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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전 죽은 장애인을 생각하며, 박경석은 휠체어에서 내렸다
[현장] "잊히지 않기 위해 싸운다" 전장연, 장애인 참사 22주기 '지하철 행동' 돌입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가 휠체어에서 내려왔다. 이내 열차 입구를 막아선 보안관의 다리 밑으로 기어갔다. 열차 내부에 진입하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직전 기자회견에서 그가 말한 소희가 이를 위한 결의 같아 보였다. "22년 전 장애인의 죽음, 그 비극에 대한 무감각보다는 차라리 고통이 견딜만합디다." 22년 전 2001년 1월 22일, 지하철 역
한예섭 기자
2023.01.20 18:56:14
마스크 착용 840일 만에 "드디어 벗는다"
정부, 30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일부 시설만 제외
오는 30일부터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병원이나 대중교통 등 다중 전파 위험이 있는 일부 시설에서만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설 연휴 인구이동이 끝난 다음주 월요일인 30일부터 기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조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의료기관, 약국, 대중교통과 기타 감염 취약시설 등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큰 일
이대희 기자
2023.01.20 14:55:42
민주노총 "대통령 때문에 고통스럽고 아픈 귀향길"
설 맞이 기자회견 "노동자 공격하는 현 상황 똑똑히 봐달라"
국가정보원의 민주노총 압수수색에 경찰의 건설노조 압수수색까지, 노동 개혁을 내세운 정부의 전방위 압박을 두고민주노총은 설 귀성객을 상대로 "명절을 앞두고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성토하는 목소리를 가리기 위한" 시도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노총은 5월 노동절 총궐기와 7월 총파업으로 이어지는 대정부 투쟁을 예고한 바 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2
박정연 기자
2023.01.20 14:34:47
지역 경제성장, '제2의 수도권'이 필요하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왜 아직도 클러스터 정책을 고집할까?
20세기말을 풍미한 클러스터 정책 산업클러스터정책이 시행된지 우리나라는 20여 년, 유럽은 30여 년이 되었다. 산업클러스터란 지역의 산업 특성과 역량에 맞는 산업군을 선정하고, 한정된 공간에 상호 연계되어있거나 경쟁 관계에 있는 기업을 유치하고, 법무‧회계‧컨설팅 등 비즈니스 서비스 활동과 연구개발기능‧ 공공부문의 기업지원 서비스 기관을 입주시켜 새로운
남기범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2023.01.20 14:25:36
"UAE 적은 이란" 그 말에 감춰진 기후변화대응
[초록發光] 탄소중립 목표 실현 가능하게 하는 대통령이 없다
대통령의 UAE 순방 결과가 '300억 달러(37조1000억 원) 투자유치 성공'이라는 워딩으로 기사화되었다가 '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발언으로 외교 참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각국 정상 임석하 체결된 양해각서는 포괄적 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을 통한 전략적 에너지 관계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문 등 총 13개다.*¹ 그중에서도 *²을
박정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2023.01.20 11:51:23
설 하루 앞두고 강남 구룡마을서 대형 화재 발생
주민 500여명 긴급 대피…인명피해는 없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서울의 대표적인 빈민지역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7분께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할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했다. 이에 오전 6시 39분경 화재대응 1단계가 발령돼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구룡마을로 출동했다. 이어 오전 7시 26분께에는 관할 인력만
2023.01.20 10:29:34
"언니는 차가운 길바닥에 누워 몇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끝나지 않는 이야기] 고 유채화 씨 유족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지 석달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상처난 마음은 치유되지 않고 있다. 국무총리를 비롯해 장관, 국회의원들은 이들의 상처를 보듬어주기 보단 아픈 상처부위를 건드리고 헤집기 일쑤다. 일부에서는 "놀러 가서 그렇게 된 일을 왜 국가의 책임으로 돌리느냐"고 그만하라고 이들의 등을 떠민다. 그럼에도 이들은 여전히 아픈 가슴을 부여
이상현 기자
2023.01.20 08:07:57
하늘 아래 사장이 둘일 수는 없다?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노사관계가 함수도 아닌데 일대일대응이라니
“노동조합법은 노동조합에 가입한 근로자와 사용자 사이에 반드시 직접적인 근로계약관계가 존재하는 경우에 한하여 단체교섭과 단체협약 체결이 가능함을 전제로 하고 있지 않다." 서울행정법원이 지난 1월 12일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의 사용자가 맞다는 판결을 내리며 몇 번이나 반복해서 판결문에 담은 내용이다. 소름 끼치는 일이었다. <세상 변하는데 언제까
오민규 노동문제연구소 '해방' 연구실장
2023.01.20 06:00:00
"전장연으로 손실 4450억" 발생했다는 서울시, 교통약자의 '손실'은?
19일 면담 결국 결렬 …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 앞두고 신경전?
19일 서울시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면담이 최종 결렬된 가운데,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탑승 시위로 2년간 약 4450억 원의 '사회적 손실비용'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비용은 시위로 인해 발생한 개인의 시간 손실 등에 시간당노동생산성가치·평균시간가치를 적용해 추산됐다. 앞서 공사 측이 제기한 전장연 대상 손배소송의
2023.01.19 18:57:14
인하대 성폭력·사망 사건 가해자, 살인죄는 적용되지 않았다
"죄질 극도로 불량하다" 재판부, 가해자에 준강간치사죄 적용해 징역 20년 선고
'인하대 성폭력·사망 사건'의 가해 남성이 징역 20년형을 선고 받았다. 해당 가해자는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항거불능의 동료 학생을 성폭행하려다가 건물 아래로 밀쳐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준강간치사죄로 중형이 선고됐지만 쟁점이었던 살인죄는 결국 적용되지 않았다. 19일 인천지법 형사12부(재판장 임은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 특례법상 준강간살인 혐의로
2023.01.19 17: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