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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이 쏟아질텐데, 공사는 태연히 진행되고 있다
[기고] 물 폭탄이 쏟아지기 전에 하는 일
지하 4층까지 파고 들어가 H빔을 때려 박는다. H빔 때려 박는 소리에 코피 쏟을 지경이다. 쿵쿵쿵쿵, 쉴 새 없이 H빔 때려 박는 소리, 거의 두 달 동안 H빔 때려 박는 소리가 이어져 왔다. H빔 때려 박는 소리와 진동으로 주변 건물은 온전할까? 쿵쿵거릴 때마다 부르르 떨어왔는데 건물들은 온전할까? 별 이상 없는 걸까? 그러나 왜 이상이 없겠는가?
유채림 소설가
2024.09.04 09:58:12
국내 7번째 방문자수 웹사이트의 정체는 '불법촬영·딥페이크 온상'
7월 누적 접속자 3억 명, 다음·X·인스타그램보다 높아…'남초 커뮤' FM코리아는 5위
딥페이크(이미지 합성) 성범죄가 '국가적 재난'으로 번진 가운데, 불법 촬영물과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유포하는 웹사이트가 국내에서 7번째로 접속자가 많은 웹사이트라는 정보분석업체의 분석이 나왔다. 3일 미국 정보분석업체 셈러쉬가 발표한 '한국에서 가장 많이 접속한 웹사이트' 월간 순위(7월 기준)를 보면, 유튜브·구글·네이버·쿠팡·FM코리아·웨더뉴스에 이어
박상혁 기자
2024.09.04 09:00:02
'마약 상습 투약 혐의' 유아인 징역 1년…법정 구속
재판부 "범행 횟수, 방법 등 죄질 안 좋아"…유아인 "걱정 끼쳐 죄송하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3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 씨에게 징역 1년 및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약물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명한 것과 동시에 추징금 150여만 원도 부과했다. 유 씨는 지난
서어리 기자
2024.09.04 06:01:36
반도체 공장 취업한 고교생, 1년 만에 간이 녹았다
[열아홉, 간이 녹았다] ①
크리스마스 캐럴 대신 아우성이 울려 퍼지는 병원 응급실. 그 틈에 이제 겨우 스무 살이 된 김선우(가명) 씨가 있었다. 그는 엄마 이하영(가명) 씨에게 몸을 지탱한 채 무거운 눈꺼풀을 간신히 들어올리고 있었다. "당장 간 이식하지 않으면 아드님 죽을 수도 있어요." 졸음이 쏟아지는 순간에도 날카로운 의사의 목소리가 귓가에 꽂혔다. "몸이 이상하다고 느
김연정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2024.09.04 04:02:19
'공정'에 정신팔린 사이 공고해지는 '불평등'
[장석준 칼럼] 피케티가 역설하는 우리 시대의 과제 - 21세기 사회국가와 민주적, 생태적, 다원적 사회주의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공정'이란 말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다른 한편에서는 '공정'을 비판하고 '평등'을 복권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이런 반격은 '공정'론의 밑바탕에 흐르는 능력주의를 이모저모 따지며 비판하는 방향에서 전개되기도 했고, '공정'에 정신이 팔린 사이에 한국 사회에서 더욱더 공고해지는 계급 불평등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형태를 취하기도
장석준 출판&연구집단 산현재 기획위원
2024.09.04 04:01:25
텔레그램, 한국 디지털 성범죄물 25건 삭제…방심위에 소통 이메일 제공
방심위에 "텔레그램 입장 매우 전향적…사태 해결에 물꼬 트일 것"
디지털 성범죄의 온상으로 지적받고 있는 텔레그램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요청에 따라 디지털 성범죄물 25건을 삭제하고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방심위는 3일 "텔레그램 측이 지난 1일 긴급삭제 요청한 디지털성범죄 영상물을 모두 삭제했다"며 "방심위와의 신뢰관계 구축을 위해 자사와의 전용 이메일을 새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방심위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3일
2024.09.03 22:00:01
5·18 민주화운동으로 해직된 기자들에게 17년 전 기준표로 보상하겠다?
정부가 5·18 민주화운동으로 해직된 기자 등에게 17년 전 기준표로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정하자 언론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8차 민주화보상 심의를 진행 중인 광주시 보상심의위원회에 17년 전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으로 만든 '생활지원금 기준표'를 심의지침으로 내려보냈다. 이 기
허환주 기자
2024.09.03 20:58:40
'성범죄 가해 변호' 안창호 "피고인 인권" 언급에 野 "성범죄 확산에 기여" 맹폭
노종면 "대형 로펌서 성범죄자 변호가 어려운 분들에 대한 헌신?"…안창호 "노후 대비도 하고, 장학금도 줬다"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안 후보자의 과거 성범죄 가해자 변호 이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야당 청문위원들은 "성범죄 피고인에 대한 적극적 변호 행위가 성범죄 확산에 기여한다"며 안 후보자는 인권위원장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자는 "피고인에 대한 방어권도 인권"이라고 강조하면서 "사건 변론한 사람은 인권위원장 하지 말라는 것
2024.09.03 19:58:11
'장관' 된 김문수, '코로나 시기 교회 예배 참석' 항소심 유죄
재판부 "예방 노력 헛되게 만들 수 있는 행위…죄질 좋지 않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코로나19 집합금지명령을 어기고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혐의와 관련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항소 1~3부(윤웅기·이헌숙·김형석 부장판사)는 3일 감염볍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장관에 대해 '무죄'였던 1심 선고를 뒤집고 벌금 250만 원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10여
최용락 기자
2024.09.03 15:58:17
안창호, 끝까지 "차별금지법, 공산주의 혁명에 이용될 우려 있다"
청문회서 野 "정교분리 안 돼 있다", "여기 왜 앉아있나" 비난 폭주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공산주의 혁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안 후보자는 3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마르크시스트와 파시스트가 활개 치고 공산주의 혁명에 이용될 수 있다는 취지의 말씀을 저서에서 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가'라는 조국혁신당 신장식
2024.09.03 14:5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