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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을 실천하는 문학", "괴물의 귀환" … 고은 복귀에 문화계 분노
최영미 시인 "싸워야 할 사람은 고은 한 사람이 아닌 그를 둘러싼 거대한 네트워크"
성추행 사실이 드러나며 문단을 떠났던 고은 시인이 사과 없이 5년 만에 문단에 복귀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문화계와 시민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2017년 고은의 성폭력 사실을 폭로했던 최영미 시인은 지난 17일 <헤럴드경제>에 기고한 칼럼 '위선을 실천하는 문학'에서 "권력은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다"라며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 권력을 한국
한예섭 기자
2023.01.18 17:02:27
사상 최초 국정원의 민주노총 압수수색…"대대적인 공안탄압 시작"
"수구언론 중심으로 '간첩단' 운운, 본 의도 뭐냐"
민주노총이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이 시도한 압수수색에 대해 18일 "국가정보원의 도를 넘은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그림 그리기"라며 "공안통치 부활과 퇴행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국정원이 공안사건 수사를 빌미로 민주노총 본부 압수수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노총 사무실 주변을 철통같이 에워싸고 심지어 에어
박정연 기자
2023.01.18 16:07:45
전장연과 '비공개 합동 면담' 주장하는 오세훈 속내는?
전장연-서울시, 면담 방식 두고 충돌 "공개 단독" vs. "비공개 합동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서울시가 면담 방식을 두고 충돌했다. 전장연은 앞서 지난 4일부터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 추진을 조건으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유보해왔다. 이후 면담 성사를 위한 전장연과 서울시 간 협의가 이어졌지만, 시위 유보가 종료되는 19일을 하루 앞두고 협의는 결렬 상태에 놓였다. 전장연은 18일 오전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기
2023.01.18 15:10:28
풀려난 그레타 툰베리 '석유 추출 중단' 서명 운동 이끌어
10~20대 기후정의 활동가들이 주도한 서명운동에 전세계 84만명 동참 중
전 세계 기후파업을 주도했던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독일 탄광 마을 철거 반대 시위에서 경찰에 연행되었다 풀려났다. 독일 내 석탄 채굴 확대에 반대 목소리를 내며 시위에 참여한 툰베리는 전 세계 석유기업 경영자를 향해 새로운 화석연료 생산을 중단하라는 서명운동도 진행하는 등 지금도 기후행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영 일간 <가디언>, &
이상현 기자
2023.01.18 12:20:11
국정원 민주노총 압수수색…"윤 정부 이후 과거로 회귀" 강력 비판
국정원 "북한 연계 혐의 수사착수"…민주노총 "과도하고 무리한 영장집행"
국가정보원 등 안보당국이 18일 '북한 연계 의혹' 등과 관련해 서울 정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본부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민주노총은 "공안 통치의 과거로 회귀"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은 이날 국정원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정동 민주노총 본부에서 현장 브리핑을 갖고 "윤석열 정부 이후 많은 것들이 과거로 회
2023.01.18 12:15:08
국정원, 민주노총 사무실 전격 압수수색 돌입
간첩단 사건 관련…민주노총 측과 현장서 대치 중
간첩단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18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국정원 직원이 사무실 현장에서 민주노총 조직원들과 현재 대치 중이다. 경찰은 사무실 바깥에서 대기하고 있다. 민주노총 측은 관련 당사자가 없다며 영장 집행을 저지하려 시도하고 있다. 국정원은 최근 제주의 'ㅎㄱ
이대희 기자
2023.01.18 09:46:13
"남편이자 친구였던 아들 찾기까지 14시간 걸렸습니다"
[이태원 참사, 끝나지 않는 이야기] 고 김의현 씨 엄마 김호경 씨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지 석달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상처난 마음은 치유되지 않고 있다. 국무총리를 비롯해 장관, 국회의원들은 이들의 상처를 보듬어주기 보단 아픈 상처부위를 건드리고 헤집기 일쑤다. 일부에서는 "놀러 가서 그렇게 된 일을 왜 국가의 책임으로 돌리느냐"고 그만하라고 이들의 등을 떠민다. 그럼에도 이들은 여전히 아픈 가슴을 부여
2023.01.18 06:21:41
대납 의혹 핵심인물 김성태 "이재명 몰라, 흘러간 거 없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 대납 의혹 핵심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재명 대표는 모른다"고 밝혔다. 도피 8개월만에 체포돼 한국에 송환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의 변호사 대납 의혹 관련해서 "흘러간 거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전 회장은 태국 방콕에서 체포돼 17일 오전 8시 20분께 인
허환주 기자
2023.01.18 05:20:00
마곡사 가는 포장도로를 '전두환 도로'라고 하는 까닭
[기후체제 전환은 어떻게 가능할까] 권력의 진정한 힘은 '멈춤'에서 나옵니다
마곡사 가는 포장도로를 '전두환 도로'라고 하는 까닭 충남 공주의 마곡사에는 '군왕대'라는 작은 봉우리가 하나 있습니다. 임금이 나올만한 명당이라고 하여 '임금의 터'라는 뜻의 군왕대(君王垈)라고 이름 지었다 합니다. 마곡사에서 세워놓은 표지판을 보면 세조가 이곳에 올라 내가 비록 한 나라의 왕이지만 여기의 기운과는 비교할 수도 없다고 탄복했다는 이야기가
박승옥 햇빛학교 이사장
2023.01.17 22:00:00
해외에서 한국 정부에 질의 "여가부 폐지 후 여성·아동 인권은?"
유엔 인권심의(UPR) 앞두고 미국·캐나다 등 한국에 '여가부 폐지' 관련 질의
미국·캐나다 등 해외국가가 '한국에서 여성가족부가 폐지될 경우' 우려되는 인권적 영향에 대해 한국 정부에 질의했다. 한국 정부는 오는 26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4차 국가별 인권상황 정기검토(UPR)를 받을 예정이다. 해외국가들의 해당 질의는 4차 UPR 심의에 활용될 사전질의 문건에서 확인됐다. 17일 유엔(UN) 인권이사회가 홈페이지에 공
2023.01.17 18:3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