒤집힌 태극기를 방송한 한국방송공사(KBS)를 향해 "'땡윤 방송'·'친일 방송'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하며 박민 KBS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 92개 시민·사회·노동·언론 단체가 모인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이명선 기자
2024.08.16 17:58:04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서로 책임 떠넘겼다
중대장·부중대장 모두 학대 고의성 부인…재판부가 질타하기도
규정을 위반한 군기훈련(얼차려)을 지시해 고(故) 박태인 훈련병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첫 재판에서 고인 사망에 대한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겼다. 16일 춘천지법 형사2부(김성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중대장 강모(27·대위) 씨와 부중대장 남모(25·중위) 씨에 대한 학대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
2024.08.16 17:57:42
"휴대폰 제한 완화" 인권위 권고에 "규제 강화하겠다" 반발한 학교
학생인권조례·유엔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 정면 위배…인권위 유감 표명
등교 후 모든 일과시간 동안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도록 금지해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개선 권고를 받은 고등학교가 도리어 규제를 강화했다.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과도하게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국내·국제 규정들을 정면으로 위반한 셈이다. 인권위는 개선 권고를 수용하지 않은 이 학교에 유감을 표하며, 학교는 헌법과 국제인권조약에 명시된 학생의 인권
2024.08.16 15:58:01
세월호 유족 "김문수 '죽음의 굿판', '붉은 유산' 등 유가족에 모독…사퇴해야"
尹 대통령 향해서도 "사회적 갈등 심화시키는 잘못된 지명 철회해야"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막말을 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 4.16세월호참가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지난 15일 성명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문수가 지속적으로 세월호참사 피해자에 대한 혐오모독과 함께 사실을 왜곡하고, 악의적으로 비하·폄훼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8년에는 세월
2024.08.16 14:0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