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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엄마 덕에 '가짜스펙'… 고려대, 입학취소 안했다
[교수 엄마와 가짜 고대생] ①
서울 서초동 회색빛 빌딩 숲. 그사이 빛바랜 외벽의 아파트 단지가 낯설게만 느껴졌다. "재건축"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는 아파트 입구를 지나, 단지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대체로 일터에 가 있을 평일 낮. 집에 사람이 있을까? '그 사람'의 집 앞에 서서 초인종을 눌렀다. 예상과 다르게 집 안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여성의 목소리
김보경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2024.10.21 07:57:19
"기가 막히는 쿠팡, 예수님을 따르면 외면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박득훈 목사(택배노동자 고 정슬기님과 함께하는 기독교와 시민사회 대책위 고문)
"개처럼 뛰고 있긴 해요." 지난 5월 28일, 쿠팡에서 일한 지 14개월 만에 과로사로 숨진 '로켓배송' 택배노동자 고(故) 정슬기 씨가 생전 빠른 배송을 '부탁'하는 쿠팡씨엘에스 직원에게 남긴 메시지다. 세상을 떠나기 전 그는 주 6일 저녁 8시 반부터 오전 7시까지, 주 63시간 "개처럼" 일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업무상 질병 판정 기준에 따른 야간
최용락 기자
2024.10.21 05:01:50
설악산에 첫눈, 작년보다 이틀 빨라
12시간 '펑펑', 강풍에 적설량은 1㎝…체감온도 영하 10도
설악산 고지대에 올가을 들어 첫눈이 내렸다. 20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부터 중청대피소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눈은 이날 오전 7시까지 약 12시간가량 내렸으나 고지대에 바람이 세게 불면서 눈발이 날려 적설량은 1센티미터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6시께 설악산 고지대의 기온은 영하 2.6도를 기록했다. 초속 10미터 안
연합뉴스
2024.10.20 15:57:03
인천서 공장 30동 태운 큰불…휴일이라 인명피해는 없어
이상민 행안부장관 "연소 확대 저지에 주력…주민 대피 신경써달라"
인천 산업용 기계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일대 공장 건물 30여개 동이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께 서구 왕길동 기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주변으로 번지면서 공장 건물 30여개 동이 불에 탔다. 또 인근 야산으
2024.10.20 15:54:14
후쿠시마오염수 해양투기, 기준치 자체가 '엉터리'라는 과학적 사실
[후쿠시마오염수 해양투기를 둘러싼 진실]
#교도통신(2024년 10월 17일)은 도쿄전력이 17일, 작년 8월 이래, 통산 10번째가 되는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오염수)의 해양방출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2024년도에만 6번째로, 11월 4일까지 약 7800t을 방출한다. 처리수 방출은 작년 8월 24일에 시작되어 10월 14일까지 모두 9회로 약 7만t을 방출했다. 지난 13일 채취한 바닷물
김해창 경성대 환경공학과 교수
2024.10.20 04:50:02
'깨끗한 몸'을 미군에 제공하기 위했던 '건물'은 왜 존재해야 하나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를 말하다] 결코 멈출 수 없는 이야기
요즘 뉴스에 자주 오르내리는 동두천 소요산 입구에 낡은 건물이 하나있다. 기지촌 여성(미군위안부 여성)들이 '낙검자수용소'로 부르던 곳이다. 1970~80년대 군사독재정권 시절, 국가가 나서서 미군위안부 여성들을 '애국자' 혹은 '민간외교관'이라 추켜세우며 성매매를 독려했다. '깨끗한 몸'을 미군에 제공하기 위해 여성들의 성병을 관리하던 기관의 정식명칭은
김은진 두레방 원장
2024.10.20 04:49:45
의사 수? 문제는 영리화된 의료 시스템이야!
[독점과 쏠림이냐, 포용과 분권이냐] 한국 의료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
의대 증원 여부를 놓고 한국 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지금까지 18년 동안 의대 증원이 1명도 이루어지지 못했다. 수차 의대 증원의 시도가 있었으나 실패했고, 다시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450명 정도를 증원하려 했으나, 의사 집단의 반대에 부딪혀 성사되지 못했다. 현 정부에서 애초에 2000명 증원하고자 했으나, 현재 1450명 정도로 축소 조정했고, 의사
최자영 한국외국어대 겸임교수, 의학 박사
2024.10.19 22:59:06
의협 회장 "대통령실, 정신분열증 환자 같은 X소리" 글 썼다 사과
"의협 회장이 장애인 비하·멸시" 비판 일자 "깊이 사죄"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의대 증원을 해도 교육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편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정신분열증 환자 같은 개소리"라고 비난을 퍼부었다가 '정신장애인을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자 사과했다. 18일 임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날 "(의대 증원을 추진해도) 실습보다 강의 위주인 예과 1학년 교육 특성을 감안해 분반 등으로 대
2024.10.19 07:03:15
윤석열 정부, '망국적 저출생' 반등 가능합니까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시민은 국가를 위해 아이를 낳아주는 도구가 아니다"
"가족 및 성평등 정책이 가진 목표 중 하나는 남녀 모두가 부모가 될 수 있고, 자녀에 대해 실질적 책임을 다하면서 동시에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버지가 부모휴가를 이용하는 것은 자녀에게 중요하다. 또한 아버지들의 부모휴가 사용 증가는 상사들이 일을 계획하고 조직하는 데 부모휴가를 애초에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함으로써 이들의 태도
강지헌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사무국장
2024.10.18 21:58:46
'동맹휴학' 의대생, 납부 등록금 150억…유급으로 날리면 소송?
의정갈등 새 소재…김영호 "갈등 해결 노력 필요"
의대 증원에 반발해 휴학을 신청하고 승인받지 못한 국립대 의대 학생들의 올해 납부 등록금이 150억 원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의대생의 동맹휴학을 불허한 교육부 방침에 따라 이들이 유급되면 등록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된다. 이 경우 대규모 정부와 학교를 상대로 한 의대생들의 소송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국회 교육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호 의원이
2024.10.18 17:01:15